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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성지순례, 대안, 평화여행93

Visit a glass factory and a Kufiyeh factory in Hebron (10.20) Arabic 스타일의 직물공장과 유리 공장. 작은 소규모 공장이지만, 다양한 아랍 스타일의 직물과 유리공예 작품들이 제작되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선물용으로 사갈 수 있어 많이 들린다고 한다. 실제 유럽 참가자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용으로 구입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관련사진 더보기 2016. 11. 6.
팔레스타인에서 먹는 포도 씨때문에 귀찮아 잘 안먹는 포도. 그러나 정말 정말 맛있었던 포도... 입안에 들어가 그대로 녹는 포도. 그래서 한송이 통째로 씨까지 먹었던 포도.. 사진으로 정말 남기고 싶어 남긴 사진. 사진은 볼게 없지만 기억을 남기기 위해올리브트리 수확 중 간식으로 나왔던 포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10.23) #Olivepickingcampaign (10.23) Al-Khader in Bethlehem관련사진 자료 2016. 11. 6.
예수의 발길조차 막힌 분리장벽과 점령촌 그리고 관통도로 베들레헴의 87%가 Area C지역으로 이스라엘 군인들의 지배하에 있으며 22개의 점령촌이 있다고 한다. 베들레헴 면적의 단지 13%만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Area A이거나 B지역이라고 한다. 예수의 발길조차 가로 막고 있다는 분리장벽은 700 여km에 달하고 다양한 형태의 점령촌과 관통도로에 의해 팔레스타인들은 이웃과 땅을 잃어가고 있다. 팔레스타인 서안 지역 전체의 60%가 Area C지역이다. 참고- 팔레스타인 내 이스라엘 불법 정착촌 문제 - 팔레스타인 웨스트뱅크 내 이동 및 통행 Movement and access in the West Bank 관련사진 더 보기 1 관련 사진 2 2016. 11. 6.
Visit to the Palestine Museum of Natural History 베들레헴 대학에서 운영하는 팔레스타인 자연사 박물관에 이른 아침부터 방문했다. Mazin Qumsiyeh 교수로부터 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박물관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자연환경 등에 소개를 받고 시설을 둘러봤다. 척박한 팔레스타인 땅에서 팔레스타인들의 먹거리를 해결하고 자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 작업과 함께 정착촌과 도로 등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생물종 등을 찾아 조사하고 기록하는 일들을 하고 있었다. 2014년에 만들어져 이제 운영의 틀을 갖춰가는 듯한 모습이었고, 작지만 의미있는 시도인 것 같았다. 유럽 등에서 온 관련 기관 스텝들이나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일하고 있었고, Mazin 교수의 진지한 설명이 방문자들의 기관에 대한 신뢰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는 듯 했다. Mazin .. 2016. 10. 28.
헤브론(Hebron)에서 만나는 우리네 할머니와 할아버지 이브라힘 모스크 주변 시장과 거리는 몇 년전에 비해 문을 닫은 팔레스타인 상가는 늘어나고 이동하는 사람들은 줄어든 듯한 느낌이었다. 모스크를 중심으로 사방 산 정상에는 이스라엘 군기지가 들어서 있고 한 걸물 내에서도 정착촌이 들어서 있는 곳.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그곳을 점령촌이라고 부른다. 메인도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관통도로가 되어 도로 변에 자리잡았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문은 폐쇄되고 길 건너 묘지도 돌아서 가야하는 동네. 을씨년한 골목길에 띄엄 띄엄 팔레스타인인들의 상가가 문을 열고 있지만 드나드는 사람이 거의 없는 듯 움직임이 없는 곳. 시장 골목 길 건물 위에 들어선 점령촌에서 버리는 쓰레기와 오물을 받아 내기 위해 시장 골목 인도 위에 설치된 그물망은 처량맡게 쳐져 온갖 쓰레기를 받쳐내고 있는.. 2016. 10. 28.
