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컬, YMCA/에큐메니컬135 '꼬방동네 사람들'의 주인공, 고 허병섭 목사의 7주기 (함께 나누고 싶어 김경남 목사님이 톡으로 전해주신 것을 옮겼습니다.) 어제(2019년 3월 21일) 고 허병섭 목사의 7주기였다. 그는 1970년대 후반부터 서울시 하월곡동 빈민촌에 "동월교회"라는 빈민교회를 설립하여 판자촌 빈민들을 위해 헌신하여 '하월곡동의 예수'로 불리웠고 이동철(본명; 이철용)의 소설 '꼬방동네 사람들'의 주인공이기도 한분으로, 당시 빈민선교단체인 "수도권 특수지역 선교 위원회"(위원장; 고 박형규 목사) 3대 총무를 역임하였다. 목사였던 그는 목사직을 내려 놓고 동월동 빈민들과 함께 건설일용노동자가 되어 그들의 자활을 모색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그는 서울을 떠나 전북 무주군으로 귀농을 하였다. '하월곡동의 예수'에서 '무주의 예수'로 변신한 것이다. 그는 그곳에서 대안학교를 준.. 2019. 3. 22. 기사연 40주년, 오늘 한국 민주화운동과 함께 했던 기사연. 아마도 오늘이 창립 기념일일 듯합니다. 80년 엄혹한 시절의 인권보고서, 기사연리포트...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과거일지 모르지만 그리고 현재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지 모르지만 그 안에 응축된 힘이 있으리라 믿으며 비전과 청춘으로 거듭나길 기원하며 축하드리고 소개합니다. 기사연 페이스북 주절이 하나... 내가 놀고 있다는 풍문을 듣고 어찌 어찌하여 연락하신 선배의 전화 한통에 움직인지 3주. 하는 듯 마는 듯 하고 있는 일. 앞으로 4일. 선후배들에게 미안하기만한 시간. 에큐운동의 한 기둥이었던 기사연이 40주년인 올해, 아마 오늘이 창립 기념일, 무언가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손을 보탠 일. 아쉬움과 여러 생각이 들게 하지.. 2019. 2. 22. 무오 독립 선언서(戊午獨立宣言書) / 대한 독립 선언서(大韓獨立宣言書) 무오 독립 선언서(戊午獨立宣言書) / 대한 독립 선언서(大韓獨立宣言書) 3.1운동은 무오독립선언과 2.8독립선언의 맥락에서 함께 이해되어야 한다. 우리 대한 동족 남매와 온 세계 우방 동포여!우리 대한은 완전한 자주독립과 신성한 평등복리로 우리 자손 여민(黎民: 백성)에 대대로 전하게 하기 위하여, 여기 이민족 전제의 학대와 억압을 해탈하고 대한 민주의 자립을 선포하노라.우리 대한은 예로부터 우리 대한의 한(韓)이요, 이민족의 한(韓)이 아니라, 반만년사의 내치외교(內治外交)는 한왕한제(韓王韓帝)의 고유 권한이요, 백만방리의 고산(高山) 려수(麗水)는 한남한녀(韓男韓女)의 공유 재산이요, 기골문언(氣骨文言)이 유럽과 아시아에 뛰어난 우리 민족은 능히 자국을 옹호하며 만방을 화합하여 세계에 공진할 천민(天.. 2019. 2. 14.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 3.1독립운동선언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우리는 오늘 조선(우리나라)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우리나라 사람)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모두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우리 후손이 민족 스스로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할 것이다. 이 선언은 오천 년 동안 이어 온 우리 역사의 힘으로 하는 것이며, 이천만 민중의 정성을 모은 것이다. 우리 민족이 영원히 자유롭게 발전하려는 것이며, 인류가 양심에 따라 만들어가는 세계 변화의 큰 흐름에 발맞추려는 것이다. 이것은 하늘의 뜻이고 시대의 흐름이며, 전 인류가 함께 살아갈 정당한 권리에서 나온 것이다. 이 세상 어떤 것도 우리 독립을 가로막지 못한다. 낡은.. 2019. 2. 14. 2․8 독립선언서 원문 / 현대어 전문 2․8 독립선언서 현대어 전문(1919) 조선청년독립단은 우리 2천만 민족을 대표하여 정의와 자유를 쟁취한 세계 모든 나라 앞에 독립을 성취할 것을 선언한다. 4천3백여 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 민족은 실로 세계에서 가장 오랜 민족의 하나이다. 비록 한때는 중국의 연호를 사용한 일이 있었으나 이는 양국 황실의 형식적 외교관계에 불과할 뿐, 조선은 항상 우리의 조선이었고 통일된 국가를 잃고 이민족의 지배를 받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일본은 조선과 일본이 긴밀한 관계에 있다고 하면서 1894년 청일전쟁에 승리한 후 한국의 독립을 앞장서 승인하였다. 영국, 미국, 불란서, 독일, 러시아 등도 뒤따라 한국의 독립을 승인할 뿐 아니라 이를 계속 보전할 것을 약속하였다. 이에 한국은 여러 국가들의 후의에 감사.. 2019. 2. 14. <2.8/3.1운동 100주년 단상 몇 가지 -지금, 100주년의 주인은 누구인가?> 100년의 거꾸로된 역사/정신/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시민 프로그램이 없다. 