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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717

나이가 앉아가는 모습 어제 진행된 민평화고양넷 7월 2차포럼을 진행할 때 후배가 찍은 스크린 사진에 잡힌 나의 모습에서 구석 구석 찾아 앉아가고 있는 나이가 보이는 것 같다. 이상한 느낌, 감회가 들어 올려본다. 민평화고양넷 7월 2차포럼, 동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TG1lhOLyv58 민평화고양넷 7월 2차포럼의 사진, 발표문서, 영상 등 자세히 보기 https://blog.naver.com/peacekymca/222422225849 #나이가_내려_앉아가는_모습 #민평화고양넷 #PPGN 2021. 7. 9.
어제와 다른 오늘. 어제와 다른 오늘. 밤 10시가 넘으면 청춘들이 개미떼처럼 어김없이 나와 놀던 곳. 거리에서 들리던 그들의 자유분방한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오늘은 그림자조차 찾기 힘들다. 팬데믹에 의한 삶은 어제와 오늘이 극명히 갈리고 다를 수 있음을 보이는 한 상징. 그러나 우리의 삶은 조용할 뿐 어제와 다르지 않다. 그들의 굴은 어딘가 또 있을테니까. 백신이 아닌 치유.. 회심과 전환은 자본의 당연이라는 명제에 무력하게만 보인다. 혀짤린 그들이 아닌 또 다른 젊음이 이 자리에 있기를 기도한다.. 젊은 시절 혀짤린 하나님을 찾다 지금은 내 혀가 존재하지 않음을 깨달아 가는 시간이 된 세월을 사랑하며.. 2021. 7. 8.
귀한 시간 귀한 시간. 근현대사 100여 년을 통해 목숨을 잃거나 깨어지고 찢겼던 상처들을 남모를 눈물과 한숨으로 죄인이 되어 살았던 민들의 시간. 과거를 밝히고 선명하게 드러내 정면으로 대면하고자 하는 민들의 노력은 견뎌왔던 그 아픔만큼의 원수 갚기나 또는 그 분풀이로 누군가를 생체기하며 할키어 상처를 되돌려주고자함이 아니다. '오늘, 지금의 평화는 무엇인가?'를 배우는 지혜를 나누고자 함이다. 과거를 토론하는 것은 단순히 가해자, 피해자를 구분 짓자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을 살아가고 만들어가야할 나와 어린이 친구들의 삶과 누려야할 최소한의 평화에 대한 질문이자 토론이다. 자비량으로 모이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사람들 안에 하나님나라가 있을 가능성이 높고 배움이 깊을 수 있다. 그 안에 또한 시민사회의 생명력.. 2021. 7. 8.
나에게 어른이 계신 것은 큰 행운이다. ' 왜 이윤희 총장은 아직 자기를 이윤희 간사라고 호칭하시는지요? 실수지요?ㅠㅠ^^', 라는 질문에 '총장은 역할에 따른 직함일 뿐이고 간사는 소명'이라고 말씀드렸다. '오늘, 고양신문을 받아 보고, 지난번 "상생포럼" 기사를 정독했습니다.'라며 오늘 다시 답을 보내주셨다. "총장이란 직함 보다, 간사라는 일하는 역할을 선호한다는 말씀, 고마웠습니다. 일보다 자리를 더 선호하고 일은 안하면서 자리만 지키려고, 갑질하는 어른들이 많은 세상에 우리 YMCA에서만이라도, 일하는 어른, 섬기는 어른, 그런 지도자를 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은 말인데 whole person leadership 이란 말이 정말 그럴 듯 했습니다. 지도자는 전인적인 인격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는 말로 들었습니다." - 2021. .. 2021. 7. 7.
한국전쟁 71년, 2021 고양YMCA 평화메시지 - ‘상생대동(相生大同)’의 ‘민(民)이 만드는 평화’를 일구는 고양!!! 한국전쟁 71년, 2021 고양YMCA 평화메시지 ‘상생대동(相生大同)’의 ‘민(民)이 만드는 평화’를 일구는 고양!!! 오늘은 한국전쟁 71년입니다. 남북의 땅에서는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전쟁의 아픔은 깊은 상처로 새겨져 있습니다. 지금도 철책선과 지뢰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꿈에도 소원하는 평화는 남·북 간의 반복되는 대결과 남·남 간의 정치적 갈등으로 지체되었고 생기를 잃어버린 노래가 되고 말았습니다. 한국전쟁으로 죽어갔던 600만 명의 청년들과 민(民)들의 해원(解冤)은 아직도 요원하기만 합니다. 이산가족의 슬픔은 이제 역사의 부끄러움이 되고 있습니다. 전쟁을 멈추고 평화의 쟁기를 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民이 만드는 평화’는 전쟁과 갈등의 아픔을.. 2021. 6. 24.
