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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 YMCA/에큐메니컬112

시온이즘 근본주의를 기독교의 사상적 한 줄기로, 신앙고백의 한 형태로 인정하며 기독교로 해석한다면 평화의 기독교가 가능할까요?- 이스라엘과 기독교, 교회와는 어떤 관계일까요? 이스라엘과 기독교, 교회와는 어떤 관계일까요? 성서에 근거한 7가지 답변. 기독교는 '약속의 땅', '선민'이라는 환상과 악몽에 빠져 저질러 왔던 살육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십자군이 그랬고 청교도들에 의한 소위 서부 개척과정에서의 인디언 정복 과정이 그랬으며 아프리카 흑인 노예사냥에서도, 지금 팔레스타인에서도 그렇습니다. 시온이즘 근본주의를 기독교의 사상적 한 줄기로, 신앙고백의 한 형태로 인정하며 기독교로 해석한다면 평화의 기독교가 가능할까요? 패권적 획일주의 지배의 근거가 되는 약속의 땅, 선민. 팔레스타인의 이슈가 단지 이스라엘-팔레스타인만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이것을 가능케했던 제국과 기독교의 문제임을 직시하는 것이 핵심일 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팔레스타인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스스.. 2019. 11. 30.
글로벌피스센터 개원(2019.11.14.) 빗소리에 깨어 잠을 뒤척이다 아침을 연다. 에큐메니컬운동의 리더십과 평화의 진지를 만들고 현장과 연구의 결합에 관심하며 제안했던 일들이 심사가 복잡한 일이 되고 있다. 그래도 여하튼 1년 5개월을 넘게 이야기하고 국내외의 사업을 디자인해보기 위해 고심을 해왔고 어제 한 고개를 넘었다. 'Global Peace Center for Justice in Hanshin'. 작명과 슬로건('생명의 정원, 한신!, 평화로 세계를 품다')도 만들었다. 1년 여가 넘는 시간동안 작은 언덕을 하나 넘으며 갖는 생각이 복잡하다. 원하는 심사야 차차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사람들의 이해관계나 능력의 부족으로 좌초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고 시작한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기만을 소망해본다. 그동안 안밖에서의 복잡한 심사.. 2019. 11. 15.
서광선 박사님 신간, '기차길 나그네 길 평화의 길' 서광선박사님께서 지난 해부터 함선영사모님과 함께 평생 평화를 그리며 나그네 길로 살아오신 삶을 회고하며 쓰신 평화의 메시지. 서광선 박사님 신간, '기차길 나그네 길 평화의 길'. 지난 9월 말일자로 한울이 발간한 아주 뜨거운 책이랍니다. 책 페이지마다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그림은 서박사님께서 직접 그리신 그림이라고 합니다. 책을 소개해 주시며 써 주신 "젊음과 Y와 함께 기차길로 달려 본 나그네 인생을 마감하며"라는 말씀이 무겁습니다. 책을 원하시는 분들(그래도 몇 권 이상이 되어야겠죠)과 공동구매하려고 합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말씀주셔요. 소책자 140 page, 2시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서박사님 말씀처럼 "침략의 가차길, 나그네 길은 끊어지고 이제 평화의 기차길이 새.. 2019. 11. 5.
천국을 팔아 사는 놈/목회자들이 있다면 세상의 강도보다 더 나쁜 이들이다. 예수쟁이는 천국에 갈 수 없다. 선취된 하느님나라를 모른다면... 천국을 팔아 사는 놈/목회자들이 있다면 세상의 강도보다 더 나쁜 이들이다. 부활을 믿지마라. 예수쟁이의 끝은 하나님이 버리신 십자가이기 때문이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다. 내가 없는 십자가를 말하는 구속사관은 사기다. 당신의 십자가, 나의 십자가 ... 그 곳에 무엇이 있을지는 도전하는 자에게 열린 또 하나의 십자가일지.. 2019. 9. 26.
2019년 8.15 평화통일 남북/북남 공동기도주일 기도문 2019년 8.15 평화통일 남북/북남 공동기도주일 기도문 주님,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100년 전, 일본제국주의의 폭압에 맞서 맨 손으로 대한(조선)독립을 외칠 때도 하나였고, 36년 동안의 긴 사슬을 끊고 삼천리 방방곡곡 자유의 함성이 메아리칠 때도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5천년 동안이나 하나였습니다. 주여, 우리를 하나로 인도하신 그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는 강제로 나뉘었습니다. 그토록 분단의 장벽을 세우지 않고 자유롭게 오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일제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감격 속에는 분단이라는 커다란 상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단절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강대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좇아 우리의 염원을 외면했습니다. 광복의 은총이 곧 역사의 아픔이.. 2019. 7. 31.
