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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YMCA 간사임을 감사하고 격려하며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서로 축하하자'. 티모르에서의 멍청한 이야기 오늘 오후, 티모르Y 1년 예산을 중간 점검하면서 4, 5월 2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 '타임~~'을 외치고 잠시 나만의 휴식.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회의를 다시 진행하며 한 첫 이야기. 'YMCA 간사임을 감사하고 격려하며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서로 축하하자'. 미친 *의 이야기라 다들 황당해하는 분위기에 이제 갓 시작한 5월 고양Y의 현재에 대한 나의 이야기도 한 자락 살짝 걸쳤다. 참 쉽지 않은 일이다. 다행인 것은 엉성한 앞뒤 문맥없는 영어에도 그래도 사람에 대한 정과 진심은 흐를 수 있는가 보다. 당황해했던 얼굴에서 서로 박수와 웃음으로 축하(?)와 격려를 나누며 얼렁뚱땅 오늘 회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내일 회의에서 대책이 만들어지는 기적을 기대하며. 선한 .. 2019. 6. 14.
낮은 곳에서 높고 큰 하늘을 품자. 굴레로부터 자유로운 영혼을 위해!. 티모르에 와 있는 동안 여기 저기 남겨 놓은 일들이 걱정이다. 이틀지났지만 하룻밤을 꼬박 세우며 일처리하고 여기에 집중하고자 하나 부족한 영어와 여기에서의 문제는 문제대로 쉽지 않다. 오늘 피스커피와 축구교실 프로그램 현장을 오가는 중에 보이던 하늘과 바다는 정말 높고 푸르기만 하다.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눈과 마음을 꽉 채우며 나를 달군다. 더 이상 눈돌릴 틈을 주지않으며 집중할 것을 요구하듯이 꽉 차온다. 열악하다 생각되는 어려운 시간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더 어려운 곳으로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렵고 힘들다 생각했던 그 곳이 또 다른 하나의 행복이었음을 알게한다. 어쩌면 지금이 힘들고 불편한 이유는 그 자리가 낮은 자리라서가 아니라 자신이 깨닫지 못했던 높고 큰 자리이거나 자신이 만.. 2019. 6. 13.
고양YMCA 지구시민평화대학-장규식의 한국 근현대사와 YMCA 이야기, 수난의 역사를 평화의 역사로 - 장규식의 한국 근현대사와 YMCA 이야기-수난의 역사를 평화의 역사로 (9월부터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 7시) 고양YMCA가 소모임 공동체들의 네트워크로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YMCA의 기본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YMCA 선교신학과 성서를 이해하고 지나온 역사를 지금으로 해석함으로써 오늘의 시대를 감당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개방성과 푯대가 무엇인지를 함께 가늠해보는 일입니다. 다행히 삶으로 지혜를 주시는 분들이 신학과 성서연구로, 그리고 지구시민평화대학 자비량 강사로 참여해주셔서 첫 걸음이라도 시작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분은 고양YMCA와 동행하면서 자비량 강사로 참여하시기로 한 장규식박사입니다. 전국의 YMCA 유지-전문 지도자들이 익히 .. 2019. 6. 10.
<고양YMCA 지구시민평화대학 자비량강사 이동화님> - 평화로 사는 삶, 이동화의 아시아 분쟁지역의 인권과 평화 이야기. - 평화로 사는 삶, 이동화의 아시아 분쟁지역의 인권과 평화 이야기. 팔레스타인으로 인연이 맺어져 ADI의 팔레스타인 나블루스 사업으로 다시 만나게 된 이동화님. 2003년 이라크반전평화팀을 시작으로 평화바닥,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거쳐 에서 미얀마, 팔레스타인 등 아시아 분쟁 지역의 평화 활동가로 평화의 삶을 살고 계신 이동화님을 자비량 강사로 모셨습니다. 만남은 지금까지 서너번이었지만 만나 이야기를 시작하면 웬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게 되는 친구이기도하고 사는 모양을 어느덧 배우게되는 평화운동의 선배이기도 합니다. 9월부터 시작하는 의 주제는 '#평화로_사는_삶, #이동화의_아시아_분쟁지역의_인권과_평화_이야기'(매월 첫째주, 목요일, 오후 .. 2019. 6. 9.
