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구할 의지가 없었던 세월호.
모든 국민을 구경꾼으로 전락시킨 정부와 관료들.
거짓을 말하는 언론과 기자들.
어린 생명들을 죽이는 협작꾼이 되어 버린 사회.
누구하나 자기 책임이라고 말하지 않는 지도자들.
모두가 가짜가 되어버린 사회입니다.
슬픔이 아픔이 되고 분노가 되어 버렸습니다.
세월호 침몰로 한국사회의 윤리와 신뢰도 무너졌습니다.
어린 생명들을 가슴에 묻으며
노란리본을 달았습니다.
죽어가는 생명을 외면할 수 없어
자원봉사로 구조활동에 참여하고자 했던 한 민간 잠수사가 전하는 세월호.
저는 이 분의 말씀에
세월호의 한 진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조할 생각이 없었다".
이해할 수 없는 정부와 관료들,
언론들의 행태에 병이 들수 밖에 없는 현실.
구경꾼으로 전락해 손 놓고 있어야하는 현실에
아파하며
팽목항을 배회할 수 밖에 없는 현실.
눈물을 머금고
주먹을 쥘 수밖에 없는
이 아픔들을 어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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