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516 St. ANNE CHURCH. St. ANNE CHURCH. Mary 부모의 집이자 예수 어머니의 집이었던 곳에 지은 십자군 교회 그리고 그 뒷편에는 예수가 절름발이 스스로의 믿음으로 병을 치유했다는 기적사화의 배경이 되는 Bethesda Pool이 있는 곳. 그리고 이슬람이 예루살렘을 점령했을 때 코란을 연구하고 교육했다는 그 곳. 그곳에 EAPPI가 있다. EAPPI나 이에 관심하는 이들이 평화부재의 공간에서 그들 스스로의 믿음으로 평화의 치유를 해낼 수 있을까?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유럽과 미국에서 온 멤버들인데 현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공유하고 있지만 절름발이와 같은 치유에 대한 절심함은 부족한 듯하다. 해결책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증인으로서의 소중한 노력이 헛되지는 않을 것이다.이들의 노력은 최소한 현상의 악화는 .. 2017. 4. 3. 팔레스타인 EA 참가 구도시 예루살렘(Old City Jerusalem)을 혼자 걸어보고 헤매기도 하며 찾아온 EAPPI 사무실. 점심 먹고 골목길을 돌아다녀보니 이미 걸어봤던 길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보이는 길이요 예수가 나귀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섰던 죽음의 길이자 부활의 길이기도 합니다. 예수가 갇혔던 감옥이 있던 골목이기도 하고요. 정신없이 다녔었던 길인데 찬찬히 넋놓고 보니 길이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듯 합니다. 그 전에는 하나 하나의 공간에 집중하다 전체를 그려보지 못했는데 말입니다. 4번의 방문만에 찾아온 행운 같습니다. 그렇듯 지금의 시간이 그동안의 과정이 새로운 하나의 인생의 길로 연결되는 시간이 되기만을 바래봅니다. 모르는 길을 스스로 여백을 갖고 찾아 간 것처럼 말입니다 . #팔레스타인 #대안성지순례.. 2017. 4. 3. 안보(평화담론) 논쟁이 필요한 이유 – 시민사회의 바닥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안보(평화담론) 논쟁이 필요한 이유 – 시민사회의 바닥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선거는 정부 운영 주체를 선출하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그를 통해 시민사회의 잘못된 가치관념과 지배이데올로기로 작동돼왔던 금기와 신화에 대한 도전을 통해 진일보한 시민사회의 성숙함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따라서 선거는 가장 큰 민주시민교육의 장이자 평화훈련의 장이기도 하다. 새로운 안보, 평화의 담론에 대한 정당과 대선 후보들의 주장과 토론이 중요한 이유이다. 평화를 원한다면 평화의 담론에 대한 토론을 시작해라.” Ⅰ. 근래 민주당 내 대통령 후보자들 간의 논쟁(?)을 보면서 드는 안타까움이 크다.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구현하겠다는 정당의 후보들이 평화와 민주주의를 보장하고 모든 만물의 생명을 지켜.. 2017. 3. 20. 이스라엘 평화활동가와의 만남, 평화를 돌보는 어머니들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금까지 안보(securiy)와 민주주의(Democracy) 사이에서 결정해야만 했다" 며칠 전 이스라엘 평화운동가(She)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이것을 좀 더 명확히 하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받아왔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과 아랍의 테러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도모하기 위해 일정한 민주주의의 포기는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인간안보를 떠나 민주주의가 없는 국가안보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명쾌히 답해오지 못했다고 한다. 자신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말이다. 그러나 그녀는 평범했던 한 이스라엘 시민이 평화활동가로 일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었다. 첫번째 계기는 2차 인티파다 당시 맨 주먹으로 이스라엘 군인의 총칼에 맞서는 팔레스타인 어머니들.. 2017. 2. 16. 팔레스타인 도착 잘 도착했네요. 이번에 들어오는데 예상은 했지만 2시간 따로 조사받으며 못들어오나 걱정 좀 하다 무탈하게 들어왔답니다. 들어오는 목적과 이스라엘에 친구가 있는지를 물어보네요. 그 전에 와서 무엇을 했는지도. 잠을 못자 피곤하지만 오늘부터 짐 풀고 바로 일정 시작~~~ 비행기 안에서 봤던 해가 참 맑고 눈부셨는데 찍어놓고보니 별볼일 없네요. 그렇듯 지금의 시간이 의미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밝았던 태양이 내 가슴에 남아있듯 지금의 시간이 내 마음에 깊은 흔적으로 묻어나기만을 바래봅니다. 