주말 일이 점차 많아진다. 머리는 안돌고 글도 안나가고 그러나 글은 써야하고 마감은 내일 아침 7시인데.. 겨우 겨우 이번 주 포럼 자료집 편집 수정보고 무대 스크린 이미지 정리하고 어찌할까 30분 멍때리며 고민(?)하다.. 일 안되면 나의 선택은 이미 가닥이 잡힌거지만 혼자 형식적인 고민을 하는 척하다 오랜만에 노트북 챙겨 가방 싸들고 사무실 나와 순대에 막걸리 한잔하고 평소 걸어 출퇴근하던 4.8km 길을 사진도 찍으며 설렁설렁~~ 한가롭게 주위 동네도 보면서.. 시원한 바람결에 머릿 속은 돌아가기 시작하지만 아마도 방에 들어가면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며 쉬지 않을까.. 새벽 길이 바쁘겠다. #주말_일이_점차_많아진다. 2021. 6. 20.
한국전쟁 71년에 또 다른 꿈을 꾸는지 모르겠다. 6월 25일, '디아스포라 청년 남북상생경제 국내포럼'을 준비하면서 5분의 휴식시간에 함께 나눌 영상을 찾으며 다시 찾은 2013년도 소이산 평화기도회. 정전협정 60년을 평화협정과 평화체제를 위한 원년으로 생각하며 시작했던 활동을 모았던 영상이다. 너무 오랜 전 이야기이고 '한국전쟁'을 'Korean Peace Day'로 만들자고 주장하고 '에큐메니컬 청년평화리더십'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뿌리깊게 시작하고 싶었던 시간. 여러 이유가 있지만 왜 지속적으로하지 못했을까 스스로에 대한 원망(?)도 들지만 지금의 시간에서 이것이 시작이 되어 더 발전된 그 무엇을 해볼 수 있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위로도 해본다. 오래된 영상을 다시 소환하며 과연 그런지 고민해보는 시간이다. 옛 영상에 보이는 선후배,.. 2021. 6. 19.
감사의 마음으로 아침울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행복이다. 고양에 와서 첫 온오프 포럼을 준비하면서 나보다도 더 일을 서둘러주는 친구들이 있어 그나마 차질없이 준비해가고 있다. 포럼 공간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두고 최대 인원(99명)보다 충분한 공간이 이사회를 통해 무료로 마련되고 그 공간이 무색하지 않도록 현장 참여자도 현재 최대 참여 가능 인원보다 더 많은 분들(113명)이 신청해주셨다. 서둘러 나오는 아침길, 일을 도와주는 친구가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다는 말에 아침 생명길 걷기를 포기하고 지하철을 타지만 흐린 날씨가 시원하게 다가온 아침이다. 천사의 손길처럼 따뜻한 친구들이 있어 참 감사한 아침이다. 친구들이 나에게 감사의 마음을 배울 수 있도록 인도하고 그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천사들이다. 도움 요청의 손길에 흔쾌히 마음으로 응답해주는 동네 선후.. 2021. 6. 19.
예수운동체로서 Y의 뜻은 어디에 있는가? 예수운동체로서 Y의 뜻은 어디에 있는가? 하긴 예수운동이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모르긴 마찬가지인 나부터 먼저 시작해야겠다. 2021. 6. 19.
백신 접종 다음 날, 해뜨기 전 걸어서 출근 시작. 해뜨기 전 걸어서 출근 시작.. 몸은 툭별한 증세는 없는데 기분학상(?) 약간 미열이 있는 듯 없는 듯. 주사 맞은 곳 약간 아픈 듯 안아픈 듯. 해열제 하나 예방으로 먹고 해 뜨기 전에 사무실 도착... 2021.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