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민사회155

시민사회 단상 - 새로운 뿌리를 맺어갈 수 있는 씨앗을 만들고 떨굴줄 아는 후기청년들이 아쉽고 그립다. 생명은 운동을 하고 운동하는 생명은 씨앗을 만든다. 운동하는 생명을 생각한다. 1. 45년 해방공간과 80년 서울의 봄은 전략 부재의 준비되지 민의 허약함과 그로인한 굴곡진 역사의 질곡으로 전락했던 뼈아픈 경험을 엿볼 수 있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 또 그 시간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게됩니다. 2.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진 시민사회운동의 담론과 철학의 부재, 거버넌스 또는 제도화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산하기관으로 이전하는 반면 새로운 청년 리더십의 육성 전략 부재와 실패, 정당정치와 시민정치의 혼용과 혼재, 그리고 정당정치로의 주변화/하부화, 선거와 입법 중심의 동원형, 이벤트형, 언론형 시민운동의 대중화(?), 일상적 촛불 광장정치의 신성화와 절대화, 사회개조 전략과 프로그램의 빈곤 등등. 하여튼 답을 구해야할 질문은 많으나 어쩌면 시민사.. 2018. 1. 4.
(기자회견)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방사능 수산물 수입재개 막아야한다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방사능 수산물 수입재개 막아야한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제한 WTO 패소 전망,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 - 후쿠시마 원전사고 오염지역 수산물 수입제한 조치 관련 - 국민의 식탁안전과 관련된 중대사안 향후 방안 긴급 모색해야 ○ 일 시: 2017년 9월 28일(목) 오전 11시 30분 ○ 장 소: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 ○ 프로그램: - 일본수산물 수입규제 및 WTO 제소 경과 - 정부 대응 촉구 각계 발언 - 성명서 낭독 - 정부 대응 촉구 서한 전달 ○ 일본산 수산물 수입제한 조치와 관련돼 진행 중인 세계무역기구(WTO)분쟁의 결과 패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 WTO제소 전후 정부의 대응 과정 등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본 시민사회에서는 이와 같은 사실.. 2017. 9. 27.
김신명의 회복을 위해 마음써 주신 한국과 일본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신명의 회복을 위해 마음써 주신 한국과 일본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8월 5일 낮에 "김신명 위독"이라는 연락을 받고, 저는 딸과 함께 바로 한국으로 향했습니다. 부산공항을 거쳐 18시쯤 입원 병원에 도착. 집중 치료실(ICU)에서 남편의 모습을 보고 아연했습니다. 김신명은 상반신 나체상태에 입에는 인공호흡기, 목에는 기도 확보를 위한 딱딱한 기구가 넣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링겔을 위시해서 온 몸에 전선과 튜브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상태에서 회복될 수 있을까?"하는 잔뜩 불안한 마음이었습니다. 거기다가 한국에서의 치료. 내가 할 줄 아는 말이라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맛있어요"라는 3마디 뿐. 한글은 김=金 밖에 모릅니다. 기댈 것은 오직 딸이 쓰는 핸드폰의 번역 애플리케이션.. 2017. 9. 7.
재일교포 김신명을 도와주세요. - 반핵평화포럼과 피폭자 추모를 위해 합천에 왔다가 뇌손상으로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아시아의 탈핵을 위해 노력해온 재일 한국인 김신명 선생님께서 합천 피폭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합천비핵평화대회(8월 5일-6일)에 참석하던 중에 불행스럽게도 뇌손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십니다. 재일한국인으로서 한국 민주주주의를 위해 평생 도움의 손길을 놓치지 않으셨던 최승구선생님과 함께 방문하셨던 김신명 선생을 돕기 위해 반핵평화포럼을 같이 준비했던 한일반핵평화연대에서 도움을 구하는 편지를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YMCA 회원들이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수고했던 재일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기억하며, 이 분들과 손길을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하며 글을 공유합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특히 일본에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항상 한국 시민사회와 함께하고자 노력하시는 분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마음을 아.. 2017. 8. 16.
8월 6일, 합천에서 쓰러진 재일 김신명에게 배우다. (최승구선생님 글) 아시아의 탈핵을 위해 노력해온 재일 한국인 김신명 선생님께서 합천 피폭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합천비핵평화대회(8월 5일-6일)에 참석하던 중 불행스럽게도 뇌손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십니다. 재일한국인으로서 한국 민주주주의를 위해 평생 도움의 손길을 놓치지 않으셨던 최승구선생님께서 김신명 선생을 돕기 위해 한국의 친구들에게 쓰신 편지를 나눕니다. YMCA 회원들이 이 분들과 따뜻한 손길을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하며 글을 공유합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특히 일본에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항상 한국 시민사회와 함께하고자 노력하시는 분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 8월 6일, 합천에서 쓰러진 재일 김신명에게 배우다.최승구 8월 6일, 한국의 히로시마라는 합천에서 김신명이 쓰러졌다... 2017. 8. 16.