2.8 아침에 밑에 사진 석장은 모스크바 공항에서 환승 대기하며.. 2017. 2. 10. 트럼프 이후 격화되는 평화위기-"트럼프는 이스라엘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은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희망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1993년 오슬로 평화협정의 붕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취임 이틀만에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에 불법 정착민 600가구 건설을 발표했고 강제로 팔레스타인인들을 쫒아내며 불법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의 대사관 이전 공약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 불법 정착민들에 대한 지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불법 점령촌 건설 현장에 붙어 있는 슬로건은 이스라엘이 받아들이고 있는 트럼프의 미국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무슬림과 유대인 양 당사자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예민한 문제이다. 이미 예루살렘은 정치적인 갈등.. 2017. 1. 23. 정부파탄에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는 집권당 또한 정당으로서 자격을 잃었다. 새누리당이 아무리 친일과 군사독재 정권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하더라도 최소한의 부끄러움과 염치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을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그들만의 봉건영주로 모시고 아이들 밥 그릇 빼앗은 세금으로 박정희탄신제를 만들어 온 사람들 아닌가? 바다에서 죽어갔던 아이들의 죽음에도 거리에서 쓰러져간 농민의 죽음에도 당신들은 ''대통령은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던 사람들 아닌가? 누구 하나 책임지는 ×이 없다. 뭐 하는 짓인가? 한 분이라도 정계은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나머진 탐욕스런 개라 하더라도. 기름장어처럼 탈각하려하는 새누리당이 먼저 이 문제를 청산하여야 한다. 당신들이 만든 대통령이 나라 꼴을 어찌 만들었는지 안다면. 어디 나가서 집권당 의원이라고 하겠나? 이것도 정치.. 2016. 10. 31. 극우언론의 '최순실게이트'와 시민의 '박근혜게이트'는 다르다. 극우언론의 '최순실게이트'와 시민의 '박근혜게이트'는 다르다. 극우언론과 새누리당의 '최순실게이트'는 극우보수의 차기 대선 집권을 위한 현 정권의 먼지털기와 선수교체 프로젝트이지만, 시민들의 '박근혜게이트'는 상식과 헌법 정신이 살아 움직이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한국사회를 위한 절규이다. 극우언론은 허수아비 박근혜를 원하지만 시민이 원하는 정의로운 사회는 대통령도 구속되는 사회다. 시민이 무너지면 정부 붕괴에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6. 10. 31. 박근혜게이트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 검찰의 최순실 쇼에 눈을 빼앗기면 안된다. 정부 사유화에 따른 붕괴 파탄, 국민세금으로 흥청망청한 부패, 거짓과 기만으로 얼룩진 박근혜게이트의 머리와 몸통은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이다. 그리고 이에 침묵하며 동조했던 언론과 검찰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제 언론은 국민 분노의 배설구로 최순실을 무소불위의 나쁜 여자로 만들며 그들의 가십으로 채워가는 듯하다. 언론과 검찰을 바꿔야 한다. 박근혜게이트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 2016. 10. 31. 시민들 스스로의 일상적인 정치 참여 공간이 필요하다. 거대한 덮기 과정이 시작됐음이 보인다. 몸통과 머리가 바뀌지 않는 한 꼬리를 자른다고 지금 시스템이 바뀔 가능성은 전혀 없다. 범죄자가 자유롭게 검찰의 손아귀에 들고 나는 상황에서 이 막장 드라마의 끝은 명약관화하다. 박근혜게이트는 머리와 몸통 그리고 지난 4년동안 떡고물에 취해 있던 모든 이들이 조사, 처벌되어야 한다. 청와대 행정부 검경 새누리당의 주요 인사 모두를 포함해서 정치적,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박근혜게이트의 몸통은 박근혜대통령을 배출하고 그 은혜와 떡고물에 충만한 자들이 모여 있는 새누리당이다. 책임지고자 하는 사람다운 사람이 하나 없는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자기는 몰랐다고 말하는 이들이나 특정인의 잘못으로만 몰고 가려는 이들은 위선자들이다. 그들 모두 정치적 일선에서 물러나.. 2016. 10. 30.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