'고양YMCA 지구시민 평화대학' 자비량 강사 장창준박사 - '동아시아 120년 전쟁과 한반도 평화의 미래' 휴일의 여유로움을 뒤로 하고 고양YMCA 사무실을 찾아주신 장창준박사님(한신대 평화교양학부 초빙교수). 글로벌한 지평에서 청년을 평화로 초대하는 일에 마음이 맞아 올해 친구(?)가 된 분이랍니다. 9월부터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고양YMCA 지구시민 평화대학' 자비량 강사 역할을 흔쾌히(?) 맡아주셨답니다. '고양YMCA 지구시민 평화대학'은 '참여하는 시민이 만드는 평화향연'이라는 슬로건으로 12개의 소주제로 구성돼 화/수/목 한 주 3일동안, 한 달 4주동안 매일 다른 주제의 대화마당이 9월부터 12월까지, 고양YMCA 강당에서 열리게 됩니다. '고양YMCA 지구시민 평화대학'은 해당 주제에 대한 그 달의 이슈 해설, 기본 강의, 그리고 참가자 대화나눔, 친교와 차 나눔의 시간으로 오후 7시부터 90.. 2019. 6. 6.
아멘을 이제야 압니다. 아멘을 이제야 압니다. 제 의지와 상관없는 그 역사를 제가 맡고자 한다면 그 다음은 저의 온전한 책임인 것 같습니다. 그 책임이 제 비전 안에서 해석될 수 없다면 그것은 또 다른 도전이 되겠죠. 비전 안의 공동체를 저는 아직 믿습니다. 제가 지금 나의 먹을 거리를 위해 내가 있지 않음을 제가 스스로 믿는다면 내가 믿는 것은 바닥의 예수밖에 없습니다. 신뢰 제로에서 시작되는 예수운동은 아마도 그 자체로 바닥인 것 같습니다. 서로가 갖는 바닥의 다른 면일 뿐일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 그런 삶인데. 더 무엇을 스스로 그리고 누구에게 바랄 수있겠습니까?. 아멘.. 저에게 이미 주어진 답인 것 같습니다. 아멘입니다. 지금이 아멘입니다. 지금이 최선이고 부족하지만 그것이 나입니다. 그래도 친구들에게 도.. 2019. 6. 6.
2019년 생명과 평화의 눈으로 읽는 고양YMCA 성서연구로 초대합니다. <김경호 목사와 함께하는 고양YMCA 월요성서강좌> 2019년 생명과 평화의 눈으로 읽는 고양YMCA 성서연구로 초대합니다. 한국YMCA전국연맹 간사학교 성서연구를 10년째 맡아주고 계신 김경호 목사님(강남향린교회)께서 고양YMCA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바쁜 일정과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한 달에 2회, 총 12회(12월까지), 를 만들어주시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인 알림 전에 먼저 페북을 통해 안내드립니다. 1. 목적 ① 고양YMCA는 남·녀·노·소, 종교와 상관없이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들에 의해 다양한 영역에서 자치활동이 개방적으로 이뤄지는 볼런티어 회원공동체입니다. ② 또한 고양YMCA는 함께 훈련하고 배움으로써 시대에 민감한 정신과 비전을 가꾸고 역사에 책임적인 사회적 영성을 키우는 나눔(Diakonia)과 친교(Koinonia)의 회원공동체이기도 .. 2019. 6. 3.
사회변화의 중심에 회원/시민활동이 중심이되어야 한다. 90년 대 초반 '지역사정연구회'라는 청년Y클럽으로 모여 일주일에 한번 정기모임과 뒷풀이로 세상을 들었다 놨다하며 밤을 지샜던 청년Y 선후배들이 23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고양YMCA를 방문해 주셨습니다.(#유재준, #김영기, #오명규, #김지영, #김현, #신경희, #이은경, #서정보) 멀리 홍성에서, 양평에서, 분당에서 와주셨고 그리고 고양, 파주에 둥지를 틀고 계신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당시 대학YMCA 회장을 지내고 지금은 고양에서 열혈 지역 활동가가 된 지영이도 방문했습니다. 점심에는 파주에서 ' 행복한 아침독서' 운동을 하고 계신 #이범국 선배가 방문하여 회원가입과 함께 통크게 점심을 제공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사무실이 회원(?)들로 북적거린 금요일 하루였습니다. 25년만에 만나는 선후.. 2019.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