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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544

Laos Luangprabng 아침 산책. 아침 5시 30분, Laos Luangprabng 아침 산책. - 한국인들 많다. 단체사진 찍고 가기 바쁜 듯. - 현지인들은 대부분 신발을 벗고 무릎꿇고 앉아 음식을 나누고, - 여행객들은 편하게 앉아서... - 삶이 된 문화와 알맹이 없는 흥미/체험 관광의 차이? - 어린아이들이 커다란 봉투를 들고 거리에 앉아 있다. - 탁발승들은 탁발한 음식을 어린 아이들에게 나눠주지만, - 관광객들은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는 듯하다. - 사진찍고 돌아오며 괜히 나갔다 싶다. - 아이들 사진은 안찍었다. - 어디서든 아이들이 먼저 눈에 밟힌다. - 나이들어가는 징조인가. - 시원한 바람에 잠만 잃어버리고 들어왔다. 2019. 3. 13.
스스로에 대한 격려. 이젠 어떤 것에도 흔들리거나 굴절되지 않는 버팀목이 되고 싶다. 지금껏 이를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자 했지만, 이젠 온전한 실체로 두발을 현장에 딛고 지금을 포효할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길이 어디에 무엇일지... 수자원으로 갈등하는 5개국의 젖줄 메콩강에서 한번 폼나게 버텨봤다. 당분간 스스로에게 힘차게, 그리고 폼나게 버티고 가보자.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라오스 #숨 #Laos #MekongRiver 2019. 3. 12.
당분간 스스로에게 힘차게, 그리고 폼나게 버티고 가보자.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이젠 어떤 것에도 흔들리거나 굴절되지 않는 버팀목이 되고 싶다. 지금껏 이를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자 했지만, 이젠 온전한 실체로 두발을 현장에 딛고 지금을 포효할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길이 어디에 무엇일지... 수자원으로 갈등하는 5개국의 젖줄 메콩강에서 한번 폼나게 버텨봤다. 당분간 스스로에게 힘차게, 그리고 폼나게 버티고 가보자.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2019. 3. 11.
우리 선한 나라를 믿어잖니. 사람을 앞세운다느거.. 정말 어렵다. 가고 싶지 않다. 보고 싶지도 않고.. 그런데 그 마음.. 나만 생각하는거 같다.. 내가 힘든거만. 정말 바보다. 아직도 나는 기도를 모른다. 나는. 잘가라.. 친구야 동생아.. 보내는 것도 담는 것도 미숙한 나이구나. 그래도 사랑했다 동생아. 친구야. 수경아. 어찌 보내야 하는지 모르겠구나. 이 세상을 떠나는 너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구나.. 선근이와 너 아이들. 어찌 두고 가는지.. 그래도 뒤돌아보지 말고 잘가려무나. 우리 선한 나라를 믿어잖니. 너도 선근이도 나도.. 그곳에 너가 있으리라 믿으련다. 수경이 너 얼굴 선근이 얼굴 어찌보랴.. 잘가라 내 동생, Y 동지 수경아.. 미안하구나.. 하느님이 너와 선근이를 사랑으로 품었으리라 믿는다. 잘.. 2019. 3. 7.
내 친구 수경이를 보내며 가지 못하는 바보.. 사람을 앞세운다느거.. 정말 어렵다. 가고 싶지 않다. 보고 싶지도 않고.. 그런데 그 마음.. 나만 생각하는거 같다.. 내가 힘든거만. 정말 바보다. 아직도 나는 기도를 모른다. 나는. 잘가라.. 친구야 동생아.. 보내는 것도 담는 것도 미숙한 나이구나. 그래도 사랑했다 동생아. 친구야. 수경아. 어찌 보내야 하는지 모르겠구나. 이 세상을 떠나는 너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구나.. 선근이와 너 아이들. 어찌 두고 가는지.. 그래도 뒤돌아보지 말고 잘가려무나. 우리 선한 나라를 믿어잖니. 너도 선근이도 나도.. 그곳에 너가 있으리라 믿으련다. 수경이 너 얼굴 선근이 얼굴 어찌보랴.. 잘가라 내 동생, Y 동지 수경아.. 미안하구나.. 하느님이 너와 선근이를 사랑으로 품었으리라 믿는다. 잘.. 2019. 3. 6.
