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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720

이래저래 .. 그냥 드는 생각. 코비나 전에는 대면사회에서 얼굴보면 힘들어서 자기들끼들이. 뭐... 그런데 지금은 소위 비대면이라하며 랜선에서 자기들끼들이 노는.. 노는.. 씨없는 회의가 더 많아진 것 같다. 다들 자기 정당성이 중요한 듯하다. 삶의 시간은 고민을 던지는데 답은... 2020. 12. 3.
세 번째 종교개혁은 아시아에서 만들어야 한다. 그 많은 수다를 이리 간명하게 정리하는 ... 어쩌다 이런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국개신교가 팔레스타인 기독인을 보면서 우리가 가진 신앙체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보면 좋겠다. 미국, 독일 중심의 신학체계에서는 볼 수 없는 저항성과 진정성이 있다. 자본과 같이 해 왔던 서구의 기독교는 자본주의를 만들고 제국을 만들었다. 반면 아시아 비기독교 문화에서 형성된 기독교는 그런 것을 거부하면서 형성되었다. 때문에 현대 문명의 생태적 문제와 자본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은 비서구권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기독교가 될 것이다. 예수가 첫 번째 종교개혁을 했다면, 두 번째 종교개혁은 루터, 그리고 세 번째 종교개혁은 아시아에서 만들어야 한다.' http://www.cnews.or.kr/news/article.. 2020. 12. 3.
내 인생의 최소한의 주관적 객관화를 위해. 기본을 지키는 것이 어떤 이에게는 성장일 수 있지만, 또 다른 어떤 이에게는 지체일 수 있다. 기본이란 말조차 불필요할 정도로. 시작과 끝을 말하는 사람은 다른 이유로 같을 수 있지만 종시가 없는 과정은 시작과 끝이 다를 수 있다. 나는 성장일까? 지체일까? 이젠 그 고민의 흐름의 일단을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옳고 그름의 영역이 아닌 내 인생의 최소한의 주관적 객관화를 위해. 지금도 항상 그렇듯 마지막 과정의 한 가장자리이지만. #쉼 #이윤희 #여유 2020. 12. 2.
죽은과 삶이 연결된 이유를 이제 살살 배워본다. 내 나이 또래 어떤 젊은이의 안타까운 부고를 보며 그게 꼭 남의 일이 아님을 깨우치고 이젠 몸으로 배운다. 죽은과 삶이 연결된 이유를 이제 살살 배워본다. 2020. 12. 1.
상처 받을 수 있는 용기 욕망이 마음을 지배하면 내일로 가는 넓은 길이 보이지 않는다. 방향 잃은 어지러운 발 길로 자신을 헤치며 신경이 예민한 돌 길을 헤매일 뿐. 타인에 대해 쉬이 실망하거나 비난을 하기 시작하면 내 마음의 길이 작아진다. 작아진 마음이 생명을 살리는 평화의 기운을 상처내고 헤치기 싶다. 품을 넓히고 나 자신을 위한 욕심일지 모를 타인과 나에 대한 기대를 줄이자. 옮음이라 말해도 결국 나의 또 다른 욕망일지 모른다. 다만 그저 그렇게 소소히 가는 작은 길이라도 잃지 않도록 조심하며.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보단 받는 것이 약한 자의 변명이라 세상이 말하더라도 그것이 어쩌면 크리스챤의 유일한 강함일 수 있다. 십자가가 비추는 또 하나의 그림자처럼. 타인을 그리고 나를 그대로 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어쩌면 .. 2020. 11. 25.
코로나와 살아가는 한 해의 마지막 일상 올 한해 마감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내년에는 무엇이어야 할지를 생각하는 시간들. 올해는 코로나19로 시원하게 뒷통수를 맞은 한 해다. 기반 제로의 무대에서 아니 무대 자체를 새롭게 만들어가기 위해 무엇인가를 시작했었야할 시점. 아장아장 첫 걸음에 나의 뒷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그것에 당황하며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작은 기여라도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노력한 시간. 그래서인지 그러나 그것들이 반듯하게 정리되지 않고 서로 다른 이질적인 파편처럼 집중되어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 파편들이 아름답게 모자이크되는 시간을 코로나도 막지 못할 것이라는 강한 믿음만 갖고 있을 뿐이다. 내년에는 어쩌면 눈뜨고 코 베이는 시간이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올해의 뒷통수를 강타했던 아픔보다 더 크게 든다. 눈뜨고 코.. 2020. 11. 25.