'무슬림으로서 평화를 바랄 뿐이다.' Bethlehem, Al-Khader에서의 마지막 Olive Picking 에서 수확을 시작하기 전 참가자들은 매번 해당 올리브 농가 주인과 만나 올리브 농장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농가는 다 Area C지역으로 언제, 어떻게 땅을 빼앗길지 모르는 지역이고, 물과 전기 등 농사를 짓기에 여건이 어려운 지역들이다. Al-Khader에서 만난 농가도 마찬가지이다. 이 농가에 오면서 Nidal이 한 천막을 가르키며 땅을 지키기 위해 천막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알려준다. 농가 주인을 만났다. 올해 나이 76세, 유쾌하고 활달하신 분이시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를 타고 나오는 이야기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절망 가운데 피어나는 소망의 소리처럼 들린다. 노구의 소리라 하기에는 너무나 크고 울림이 큰 소리이다. 그는 3대째 살아온 땅을 언제 빼앗길지 모르는 불안.. 2016. 10. 28.
팔레스타인에서의 아침 선물 아침 7시 30분,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길을 지나다보면 항상 마주치는 한 분이 계시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 가시며 반갑게 환대의 인사를 전한다. 가자(Gaza)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벽화 그림이 있는 곳이나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추천하기도 하고, Arabic 커피를 마시라며 자신의 가게에 초청하기도 한다. 아침 8시 출발 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둘러 가는 길, 1분만 시간을 내라며 손짓하며 부르기에 들린 그의 가게. 특별한 선물이라며 가자(Gaza)의 목걸이(기도할 때 사용하는 묵주라고 함)라는 설명과 함께 나에게 전한다. 그가 나에게 준 것은 목걸이만 아니었으리라. 강자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약자의 연대에 의한 평화가 하나님의 평화임도 전하고 싶었으리라. 세상의 평화와 하나님의 평화가.. 2016. 10. 23.
Shepherd's field, 예수 탄생의 비밀을 엿본 목자들의 벌판과 불법 정착촌 Shepherd's field. 목자들이 예수 탄생의 비밀을 엿본 목자들의 벌판과 목자들의 숙소... 그곳에 세워진 교회가 목자들의 교회(Shepherd's field Church)이다. 하룻 밤 신세진 숙소와 걸어서 5분거리라 다녀왔다. 규모는 다르지만 웬지 갈리리 해변 언덕 위에 있는 팔복교회와 느낌이 비슷하다. 갈릴리 해변가 언덕 위에 지어진 팔복교회 의자에 누워 산상수훈을 설교하던 예수의 모습을 상상했던 적이 있었다. 흔히 그림에서 보는 산상수훈 당시의 그 언덕에서 갈리리 해변가를 내려다 보면서 나름 아주 멋있게... 이곳은 목자들과 당시의 사람들이 예수 탄생을 무슨 마음으로,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상상해 보게 한다. 지금의 이 땅과 다르지 않았던 로마제국의 식민지에 태어난 예수를 그들은 어떻게 무.. 2016. 10. 15.
평화순례의 길에 만난 팔레스타인 ATG(Alternative tour Group) ATG(Alternative tour Group). 'Come& See'를 motto로 이스라엘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팔레스타인의 사람들과 문화 그리고 현실을 직접 접하게 함으로써 서구 언론에 의해 덧씌어진 테러와 위험지역이라는 거짓 이미지를 걷어내고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만들어진 팔레스타인 대안여행그룹 ATG(Alternative tour Group). 대부분 성지순례라는 이름으로 1년에 2만에서 4만이 찾는 한국 관광객들도 이스라엘 중심의 여행을 하고 간단다. 그들에게 팔레스타인은 무엇으로 이해되고 각인되고 있을까? 이스라엘은 선이고 팔레스타인은 테러리스트, 악이라는 이분법에 익숙한 한국교회가 성지순례를 통해 신앙적, 신학적 성숙을 넓고 깊게 만들고 있을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요청하듯.. 2016. 10. 15.
팔레스타인 협동조합, 올리브나무 수공예품 생산 공장, 목자들의 벌판, 와인생산지 등 팔레스타인 협동조합, 올리브나무 수공예품 공장, 목자들의 벌판(Shepherd field), ATG, 와인 생산지와 공장, 한국문화센터 등.. 팔레스타인 Beit sahour 내에 있는 팔레스타인 협동조합 사무실. 일제하 나라잃은 우리 나라 국민들이 그랬듯 하루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일상과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중 하나인 것 같다. 올리브나무를 활용한 수공예품 생산과 판매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일상의 삶을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일감 중 하나. 그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현지 판매와 유럽이 주 시장. 하늘 아래 감옥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이란 무엇일까? 쉽게 물어 볼 수 없는 말이기에 일제 강점기와 내란을 겪은 한국의 역사를 생각해보며 우리 역사가.. 2016.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