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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YMCA/YMCA

"한국 청년들의 평화운동 : 대학YMCA 활동을 중심으로" 임우택 대학YMCA전국연맹 회장

by yunheePathos 2025. 9. 27.
'국제 분쟁·갈등과 청년들의 삶'과 '평화를 일구는 청년들의 연대'라는 주제로 개최된 [청년·전문가 평화 ROUND TABLE
]에서 발표된 임우택 대학YMCA전국연맹 회장의 원고. "한국 청년들의 평화운동 : 대학YMCA 활동을 중심으로"  

[청년·전문가 평화 ROUND TABLE] 는 분쟁과 갈등이 청년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 청년들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고양YMCA 호크마미래사회연구소, 아시아의친구들, 희망의소리, 아시아태평YMCA연맹 등이 협력하여 2025년 9월 17일(수) 14:00~18:00, 킨텍스 제2전시장 307호에서 개최되었다.

 

 

한국 청년들의 평화운동 : 대학YMCA 활동을 중심으로

 

임 우 택(Lim, Wootaek) 대학YMCA전국연맹 회장

사례발표 _임우택_대학YMCA.pdf
0.09MB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 대학YMCA전국연맹 회장 임우택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서 한국 청년들의 평화운동 사례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각국에서 모인 청년들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앉아 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평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제가 속한 대학YMCA전국연맹을 간략히 소개드리겠습니다. 한국의 대학YMCA1903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12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국 20여 개 대학YMCA가 함께 연맹을 이루어 활동하고 있으며, 청년들이 평화, 정의, 생명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캠퍼스와 지역사회를 넘어서 국제 사회 속에서 평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그동안 저희가 걸어온 길 중에서 두 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는 한·일 대학YMCA 교류, 둘째는 아시아태평양기독청년대회(APCYA)입니다.

 

·일 대학YMCA 교류

 

·일 대학YMCA 교류는 1970년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 깊은 청년 교류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서로 방문하는 교류 행사가 아니라, 청년들이 서로의 사회 문제를 공유하고 평화를 위한 협력의 길을 찾는 장입니다.

 

2019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중단되었던 이 교류는 2023년 다시 준비가 시작되었고, 2024년 일본 오사카에서 재개되었습니다. 작년 교류의 주제는 서로를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합시다. : 다문화 공생 사회를 중심으로였습니다. 이 주제에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서로를 알아가는 작은 만남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34일간의 교류는 매우 밀도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국가 리포트 발표에서는 한국과 일본 청년들이 각자의 사회 속에서 겪는 외국인 노동자 문제, 난민 문제, 다문화 사회의 갈등과 가능성을 발표했습니다. 발표는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청년들이 살아가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있었고, 토론 속에서 서로의 공통된 고민과 차이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필드워크는 오사카의 츠루하시지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곳은 재일동포 사회의 역사와 현재를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청년들은 단순히 거리를 걷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차별과 투쟁, 그리고 공존의 역사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문화 교류와 공동 요리에서는 한국의 전통 음식과 일본의 음식을 함께 만들어 나누었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웃음과 정성이 통했고, 식탁 위에서 마음의 거리가 좁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동 결의문 작성을 통해, “다문화 공생 사회를 향한 청년의 책임을 선언했습니다. 이 결의문은 단순한 글이 아니라, 함께 흘린 땀과 나눈 경험이 응축된 결과물이었습니다.

 

이 교류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은 명확합니다. 평화는 추상적인 이상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려는 작은 노력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청년들이 직접 만나고, 대화하고, 함께 행동하는 과정 속에서 국가 간의 긴장과 갈등을 넘어서는 신뢰의 토대가 생겨났습니다.

 

아시아태평양기독청년대회(APCYA)

 

두 번째로 소개드릴 사례는 아시아태평양기독청년대회, 줄여서 APCYA, 혹은 아태대회입니다.

 

아태대회는 한국YMCA전국연맹과 한국대학YMCA전국연맹이 함께 주최하는 대규모 청년 대회로, 아시아 각국의 청년들이 한국에 모여 진행됩니다. 이 대회는 단순히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아니라, 아시아 지역 청년들이 모여 평화, 정의, 생태적 회복이라는 공동의 주제를 깊이 고민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한국 대학YMCA 청년들은 이 대회를 단순히 참여하는 것을 넘어, 준비하고 운영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활동해 왔습니다. 이 경험은 한국 청년 운동을 아시아와 세계 청년 운동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4년 제주도에서 열린 제1차 아태대회를 지나, 이번년도 8월 기후, 평화, AI시대를 주제로 한 이번 아태대회에서 진행된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제 강연과 워크숍에서는 기후위기, 분쟁 지역 청년의 삶, 젠더 정의, 인권 문제 등 오늘날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적 과제를 다루며, 각국 청년들이 경험을 나누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문화 교류에서는 각국 청년들이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했습니다. 노래, , 음식, 전통 의상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평화를 위한 다리가 되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동 계획 수립을 통해, 아시아 청년들의 공동 다짐문을 작성합니다. 이 다짐은 각국 YMCA 활동으로 이어지고, 대회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실천으로 확장됩니다.

 

아태대회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강력합니다. 청년은 미래의 희망이 아니라, 지금 변화를 만들어가는 주체라는 것입니다. 청년들이 모여 목소리를 내고, 행동 계획을 세우고, 서로의 손을 맞잡을 때 아시아와 세계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저희가 아태대회에서 배운 것은 분명합니다. 국경은 우리를 가로막는 장벽이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청년의 연대가 바로 그 다리가 됩니다.

 

결론

 

이 곳에 있는 여러분과 제 발표를 듣게 될 모든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오늘 제가 소개한 한·일 대학YMCA 교류와 아시아태평양기독청년대회는 한국 청년들이 평화를 만들어가는 여정의 한 장면입니다. 그러나 이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갑니다.

 

우리가 배운 것은 단순합니다. 평화는 구호 속에서가 아니라,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나누는 작은 대화 속에서 시작됩니다. 청년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변화시키는 주체입니다. 앞으로도 한국 대학YMCA는 한·일 청년,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청년들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우리는 때로 더딜 수 있지만,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를 향한 걸음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함께 나눈 대화와 다짐이 앞으로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youtu.be/CqdFD62YTGQ

 

종합보고 https://yunheepathos.tistory.com/2717

 

[청년·전문가 평화 ROUND TABLE] 국제 분쟁·갈등과 청년들의 삶

분쟁과 갈등이 청년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 청년들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청년·전문가 평화 ROUND TABLE]을 진행했습니다.(2025년 9월 17일(수) 14: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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