왜곡되고 변질된 가치 혁신.. "요란한 이벤트가 아닌 100년의 거꾸로된 역사/정신/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시민 프로그램이 없다. 왜곡되고 변질된 가치 혁신에 대한 시민사회의 계획과 투자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 시민사회가 뿌리박고 있는 깊은 정신의 우물(인도와 정의에 기초한 평화의 대동사회, 억강부약에 의한 약자의 연대와 협력, 개인/민족만의 평화가 아닌 상생과 공존의 아시아성과 세계성 등)을 찾아 청년을 세우자. 이를 정신삼아 민(특별히 청년/여성) 중심의 평화거버넌스를 새롭게 세우고 만들어 가야" ○ 청년이 중심됐었던 무오독립선언, 2.8, 3.1운동 100주년에 청(소)년이 없다. 민이 안보인다. 지금, 100주년의 주인은 누구인가? - 국가없는 시대에 정부를 만들고 자주와 평화, 독립의 혈전을 선포한 것은.. 2019. 2. 9. NCCK 실행위원회 선언문,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출애굽기 2:23) 1. 경제위기가 아니라 노동위기다 노동의 위기가 심각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경제의 위기를 외치는 목소리는 높지만 정작 경제의 실질적 주체인 노동자의 권리와 삶의 실상은 외면당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헌법과 노동관계 법에 명시된 노동삼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세계 최고수준에 이르는 장시간의 노동과 산업재해, 과도하게 높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율과 그에 따른 극심한 차별로 인해 고통 받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의 일터에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에 까지 내몰려 있다. 일하고 싶어도 장애, 성별, 국적, 연령 등의 이유로.. 2019. 1. 28. 존경하는 노동자의 벗, 조지송 목사님을 떠나보내며 조 사 안재웅 목사 한국YMCA전국연맹유지재단 이사장 오늘 우리는 존경하는 조지송 목사님(87세)을 떠나보내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이곳에 모였습니다. 이곳은 목사님께서 친히 터를 잡으신 곳입니다. 이곳은 목사님께서 “영등포산업선교회”를 세우신 곳입니다. 이곳은 목사님이 평생 정렬을 쏟아 일하신 곳입니다. 이곳은 노동자들의 요람이요, 민주주의 교육장인 동시에 노동조합과 생협 그리고 신협의 산실입니다. 이곳은 목사님께서 예배를 드리던 곳이요 노동자들과 성경공부를 하시던 거룩한 집입니다. 이곳은 한국기독교 사적 제8호 산업선교 발상지입니다. 이곳은 노동선교의 요람, 민주화운동 사적지라는 역사적인 큰 돌이 마당에 우뚝서있는 곳입니다. 목사님은 이곳에서 산선동지들과 노동자들, 청년학생들, 지역주민들, 소외계층 .. 2019. 1. 25. 함께 만드는 "3.1운동 100주년 한국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전문)"의 서명자가 되어 주세요. "3·1운동 100주년 한국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 ~~~~~~~~~~~~~~~~~~ 2017년도 6월에 연맹에 복귀해서 처음 시작한 것이 3.1운동 100주년 사업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멀게만 생각했던 일이라 논의를 모으고 동력을 살리는 것이 필요한 시간이었고 YMCA 내부의 역량을 모으며 '한국기독교3.1운동100주년위원회' 조직에 많은 공을 들였던 바 있습니다. 이것은 3.1운동 100년이 과거의 일이 아닌 지금 이 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가는 일로, 시민사회의 기본 정신과 문화를 재구축하고 한국 YMCA와 기독교운동의 본류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피식민지 상황에서도 잃지 않고 있던 한국 평화운동의 정신사적 깊이와 '세계성'이라는 지평을 당대 시민사회의 원류로.. 2019. 1. 11. WCC calls for just peace and an end to impunity in the Holy Land 16 May 2018 World Council of Churches (WCC) general secretary Rev. Dr Olav Fykse Tveit condemned use of excessive violence by Israeli forces against civilian protestors in Gaza during last week in which many have lost their lives or lost their loved ones, and is particularly worried that some Christians are celebrating the move of the US embassy to Jerusalem as a gift from God, despite the disru.. 2018. 5. 17.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