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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516

<한 그림 두 느낌, 한 생각?>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 푸근한 뱃살이 너무 부러워'. 추석연휴 마지막 날 방문한 시골집 정경. 맑고 높은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 이렇게 서로 의지처가 되어 한가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셔터를 눌러도 꼼짝않고 '너 할일이나 해. 부러우면 너도 친구와 잠이나 자든가' 말하듯 개 닭보듯 보고만 있는다. 큰딸이 보내 온 사진에도 두 컷의 동일한 그림이 들어 있다. 큰 놈은 무슨 생각을 하며 이 그림을 담았을까? 고1이 되어 시험 준비에 잠 못이루다 또 기숙사에 들어가야 하는 신세가 쓸쓸했을까? 지금의 학교는 정말 다닐 곳이 못된다. 초딩부터 줄곧 학교 시험 공부만 하라고 하니 아이들이 뭔 꿈을 꿀 수나 있을까? 참으로 안타깝다. 두 놈의 고양이가 나를 유혹한 것은 이 생각. '따뜻한 가을 햇살 아래 푸근한 뱃살이 너무 부러워'. 2015. 9. 30.
International Campaign for the Signing of a Peace Treaty: 2015 First Korea Peace Day Peace Announcement International Campaign for the Signing of a Peace Treaty: 2015 First Korea Peace Day Peace Announcement The year 2015 is the 70th anniversary of conflict and liberation. We can no longer find discourse for peace between South and North, and conservatism is having us regress to the Cold War. Moreover, the issue of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has been used, regardless of the interests of the cit.. 2015. 9. 30.
Declaration of the Foundation of the Council of Peace and Reunification Movement of YMCA Korea, 'Walk Together to Peace' Declaration of the Foundation of the Council of Peace and Reunification Movement of YMCA Korea, 'Walk Together to Peace' YMCA Korea was a cradle for the national independence movement and accepted Christianity as the source for a new spirit for our nation. As we accompanied the suffering of modern history with the Japanese colonial era, independence, division, and war, we devoted ourselves to pl.. 2015. 9. 30.
아프리카의 어느 한 소녀가 쓴 시(UN 선정 최고의 시)와 김남주 시인의 '낫' 태어날 때 내 피부는 검은색 When l born, l Black 자라서도 검은색 When l grow up, l Black 태양 아래 있어도 검은색 When l go in sun, l Black 무서울 때도 검은색 When l scared, l Black 아플 때도 검은색 When l sick, l Black 죽을 때도 나는 여전히 검은색이죠 And When l die, l still Black 그런데 백인들은 And You, White fellow 태어날 때는 분홍색 When you brow, you Pink 자라서는 흰색 When you grow up, you White 태양 아래 있으면 빨간색 When you in sun, you Red 추우면 파란색 When you cold, you Blue 무.. 2015. 9. 28.
팔레스타인을 위한 기도 Sabeel Wave of Prayer (2015/9/24) ■ 팔레스타인을 위한 기도Sabeel Wave of Prayer 2015/9/24 + 오 하느님, 당신은 정의를 행하시고 자비를 사랑하시며, 낮은 곳으로 임하셔서 하느님과 인간이 함께 걷기를 바라십니다. 예루살렘과 알 아크사 모스크에서 긴장과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로의 예배처를 존중하고 요르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이의 현상 유지 합의에 따르도록 목소리를 내고 행동할 용기를 주옵소서. 주 하느님, 모두를 이끄시어 이 거룩한 땅, 거룩한 도시에서 분쟁을 격화시키고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분쟁을 줄이고 해결하기 위하 진정한 방도를 찾아내게 하소서. - 주여, 자비로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사랑이신 하느님, 외아들 예수께서는 배반을 당했을 때조차 제자들에게 칼을 칼집에 넣으라고 하셨습니다... 2015. 9. 28.
언제나 재미나는 불장난 추석 당일 동네 야영장을 찾아 초 한자루의 어둠과 함께 지내다 아침에 일어나 고구마 구우며 추위를 녹이는 불장난. 불장난은 언제나 재밌다. 아침에도. 2015. 9. 28.
삶의 증인과 지지자로 서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는 YMCA 기초간사학교 수료식 기초간사학교 마지막 날 아침. 연휴 시작 첫날 집으로 향하는 마음이 급했지만 참가자들은 아침 8시 전체 사진 촬영과 아침식사를 마치고 책상에 앉아 펜을 들었습니다. 자신에게 쓰는 편지(To Me) 그리고 선물과 함께 다른 참가자에게 전달할 권면의 편지(To You)를 쓰기 위해서 입니다. 수료식을 서로 축하하고 권면하며 동역자로서의 연대를 나누는 장이 되었습니다. 누군가 나눠주는 형식적인 표징이 아니라 내가 쓴 마음의 한자락를 읽어주고 선물을 나누며 미래의 시간을 기약했습니다. 서로에게 서로의 삶에 대한 증인이 되어주고 지지하는 친구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수료증이 놓여진 순서 그대로, 무작위로 했습니다. 한사람이 한사람에게 메시지와 선물(1만원 내외로 참가자들이 준비) 그리고 수료증을 전달하고 그 사람.. 2015. 9. 27.
누구에게나 한가위 보름달이 아름답고 풍성했으면 합니다. 누구에게나 한가위 보름달이 아름답고 풍성했으면 합니다. 오늘만이라도 한가위 보름달을 찾는 여유가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넉넉한 평화의 한가위가 되었으면 합니다. 부족하고 아픈 가운데 있더라도여유와 해학이 있는 평화를 맞이하시기를 빕니다. 2015. 9. 27. 2015. 9. 27.
우분트(UBUNTU)의 마음으로 만난 오늘의 친구들과 청춘들. 9년의 정성. 내년 1월이면 연맹 생활 10년. 두 자리 숫자가 채워지고 이제 비워야 할 시간. 비우며 새로이 시작함으로써 또 그 10년을 만나야할 시간들이 기다린다 생각하니 마지막의 애닮픔도 미련도 그리고 내일에 대한 걱정도 그리 아프지 않다. 언젠가 더 성숙한 젊음으로 함께 지새며 내일을 또 걱정하며 그리워할 날이 있으리라. 고달픈 육신의 시간이었지만 마음이 젊어지고 풍성했던 지난 9년의 시간. 우분트(UBUNTU)의 마음이다. 오늘의 친구들과 그리고 청춘들. - 2015년 YMCA 기초간사학교를 마치며. 2015. 9. 21~25.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2015. 9. 26.
위대한 명상은 특별한 그 무엇이 아니라 '당연한 세상의 질서'를 뒤집어 볼 수 있는 용기이자 또 다른 세상과 인간을 붙잡기 위한 노력이다. "사람들은 물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라 말하지만, 나에겐 이 땅위를 평화롭게 걷는다는 것이 진짜 기적같은 일이다" 틱 나한(Thich Nhat Hanh)의 말을 생각해본다. 이 글귀를 보며 글이 담고 있는 의미와 함께 세상이 주는 당연한 질서를 뒤집어 보고,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말하는 것을 다른 차원에서 볼 수 있는 힘을 크게 생각하게 됩니다. 위대한 명상은 무엇일까? 특별한 사람들, 뭔가 진리를 찾는 구도자들 또는 한가한 사람들이 하는 뭔가 특별한 행위처럼 생각되기 쉽습니다. 위대한 명상은 그무엇 특별한 행위나 배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대한 명상은 특별한 그 무엇이 아니라 '당연한 세상의 질서'를 뒤집어 볼 수 있는 용기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세상과 인간, 자연을 보는 태도를 가다듬고 당.. 2015.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