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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544

봄 기운을 만드는 화이트홀...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는 인생이라도 삶 어느 한 구석에는 화이틀홀 같은 봄의 따뜻함과 여유가 묻어 있기 마련이다. 이 생명의 기운을 잘 찾고 확장해가는 시간이 행복이고 운동일지 모르겠다. 집구석(?), 방구석(?)에 엤는 작은 꽃부더기가 언뜻 주는 느낌. 욕망의 병균 덩어리로 살지 않는 삶, 그 전차에서 내리기가 참 쉽지 않지만 내리면 참 쉬운 삶. 2022. 3. 29.
영원한 청년, 서광선박사님 추모예배(4월8일) Y를 통해 삶을 배울 때 그 길 앞에서 배움을 나눠주셨던 분들과 점차 헤어지는 시간이 많아진다. '경애하는 총장'이라 나를 부르며 당신의 자랑처럼 말씀주실 때, 멋모르고 기분 좋아하던 나에게 지긋한 눈길로 '이양, 고생해. 그렇게 Y는 만들어지는거야.' 하시며 넉넉한 웃음을 건네시던 선생님. 이제 어떻게 잘 보내드리고 남기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다. '사랑과 평화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신 영원한 청년, 서광선박사님'. 박사님을 생각하며 잡은 언어이다. 이렇게 어른들과 헤어지는 시간을 가지며 또 다른 이별을 나도 준비해야 하나보다. 2022. 3. 20.
한국 시민사회 전체의 나태한 자화상일지도. 관심하고 집중하고자 하는 삶/현장의 핵심과 그 안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비전과 행함에 대한 분별력. 내가 속해 있는 다양한 집단의 현장과 분별력은 무엇인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아웅거리며 그 질문조차 잃어버린 현실 아닐까? 어쩌면 한국 시민사회 전체의 나태한 자화상일지도. 2022. 3. 14.
종시의 미로 알자. 공의로 포장된 탐욕으로 두리번거리지 않고 시작했던 그곳에 머뭄이 퇴보가 아닌 궁극의 길임을 종시의 미로 알자. 2022. 3. 14.
말은 웬만하면 안할 수 있기만을.. 몸과 마음은 가볍게... 생각은 무겁게.... 행동은 깊은 호흡으로... 말은 웬만하면 안할 수 있기만을.. 2022. 3. 14.
미국/유럽 서구 중심의 국제관계와 질서 이해가 더 큰 악의 실체를 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국내외 반전평화운동을 강력히 지지하며 참여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민간인들에 대한 학살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전쟁을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활동에 참여한다. 그러나 다만, 여기까지가 러-우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평화운동이 갖는 행동의 끝인가라는 질문이 남는다. 미국/유럽 서구 중심의 국제관계와 질서 이해가 더 큰 악의 실체를 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러-우를 이용한 가장 큰 이해관계자는 누구인가? 나의 말이 누구의 이해인지 생각해볼 필요는 없을까? 지금 당장의 문제에 대응하면서 누군가의 더 큰 악에 이용당하지는 말아야 한다. 내 생각.. 2022. 3. 2.
삶은 스스로의 한 땀 한 땀이 쌓인 것이라 그 한 땀이 쉽지 않다. 삶은 스스로의 한 땀 한 땀이 쌓인 것이라 그 한 땀이 쉽지 않다. 2022. 2. 23.
시민연구자의 타이틀로 만날 세상의 주변인을 찾아본다. 평범하다 말해지는 또는 소위 기득권 주류들에 의해 개돼지까지로도 비하되고 있는 민들은 자신의삶과 사회의 비전, 그 미래를 스스로 말할 수 없는가? 소위 전문가들의 입으로 말해지는 오염된 학술 개념들이 우리의 미래일 수 있는가? 시민사회 활동가 조차 자신의 꿈을 상상하고 말하고 행하기를 주저하거나 기존 정당, 정치권력으로부터의 정당성을 인정받고자 정치와 학계의 주변부로 전락해가는 현실. 새로운 사회에 대한 상상력과 실력이 빈곤한 현실. 아무 것도 모르는 주변부, 민들이 꿈꾸는 세상을 편하게 스스로 말할 수 없을까. 시민연구자의 타이틀로 만날 세상의 주변인을 찾아본다. #시민연구자 #시민연구자네트워크 #정의로운전환 2022. 2. 21.
지배 주류집단의 공정은 개인의 욕망만을 자극하고 부추키며 대화와 상식(Common Sense) 단절의 몰역사적인 폭력사회를 불러온다. 한국의 지배 주류집단은 오로지 그들의 이익과 욕망 관철을 위.. 보편적 공동의 이해를 악으로 공격하고 해체하며 몇몇 특정 개인들과 그룹들을 소외와 피해자의 대표인 양 내세우며 자신들을 해결사로 포장하는 지배 주류집단의 공정은 개인의 욕망만을 자극하고 부추키며 대화와 상식(Common Sense) 단절의 몰역사적인 폭력사회를 불러온다. 한국의 지배 주류집단은 오로지 그들의 이익과 욕망 관철을 위해 한국사회를 차별과 배제, 혐오의 위험사회로 몰아가고 있다. 2022. 2. 20.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배제와 혐오를 선동하는 공정은 정의로운 공동체의 연대와 책임을 부정하는 폭력적 개인주의와 쇼비니즘(Chauvinism)의 기반이다.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배제와 혐오를 선동하는 공정은 정의로운 공동체의 연대와 책임을 부정하는 폭력적 개인주의와 쇼비니즘(Chauvinism)의 기반이다. 2022.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