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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851

고목에 꽃을 피우기 위한 생명의 힘이 있는가? 신화와 전설로는 변화의 힘을 만들 수 없다. 고목에 꽃을 피우고 싶어하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욕망인가? 새로운 묘목을 키우고, 가꿔가는 것이 빠르고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까? 숫하게 혼자 묻고 답하며 갈등하기도 하고, 나를 헤메게도 하는 질문이다. 어쩌면 숙명처럼 안고, 당위로 응답하며 살아온 질문이다. 왜 고목에 꽃을 피우려 하는가? 고목은 고목일 뿐인가? 고목은 새로운 생명의 씨앗을 잉태하지 못하는가? 진정 고목은 썩어갈 수 밖에 없는 것인가? 사변과 같은 이 말들이 나에게는 나의 생각과 일상을 지배하는 힘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실 이런 질문들로 떠난 이들도 많고, 나를 뼈아프게 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나에게 고목은 무엇인가? 2천년전 예수로 부터 시작한 기독교에 대한 사랑으로 예수쟁이가 되었고, 혁명적 예수의 삶에 빠져 평신도 기독운동에 삶.. 2011. 2. 20.
공동의 비전과 네트워크 그리고 사람에 대한 관심, 사랑 공동의 신념과 목표, 아무리 많은 꿈을 공유하고 있다해도 이를 잘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과 시스템 간 역할과 협력의 방안이 잘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꿈이 있다해도 그것은 단지 꿈일 뿐이다. 구체화된 의지, 실행 프로세스가 없는 집단은 그저 나약한 무리일 수 밖에 없다. 또한 제 아무리 시스템을 잘 정비한다고 해도 그 안에 흐르는 공동의 신념과 관심, 사랑이 없다면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꿈을 실현시킬 수 없다. 결코 추상화되거나 구조화된 실체로서 집단이 무엇을 새롭게 창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사람들간에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충분히 표현하고 관심하며, 공동의 신념과 비전 안에서 이들이 어떻게 뛰어놀 수 있게 할 것인가를 네트워크, 구조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에게 공동의.. 2011. 2. 20.
이 시대의 변화, 예수의 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페이스북 개인페이지에 올렸던 끄적거림입니다. 이윤희/yunheepatos 2011년 2월 6일 일요일 오후 6:48 '변화는 도깨비처럼 시끄럽게 급격히 오기도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랑비에 옷 젓듯 우리 가운데 오기도 하고, 어느 새 이미 와 있기도 하지요. 우리가 하는 일은 어느 곳에 있는 것일까요? 아마 저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미 와 있는 변화, 그 변화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느 한 분과 페북 대화를 하면서 남긴 글입니다.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 딱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예수님이 너희 안에 이미 하나님나라가 있다고 하신 말씀처럼,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처럼 우리는 어떤 변화를 위한 삶이 아닌, 이미 우리 안에 있는 변화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 2011. 2. 15.
아낌없이 줄 수 있는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구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그룹 '대학Y를 돕는 사람들'에 올린 글입니다. (2/9) --------------------------------------------------------------------------------------------- 아낌없이 줄 수 있는 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구합니다. - 평신도 에큐메니컬운동의 새로운 토양과 리더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평신도들의 노력에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학생기독운동으로 대학YMCA가 잘 성장할 수 있는 지혜와 도움을 구하고자 여러 분야에 계신 선배님들 몇 분을 초대드렸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상의드려야 하지만, 점차 지혜를 구할 수 있는 만남의 자리를 넓혀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학.. 2011. 2. 11.
사랑을 하려면 상대를 잘 알아야한다! - 지금의 대학Y에 대한 탄생설화(?)와 맥락! *제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그룹 '대학Y를 돕는 사람들'에 올린 글입니다. (2/8), 대학Y가 세상에 태어난지는 올해로 110년이 되는 해입니다만, 지금의 대학Y가 언제 어떻게 다시 태어났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걸을 수는 있는지, 무엇하자는 친구들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갑자기 '대학Y 돕는 사람들' 타령하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사랑하려면 상대를 잘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입니다. 다들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현재 대학Y 친구들의 탄생설화(?)와 맥락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호구조사부터 시작해서 살아온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잘 하느냐가 중요한 것 처럼, 대학Y를 많이 사랑해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캠퍼스 현장에서 학생기독교운동체로 대학Y.. 2011. 2. 11.