성소수자 이슈에 관한 세계 교회의 입장들 [ 성소수자 이슈에 관한 세계 교회의 입장들 ] 성소수자에 대한 교회의 신학적토론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루어졌습니다. 한국교회는 신학자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지만, 세계교회는 신학자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과 대화하려는 노력을 계속 이어왔습니다. 1. 독일 독일의 경우 독일개신교 전체 연합기구인 EKD에서 1996년에 이미 수년의 토론 끝에 성소수자를 인정하자는 합의문서를 발표했습니다. 성소수자 이야기를 하기 위해 당시 90년대 의학과 생물학의 이야기를 전제로 성경해석의 원리 전체를 다룹니다. 번역본은 있으나 공유할 권리는 없어서 1996년 독일어 합의문 링크만 공유합니다. (한글자료는 밑에 캐나다장로회 글을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2. 영국 링크는 영국 감리교의 성소수자에 대한 선언입니다. 19.. 2019. 7. 26.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인의 입장, The statement of Korean Christian's position on Japanese Government’s Export Control in Korea  」- 한일 기독교.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 한일 기독교.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인의 입장」 우리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일본제국주의 침략으로 인한 반평화적 역사를 성찰하며 오늘과 내일의 평화를 만들기 위해 일본 교회와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공동의 노력을 하고 있다. 특별히 올해 3.1운동 100년을 맞아 한일 양국의 그리스도인과 시민사회는, 일본의 식민지배가 불법적이었으며, 이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배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동의하였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구축과정과 일본의 평화헌법 수호가 동아시아 평화의 기초이며 시작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평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왔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1일 한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소재 3종류의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 2019. 7. 17.
'꼬방동네 사람들'의 주인공, 고 허병섭 목사의 7주기 (함께 나누고 싶어 김경남 목사님이 톡으로 전해주신 것을 옮겼습니다.) 어제(2019년 3월 21일) 고 허병섭 목사의 7주기였다. 그는 1970년대 후반부터 서울시 하월곡동 빈민촌에 "동월교회"라는 빈민교회를 설립하여 판자촌 빈민들을 위해 헌신하여 '하월곡동의 예수'로 불리웠고 이동철(본명; 이철용)의 소설 '꼬방동네 사람들'의 주인공이기도 한분으로, 당시 빈민선교단체인 "수도권 특수지역 선교 위원회"(위원장; 고 박형규 목사) 3대 총무를 역임하였다. 목사였던 그는 목사직을 내려 놓고 동월동 빈민들과 함께 건설일용노동자가 되어 그들의 자활을 모색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그는 서울을 떠나 전북 무주군으로 귀농을 하였다. '하월곡동의 예수'에서 '무주의 예수'로 변신한 것이다. 그는 그곳에서 대안학교를 준.. 2019. 3. 22.
기사연 40주년, 오늘 한국 민주화운동과 함께 했던 기사연. 아마도 오늘이 창립 기념일일 듯합니다. 80년 엄혹한 시절의 인권보고서, 기사연리포트...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과거일지 모르지만 그리고 현재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지 모르지만 그 안에 응축된 힘이 있으리라 믿으며 비전과 청춘으로 거듭나길 기원하며 축하드리고 소개합니다. 기사연 페이스북 주절이 하나... 내가 놀고 있다는 풍문을 듣고 어찌 어찌하여 연락하신 선배의 전화 한통에 움직인지 3주. 하는 듯 마는 듯 하고 있는 일. 앞으로 4일. 선후배들에게 미안하기만한 시간. 에큐운동의 한 기둥이었던 기사연이 40주년인 올해, 아마 오늘이 창립 기념일, 무언가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손을 보탠 일. 아쉬움과 여러 생각이 들게 하지.. 2019. 2. 22.
무오 독립 선언서(戊午獨立宣言書) / 대한 독립 선언서(大韓獨立宣言書) 무오 독립 선언서(戊午獨立宣言書) / 대한 독립 선언서(大韓獨立宣言書) 3.1운동은 무오독립선언과 2.8독립선언의 맥락에서 함께 이해되어야 한다. 우리 대한 동족 남매와 온 세계 우방 동포여!우리 대한은 완전한 자주독립과 신성한 평등복리로 우리 자손 여민(黎民: 백성)에 대대로 전하게 하기 위하여, 여기 이민족 전제의 학대와 억압을 해탈하고 대한 민주의 자립을 선포하노라.우리 대한은 예로부터 우리 대한의 한(韓)이요, 이민족의 한(韓)이 아니라, 반만년사의 내치외교(內治外交)는 한왕한제(韓王韓帝)의 고유 권한이요, 백만방리의 고산(高山) 려수(麗水)는 한남한녀(韓男韓女)의 공유 재산이요, 기골문언(氣骨文言)이 유럽과 아시아에 뛰어난 우리 민족은 능히 자국을 옹호하며 만방을 화합하여 세계에 공진할 천민(天.. 2019.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