광주항쟁에 대한 미국의 인식 전환과 어느 선교사의 5·18 기록 광주항쟁에 대한 미국의 인식 전환과 어느 선교사의 5·18 기록 (출처 : 518기념재단) 5·18기념재단은 5·18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해외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하고 있다. 5·18기념재단 최용주 비상임연구원은 이번 보고서 외에도 지난 5월 「카터 행정부의 인권외교의 포기가 광주학살에 큰 영향을 미쳐」, 6월 「안보우선의 경로종속성 -1979~1980년 5월까지 미국의 대한(對韓)정책 분석」을 번역·분석하였다. 1. 5·18기념재단은 1980년 5·18 당시 광주에 거주하던 미국인 선교사가 작성한 5·18관련 일지를 발굴해서 번역 공개하였다. 2. 이 일지는 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가 2017년 1월 18일 5·18기념재단에 기증한 5·18관련 기밀해제 문서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2017. 7. 26.
YMCA 회원과 모금 정책 수립을 위한 노력 6. 회원과 모금 정책 수립을 위한 노력 1) 모금 정책의 필요성 생명평화센터는 2014년 100주년 기념식 이후 그동안 논의해왔던 내용을 정리하며, 회원운동의 중심성을 세우며 지속가능한 YMCA운동을 위해서는 시민사회와 호흡하는 재원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YMCA 모금운동은 회원운동(정책)과 관련해 많은 오해와 이해의 편차를 갖고 있고, 그만큼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부족한 영역이기도 하다. 이 장에서는 왜 모금정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간략히 정리하고자 한다. 재정적인 측면에서 YMCA운동은 1990년대 초 이후 외원(外援)이 단절되고, 공간(회관)을 중심으로 하는 수익사업의 한계도 분명해진 상황이다. 더구나 90년대 중반 이후 회원(Membership) 운동과 볼런티어(Volunteer) 운동.. 2017. 4. 13.
한국 ODA에 대한 단상 한국의 정부개발원조(ODA)는? * 팔레스타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르웨이 단체를 방문하면서 가졌던 생각입니다. 해당된 부분만 옮겼습니다. 이 단체를 방문하면서 한국의 ODA 지원 방식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최근 언론에서는 최순실 ODA로 명명되며 #ODA 자금이 그들의 뒷돈 호주머니가 되었다고 연일 가십기사를 전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그동안 ODA 자금은 국가 경제 수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액수이기도 했고 그나마 기업들의 호주머니 자금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ODA 자금이 한국 기업이 수주하는 방식의 개발자금으로 지원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부터 민간단체들이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를 만들어 민간 영역의 자율적인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 외.. 2017. 4. 11.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 정치엘리트에 대한 불신 . "검찰, 박근혜 집행유예 도모하고 이재용에게도 살 길 열어줄 것" 시사IN 고재열기자의 예언이란다. 여기에 하나를 덧붙이면, 차기 정부에서 사면을 받아 다음 선거에서 정치적 복권을 노린다. 차기 정부도 통합과 화합의 국민대통령이라는 정치적 수사를 동원하며 이에 장단을 맞추고, 이에 대한 댓가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등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상징적인 평화프로그램을 복원하는 수준에서 재계와 극우세력의 동의와 협력을 받아낸다. 여기까지가 시나리오이지 않을까? 서로 공치사하며 소위 윈윈, 상생정치를 노래하며? 암울하지만 현재 검찰이나 야권의 상황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인 것 같다. 결국 2017 촛불의 결과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이재용과 박근혜 그리고 부패 지배세력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재벌일가의.. 2017. 3. 23.
일상에서의 민주주의와 정치권력 엘리트의 청산없이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한국인들은 공권력 남용에 저항하는 공적 시위에는 능하지만 여전히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의 극단적인 위계를 통한 가혹 행위나 불평등을 받아들이고 있다. 직장에서 벌어지는 선배의 후배에 대한 가혹 행위를 볼 때면 곤혹스럽다.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 생산적일 수도, 창조적일 수도 없다." "탄핵은 정치, 경제적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 믿고 싶은 다수 국민들에게 승리감을 안겨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그렇게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다시 상하관계와 강제된 순종이라는 낡은 방식의 삶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권력을 쥔 엘리트들은 박근혜를 청와대에서 내쫓기 전이나 후나 바뀌지 않았다.” 일상에서의 민주주의와 정치권력 엘리트의 청산없이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캐서린 문.. 2017.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