힘에 의한 제국의 평화가 아닌, 세상과 다른 사랑과 정의의 평화를 말해야합니다. 전쟁훈련 반대합니다. 예수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성탄이 있는 한 주의 시작이 무기력하기만 합니다. 마치 어린아이 불장난처럼, 오락하듯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오늘, 내일하다 포격훈련을 실시한다는 기사들이 아침부터 속보성으로 계속 나옵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주도적 관리 프로그램조차 없는 현 정부가 '전략적 인내'라는 말로 북한 붕괴만을 기다리거나 오히려 촉진시키기 위한 군비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에 무기력하기만 현실이 너무나 힘듭니다. 현 정부의 기대처럼 설혹 북한이 붕괴된다고 해도 북한 주민들이 한국과의 통일을 바랄 것인지, 굶주림에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의 눈망울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만 앞섭니다. 지금의 군사훈련은 국지전을 전제한 전쟁훈련입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입니다. 국민의 .. 2010. 12. 20.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호소문> 연평도 포사격 훈련 계획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연평도 포사격 훈련 계획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우발적 전쟁참화를 불러 올 수 있는 일체의 긴장고조 행위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1. 정부가 연평도에서 포사격훈련을 강행할 태세입니다. 북측은 이에 대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들은 크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포사격 훈련이 ‘통상적이고 정당한 훈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번 포사격훈련은 이미 일종의 무력시위로 인식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이 훈련은 단순한 훈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응포격과 확전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한 ‘군사적 초기 행위’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남과 북이 냉정을 되찾고 평화의 길을 모색해야 할 시기이지 자극적인 포사격 훈련을 강행하여 상대를 무력으로 제압하거나 굴복시키는 위험.. 2010. 12. 20.
개신교와 불교간의 종교 갈등 프레임으로 현실을 보는 것은 문제의 핵심을 가리는 것이다. '새로운 기독교운동연대'(준)가 12월 17일, '종교시장 신자유주의, 처치스테이·템플스테이 발상을 비판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개신교의 근본적인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 성명을 통해 본 느낌을 적고자 합니다. 이것은 단지 이 성명에 대한 문제의식일 뿐만 아니라 많은 정치인, 언론인들이 하나같이 문제를 종교간의 갈등으로 해석하고 우려하는 글들을 발표하면서 도리어 종교갈등을 부추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이에 대한 토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현 갈등을 개신교와 불교간의 갈등 프레임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로 인해 문제의 핵심을 가리고는 있지 않은지 걱정됩니다. 개신교의 공공연한 땅밟기, 부흥회라는 명목으로 지역 내 사찰의 파괴를 주.. 2010. 12. 18.
정지석박사의 팬들힐 이야기 2. 결국 사람이 희망인가?, 만남과 관계에서 영향을 미치려는 태도보다는 충실하게 대하는 태도가 좋은 것 미국 팬실베니아 팬들힐 공동체를 방문 중에 계신 정지석박사(YMCA 생명평화센터 소장)가 두번째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팬들힐 80주년을 기념한 파커 팔머 박사의 강연 내용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글을 통해 Faithful rather than Affective(만남과 관계에서 영향을 미치려는 태도보다는 충실하게 대하는 태도가 좋은 것), '숨겨진 커리큘럼(A hidden curriculum)', '끊임없이 계속 실천하는 용서 continuing action to forgiveness'로 공동체를 정의하는 것, 영적 공동체의 소중함 등에 대해 울림을 듣게 됩니다. --------------------------------------------- 결국, 사람이 희망인가 - 펜들힐 .. 2010. 11. 29.
김천시의회, 시의원 국외여행을 관광성 외유로 비판하며 1인당 초과비용을 환수조치할 것을 주장한 시민단체 대표 고소 김천시의회가 시의원들의 국외여행에 대해 관광성 외유로 비판하며 1인당 초과 지출된 비용을환수조치할 것을 주장하는 성명과 내용 증명을 발송한 김천YMCA 김영민 사무총장을 고소했다는 소식입니다. 김천YMCA 시민위원회 박병주위원장은 김천시의회에 대한 규탄과 김천YMCA 김영민 사무총장에 대한 격려 서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천YMCA 홈페이지 http://www.gcymca.or.kr/ -------------------------- 전국YMCA와 시민들께 동참을 청합니다. 가을이 짙어지는 계절입니다. 저는 김천YMCA 이사로서 시민사업 위원장의 역을 맡고 있는 박병주 입니다. 부탁드릴 내용은 근간 김천YMCA에서 일어난 일련의 일들에 대해 전국YMCA의 동의를 청하고 한국YMCA의 하나 된 모습을 보여.. 2010.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