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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720

‘세상의 빛과 소금’ “언젠가 한 여행자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말했습니다. "나는 이처럼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바깥 세계의 사람들은 누구도 이곳에서 와서 이런 방식으로 오랫동안 살 수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소비적인 삶에 너무나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세상과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고린도전서 6장 17절). 세상 사람들이 그토록 소중하게 생각해 마지않는 우상을 포기해버리고 계속해서 소박한 삶을 살아 나가는 것 말고 달리 그 어떤 방법으로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 수 있겠습니까?” - 아미쉬의 목소리로 듣는 그 치열한 삶의 기록(들녁) 2014. 8. 21.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그 안에는 태양이 비치고 있고그 안에는 별들이 빛나며그 안에는 돌들이 놓여져 있다.그리고 그 안에는식물들이 생기있게 자라고 있고동물들이 사이좋게 거닐고 있고바로 그 안에 인간이 생명을 갖고 살고 있다.나는 영혼을 바라본다.그 안에는 신의 정신이 빛나고 있다.그것은 태양과 영혼의 빛 속에서,세상 공간에서, 저기 저 바깥에도거기로 영혼 깊은 곳 내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그 신의 정신에게 나를 향할 수 있기를,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힘과 축복이나의 깊은 내부에서 자라나기를. - 독일 발로르프 학교에서 아침 수업 시작 전에 학생들이 함께 읊는 시 2014. 8. 21.
보왕 삼매경(寶王三昧經) 보왕 삼매경(寶王三昧經) 첫째,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병고(病苦)로써 양약(良藥)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둘째,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제 잘난 체하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일어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셋째, 공부하는 데 마음의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 하셨느니라. 넷째, 수행하는 데 마(魔)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 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 2014. 8. 21.
청년의 소리와 성령의 바람 (youth voice and the wind of the Spirit) 하나님이여 구하옵기는 오늘날 세계에서 당신의 창조적인 성령이 역사하시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우리의 눈과 귀를 열리게 하여 주시사 인간들의 가슴과 그들의 기관속에 깊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젊은 세대가 갖고 오는 갱신에 대해 특별히 감사드리옵니다. 우리로 하여금 청년들의 이러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시사 그들과 동참하게 하시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한 바 당신의 나라가 임하시는데 당신과 동참하게 하여 주시옵소서-아멘- 폴 림버트 (Paul M.Limbert)의 청년의 소리와 성령의 바람 (youth voice and the wind of the Spirit) 중에서 2014. 8. 21.
희망, 믿음, 사랑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 가운데 그 어느 것도 우리의 생애 안에 성취될 수는 없다. 따라서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받아야 한다. 진실하거나 아름답거나 선한 것은 어느 것도 역사의 즉각적인 문맥 속에서 완전하게 이해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받아야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이 아무리 고결하다 해도 혼자서는 결코 달성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사랑으로 구원받아야 한다.” (라인홀드 니버) 2014. 8. 21.
국가권력과 교회 그리스도교 선포를 해치는 국가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런 국가에 대해서 교회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첫째, 국가의 행동의 정당성을 묻는 것, 둘째, 국가권력에 희생당한 사람들의 편에 서는 것, 셋째는 바퀴 밑에 깔린 희생자들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수레바퀴 자체를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행동이야말로 교회의 직접적인 정치적 행동일 것입니다. - ‘유대인 문제 앞에 선 교회’ (본회퍼) 2014. 8. 21.
인사불성 인사불성 “제가 어디서 하느님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바로 네 앞에 계시다.”“그런데 왜 저는 그 분을 못 뵙지요?”“술 취한 사람이 왜 자기 집을 못 보나?” 후에 스승은 말했다.“무엇이 너를 취하게 만드는지를 알아내어라.보기 위해서는 취해 있지 말아야 한다?“ - 앤소니 드 멜로, 일분지혜, 분도출판사 2014. 8. 21.
자유의 도상에 있는 정거장 자유의 도상에 있는 정거장 자유를 찾아 떠나려거든,욕망과 너의 지체가 너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지 못하도록너의 감각과 영혼을 훈련하는 일을 배우라.너의 영혼과 신체를 정결히 지키고,너에게 정해진 목표를 찾아자기를 복종시키고 순종하라.훈련 없이 자유의 비밀을 맛본 자는 없다. - 본훼퍼 2014. 8. 21.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적 공존을 위한 기독교의 역할 (2) - 21세기 갈릴리, 팔레스타인과 한반도의 평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적 공존을 위한 기독교의 역할 2- 21세기 갈릴리, 팔레스타인과 한반도의 평화 이윤희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사무국장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를 위한 한국 기독교의 과제 1. 생명평화의 눈으로 성서 다시 읽기 “구원과 해방의 하나님으로 알려진 성서의 하나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편파적이며 차별 대우하시는 하나님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국가가 설립되기 전에는, 구약성서가 예수를 예언하고 증거하는 기독교 성서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받아들여졌다. 이스라엘 국가 형성 이후, 유태인들과 기독교 해석자들이 구약성서를 시온주의의 성서로 보는 것이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에게는 불쾌하기 짝이 없다.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어떻게 구약성서가 시온주의도 뒷받침하면서 하나님의.. 2014. 8. 15.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적 공존을 위한 기독교의 역할 (1) - 21세기 갈릴리, 팔레스타인과 한반도의 평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적 공존을 위한 기독교의 역할 1- 21세기 갈릴리, 팔레스타인과 한반도의 평화 이윤희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사무국장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을 위한 사랑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서로를 향해서 적대적으로 대하는 자들을 편들지 아니하시며, 다른 사람의 얼굴 앞에서 다른 이를 적대적으로 대하는 자들의 편도 아니시다. 하나님은 모든 이들의 주이시고, 모든 이들을 사랑하시는 분으로서 우리 모두에게 동일한 명령을 주시고 모든 이들로부터 정의를 요청하신다. 우리는 자매 교회들이, 우리에게 점령의 죄가 강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우리가 당하는 고통을 신학적으로 무시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 오늘날 교회에 속한 자매 형제들을 향해서 제기하는 우리의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여러.. 2014.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