나블루스 올리브 비누, 십자가 서울에 방 잡고 첫 주말. 방 잡으면 좀 더 여유있는 백수의 시간을 맛보려나 했는데 방을 이용한 시간은 고작 몇 시간?, 얼마 안되는 듯. 어제까지 급한 일 하나 마치고 즐기는 토요일 오전. 처음으로 아침 밥 해먹고 빨래하고 정리하고 봉지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어제, 친구가 준 방들이 선물, 올리브 십자가와 나블루스 올리브 비누. 나블루스 올리브 비누 공장의 역사는 800년이 조금 넘는다. 이스라엘 누가 만든 올리브 비누보다 좋다. 십자가는 이스라엘 군인이나 불법 정착민들에 의해 뽑히거나 잘려나간 올리브 나무로 만든 작은 것을 구멍을 뚫어 걸이 형태로 만들어 본 것이다. 몇년 전에 팔레스타인 협동조합과 대안무역을 알아보기 위해 팔레스타인을 같이 방문했을 때 생산 수공업 공장(?)에서 직접 구멍 뚫어.. 2019. 2. 23.
생활인기독자의 제1계명? "범사에 감사하고 그것을 사랑으로 나눌 줄 아는 사람" 생활인기독자의 제1계명이지 않을까. 오늘 하루도 감사히 마무리하고 낼 아침 3시에 건강히 나가자.. 2019. 2. 21.
또 지나 그 언젠가 우리는 막걸리 한 잔에 오늘 같은 어제를 추억할 것이다. 기도하며 준비하는 걸까? 준비하며 기도하는 걸까? 여하튼 둘 다 잼나는 질문은 아니다. 그러나 항상 기도하며 준비하는 것이 웬지 정답일 듯하다. 이 글에 응답하라도 하듯 이 메모를 게시 하기 전에 맘에 담고 있는 후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리 살지 말라고. 여백의 미를 다시 생각한다. 오늘 하루종일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몸은 기운을 잃었지만 마음은 풍성한, 좋은 날이다. 또 지나 그 언젠가 우리는 막걸리 한 잔에 오늘 같은 어제를 추억할 것이다. #숨 #쉼 #이윤희 2019. 2. 20.
김용복 박사님 연구실에서 김용복 박사님을 북악로에 있는 박사님 연구소에서 오랜만에 뵀다. 팔순 기념 논문집(민중과 생명)과 우리 집 꼬맹이들을 위해 파리에서 공수해 온 초콜릿 선물을 받고 기념사진. 3시간 동안 나눈 대화주제는 팔레스타인, 탄자니아, 지리산, 생약연구소, 코이카, 평화센터, 재단, 평화교육, 한신대, NCC, 기사연, 노르웨이 일본, 미국, 트럼프, 북한 등 글로벌 평화와 화해, 치유 등등. 마닐라를 다녀오신 직후라 그런지 피곤해보여 걱정이었지만 청년으로 항상 건강하시기를.. 2019. 2. 1.
부족하기만 한 나 자신을 기도 가운데 용기를 잃지 않도록 하는 힘? 맥락없이 무슨 일을 도모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는 것 같다. 당장의 일도 그렇고 역사도 그렇고 사람을 대하는 것도. 아무리 그 입에 명분을 갖고 역사를 말하거나 일을 꾸미고 사람을 말해도 문맥없이 하는 행위에 배어 있는 것은 자신만의 오만이거나 이해, 욕망의 반영일 가능성이 크다. 자신만의 정당성이거나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치유되지 않는 집단 트라우마처럼. 맥락과 문맥은 역사에 대한 인식이고 사람에 대한 이해이며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명분이자 정당성일 것이다. 쉬이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리다거나 경험이 부족하다는 편견과 잣대로. 그것이 상대적 권력의 편리함임이 아닌지 볼 줄 알아야 한다. 비판의 거울에 항상 자신이 있지 않은지 돌봐야 한다. 새로움.. 2019.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