최승구 선생님의 회고록 '변화를 위한 이방인' 출판기념회 준비 을지로에 있는 순환경제연구소 대표이신 이승무 박사님과 전기호 목사님을 만나 맛난 점심을 얻어 먹고 최승구 선생님의 회고록 '변화를 위한 이방인' 한국어 출판기념회를 어렵지만 작게라도 해야하지 않겠냐며 의견을 나눴다. 최승구 선생님과의 작은 인연과 그 분으로부터 가진 배움도 큰 몫을 하고 있지만 그의 삶을 통해 재일한국인 사회가 갖고 있는 애환과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작은 기회라도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 깊게 찾아보면 사실 현 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이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이었던 2000년도 후반기 시절, 그가 일본YMCA와의 교류 차 일본을 방문한 후 가져왔던 1970년대 박정희 유신시대의 일본 엠네스티 자료를 보며 받았던 충격이 지금도 나를 무의식에 지배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일본 엠네.. 2020. 11. 18.
의정부Y 친구들의 초청으로 회원참여운동에 관한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의정부Y 친구들의 초청으로 회원참여운동에 관한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서로 편하게 초청하고 응했지만 원고달라 연락오고 막상 가보니 전, 현 이사장을 포함한 유지지도력들이 앉아 계시고 ㅎ .. 눈치없는 나의 이야기들로 스텝들이 상처받거나 그만둘까, 유지지도력들이 마음 상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곤 했지만 그건 초청한 의정부 식구들이 걱정해야할 몫이고. 여튼 난 오랜만에 친구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돼 개인적으로는 즐거운 일정이었습니다. 원고 독촉에 당일 아침 작성해 보낸 원고('나는 YMCA 회원인가?')를 다듬고 싶은 욕구가 생겼지만 그건 언제일지 모르는 다음으로 기약하고 오늘은 기록으로 사진만 올려봅니다. (2020. 11.10. 의정부YMCA. 17:30, 종합사회복지관 강당) #의정부YM.. 2020. 11. 14.
랜 독서와 대화모임이라도~~ 광화문에서의 일정으로 일찍나와 교보행. 최승구선생님의 책은 아직 못구했지만 그동안 찜해놨던 책들 구입. 이젠 혼자 읽는 것도 잼나지만 읽고 이해한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듣는게 더 재미. 맘 친구들끼리 랜선 독서모임이라도 만들까? 손드는 분 있으면 생각해보는 걸로.. #도서 #독서모임 2020. 11. 14.
'UN과 미국의 대 한반도 제재와 봉쇄는 평화를 만드는가?' <한신대 글로벌피스센터 1차 국내연구포럼에 대한 단상> 한신대 글로벌피스센터와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이 함께하는 'UN과 미국의 대 한반도 제재와 봉쇄는 평화를 만드는가?‘라는 국제평화심포지엄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국내연구포럼이 2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9일(월)에 진행된 1차 국내연구포럼과 국제평화심포지엄을 기획했던 이유에 대한 단상을 짧게 정리했습니다. 'UN과 미국의 대 한반도 제재와 봉쇄는 평화를 만드는가?' 이윤희 고양YMCA 오늘 포럼의 원 제목은 'UN과 미국의 대 한반도 제재와 봉쇄는 평화를 만드는가?'이다. 이 제목의 주제에 따라 문제의식을 간단히 정리하면 대량살상무기와 핵이 없는 세상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면서 다음과 같은 것이다. 1. 비핵 평화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는 UN과 미국의 대 한반도 제재와 봉쇄.. 2020.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