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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616

'내 마음 같지 않다.' 기도와 빈 공간의 여유만큼 삶은 성장한다. 내 마음 같지 않다.' 흔한 말 중에 하나다. 자기 가치가 분명하며 다름을 인정하는 사람들도 다름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받아들이며 스스로를 다스리기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나 사랑한다며 내 마음과 같기를 원하는 상대에게는 기대했던 만큼 거꾸로 상처와 원망이 더 쉬운 듯 하다. 알면서 상처받고 상대를 원망하기도 한다. 기도가 생활의 호흡이어야 하고 필요한 이유인지 모른다. 세상에 대해 그리고 나와 다른 이들, 심지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만나는 이도 나와 다를 수 밖에 없다. 자녀들도 내 마음과 다른 것이 당연하다. 이것을 인정하고 마음이 불편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볼 수 있어야한다.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또 다른 이들을 사랑으로 담을 수 있어야한다. 호흡에 붙어있는 듣는 기도가 필요하다. 삶의 자리에 빈 공.. 2019. 1. 27.
20주년 간사회 기념뺏지 2019 간사연수회에서 Y 간사로 20년 이상 활동한 간사들에게 만들어 준 기념뺏지. 93년부터 청년, 대학Y 조직 담당으로시작했던 Y. 다양한 느낌~~ 늦은 밤 세종YMCA에서 사무총장으로 수고하고 있는 친구 주봉이가 전해주고 간다. 2019. 1. 27.
2018년 12월 31일자로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국을 사직했습니다. 2018년 12월 31일자로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국을 사직했습니다. 지난 2018년 10월말 세계평화대회를 마지막으로 11월 초부터 업무는 종료한 상태였습니다. 11월부터 사무실을 쉬며 그동안, YMCA 안에서 논의가 시작되기를 바라며 2년 전 시작했던, '성소수자와 인권' 토론 관련 자료를 책으로 묶는 작업을 하며 지냈습니다. 연맹 위원회로 젠더정의위원회가 2018년 초에 결의되고, 전국와이 회원/간사들과 나눌 수 있는 책이 마련되어 제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맹에서의 마지막 작업인 듯합니다. 2007년1월 2일자로 연맹 사무국 스탭을 시작했으니 10년을 채웠네요. 시작할때 두 자리 수 채우고 그만둔다 했는데 그리 되었습니다. 2016년 초에 연맹 사무국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지난.. 2019. 1. 2.
2019년, 친구들의 건강과 평화를 새해에 기도합니다. 2019년, 친구들의 건강과 평화를 새해에 기도합니다. 2019. 1. 1.
2018년과 2017년.. 그리고 2019년 지난해와 올해의 기도와 결심이 똑같네요. 지나고보니 지난해 결심이 중요했던 시점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러나 올 한해 또한 필요한 시간과 공간에 함께 있었던 것이리라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것은 지난해에 가졌던 생각을 올해에는 결정을 봤다는 것이고 그것이 생각했던 일정에 비춰보면 약간 어긋나고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자로 그동안 10년동안 일해왔던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국 일을 공식적으로 그만두는 시간입니다. 내년에는 정말 또 다른 공간과 시간으로 만나야할 것 같습니다. 천천히 급하지 않게 정리하며 매듭을 분명히하고 다음을 갖고 싶습니다만 급하게 재촉하는 마음들이 또 한편에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천천히 가보려합니다. 선후배님들께 인사도 못드리고 올 한.. 2019. 1. 1.
도서출판, '성소수자와 인권' '성소수자 인권이해'이라는 주제로 '한국YMCA전국연맹 간사회 젠더정의분과'에서 자료를 엮었습니다. '비매품'으로 제작하여 이달 26일경 발간 예정입니다.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몇 부는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론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메모 부탁드립니다. (500부를 제작했습니다. 12월 24일 현재, 이 중 1/5를 지금까지 신청해주신 분들에게 무료로 발송드릴 예정입니다. 더 이상 발송을 해드릴 수 없게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연맹 사무국에 복귀해 와이운동의 지평 안에 성소수자에 대한 시민사회와 종교적 이해를 반영하고 싶었습니다. 가치와 철학의 문제이기도 하고 태도와 문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독교에 대한 정체성의 문제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동안 가졌던 간담회와.. 2018. 12. 19.
'도서출판 따뜻한 평화' 세상에 소수자는 없다. 다름으로 상생을 빚어가는 아름다운 생명이 있을 뿐이다. '따뜻한 평화'는 '온전한 평화(The Whole Peace)'이며 비전이다. - '도서출판 따뜻한 평화' 2018. 12. 17.
오늘 하루도 분주했지만 미안함만이 그득한 날.. 오늘. 이젠 어제이네요. 어제 목요일에는 오랜만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1년에 한번 개최되는 기후변화룰 주제로 한 '기독교 환경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몇달 동안 만남을 미뤄왔던 분들과의 인사를 위한 핑계이기도 했습니다. 말처럼 이 회의는 핑계가 되어 오전만 참여하고 오후 내내 여러 선후배들을 만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참석하고자했던 모임은 마지막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던지는 이런 저런 질문들에 쉬이 답을 할 수가 없는 처지였습니다. 모임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만나는 분들에게도 충실하지 못한 시간이었습니다. 죄송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또 하루를 죄송스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보냅니다. #숨 #기독교환경회의 2018. 12. 7.
책을 보내다. 책 몇권 남기고 싹 정리. 청주Y에서 자료실를 만들어 보관하기로하고 오늘 가져갔다.(1000권 정도, 쓸모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와이 관련 자료들이 유실되지 않고 보관되었으면 좋겠다. 웬지 아쉽다~~~. 보관하려고 따로 챙겨놨던 책들과 자료들도 다 내놨다. 책 정리하고 닭백숙으로 점심 나눔. 이창호 총장님, 강한별 간사님 감사~~ 오늘 블루투스 키보드 하나 구입. 아주 가볍고 폰 크기 정도. 노트북 들고 다니는 것도 이제 귀찮은 듯 무겁기만하다는 핑계로 저질러 봤다. onenote로 문서들을 공유하고 어디서든 메모는 간단히 가능할 듯하다. 얼마나 이용할지.. 오랜만에 onenote 계정을 살려보니 3, 4년 전 메모들이 나와 정리도 하는 보너스. 2018. 12. 5.
본연의 맛을 잃지 않는 것. 내 인생의 맛은 무엇? 오늘 김천에 다녀왔습니다. 이신호 이사장님을 찾아뵙고 맛난 점심을 대접받았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말씀과 음식이 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한 하루입니다. 비오는 거리 운전이 오랜만이서인지 시원했습니다. 김천시에서 15분 정도 거리의 식당은 동네 잔치하듯 많은 사람들로 북쩍거렸습니다. 순대국물이 진하니 부드럽고 냄새가 안나더순요. 수육도 일품. 본연의 맛이 있으면 어디든 상관없이 찾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본연의 맛을 잃지 않는 것. 내 인생의 맛은 무엇? #김천 #맛집 #순대국집 #유정식당 2018.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