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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720

고양YMCA에 오시면 맛난 커피 무제한 리필입니다. 사무실에 있는 커피가 남아 도네요. 르완다 대안무역 커피를 후원해주고 있는 '#얼굴있는거래'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래저래 하루에 석잔은 마시는 것 같은데 아직은 소화 불량이네요.ㅎ 고양YMCA에 오시면 맛난 커피 무제한 리필입니다. 이틀 내내 사무실에 있다보니 점심 전후로 사소한 페북질을 하게 되네요. #고양YMCA #대안무역 #맛난커피 #얼굴있는거래 #이윤희 2019. 6. 26.
혼자 먹는 밥도 행복해지려나 모르겠습니다. 아직(?) 혼밥이 익숙치 않지만 시간이 1시라.. 그러고 보니 지금껏 혼자 밥을 먹는데 익숙치가 않네요. 일부러 혼자 조용히 있고 싶어 먹는거 아니면.. 고양Y에 오시면 맛난 쭈꾸미산채비빔밥을 해물된장이나 청국장과 함께 7천원에 즐기실 수 있답니다. 그렇지 않아도 급하게 먹는 편인데 혼자 먹으니 번개한번 치면 끝인 듯 하네요... 혼자 먹는 밥도 행복해지려나 모르겠습니다. 고독한 미식가처럼. 어쩌면 이 시간이 다시 안올 행복일지도.. #고양YMCA #이윤희 #혼밥 2019. 6. 26.
홀로 걷는 시간은 행복이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사무실에서 혼자 묵고 있는 방까지 3Km. 48분. 처리할 일들 사무실에 쌓아놓고 무작정 나와 고양와서 처음 걸어본 길. 오랜만에 혼자 걸으며 고양을 느껴본다. 홀로 걷는 길은 외롭지만 온전한 자기 걸음이기에 아름답다. 홀로 걷는 시간을 행복으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끔은 혼자 걸을 수도 있어야 한다. 좀 더 걸으면 좋겠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2019. 6. 25.
발리공항에서 멍때리기 아침에 물이 안 나오는 호텔(?)에서 생수병 물로 고양이 세수하고 딜리 공항을 출발해 발리공항에서 환승을 기다리고 있다. 저녁 11시 20분 비행기. 장장 8시간을 기다렸다 7시간 타고 가야 한다. 내일 아침 7시 20분 경 인천 도착 예정. 자리잡고 앉아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하면서 찍은 셀카. 완전 노숙인 같다. 일단 쉬다 보면 아이디어가 나오겠지. 지금 당장은 일은 하기 싫다. ~~~ 보고서 써야 하는데 생각만... 사업, 조직, 기구 운영 등에 대한 현실 파악과 문제 협의, 1년 재정 운영의 수지를 맞춰보고 모자른 예산은 어찌할지 같이 고민(답 찾기가 쉽지 않다), 사무총장, 스텝들과의 일대일 면담과 이사회 미팅, 그리고 청년 볼런티어 스텝들과의 면담, 프로그램 현장 방문 등 만만치 않았던 .. 2019. 6. 16.
바닥은 그 자체로 배움이고 평화 비전의 시작이자 미래 변화의 담지체이기도 합니다. 어제에 이은 full time staffs와 volunteer staffs들과의 개인 면담, 그리고 이사회 멤버들과의 미팅을 마치고 안토니오 총장과의 마무리 미팅으로 동티모르에서의 공식 일정을 지금 모두 마쳤습니다. (동티모르Y 멤버들과 함께 환송 점심 식사를 맛나게 나눴습니다) 창조적 혁신은 지금 갖고 있는 것을 과감히 놓고 비어있는 그곳에 당대의 시대 정신과 상황, 그리고 흐름에 맞는 새로운 것을 자신의 장점으로 채울 수 있을 때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목적이 아닌 욕망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운 인간과 조직의 혁신은 말처럼 쉽지 않고 그래서 이런 저란 이유를 핑계로 결국 타협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것으로 생존하며 목적에 맞는 공적 기구로 Y를 세워가고자 하는 사람들.. 2019. 6. 15.
'YMCA 간사임을 감사하고 격려하며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서로 축하하자'. 티모르에서의 멍청한 이야기 오늘 오후, 티모르Y 1년 예산을 중간 점검하면서 4, 5월 2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 '타임~~'을 외치고 잠시 나만의 휴식.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회의를 다시 진행하며 한 첫 이야기. 'YMCA 간사임을 감사하고 격려하며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서로 축하하자'. 미친 *의 이야기라 다들 황당해하는 분위기에 이제 갓 시작한 5월 고양Y의 현재에 대한 나의 이야기도 한 자락 살짝 걸쳤다. 참 쉽지 않은 일이다. 다행인 것은 엉성한 앞뒤 문맥없는 영어에도 그래도 사람에 대한 정과 진심은 흐를 수 있는가 보다. 당황해했던 얼굴에서 서로 박수와 웃음으로 축하(?)와 격려를 나누며 얼렁뚱땅 오늘 회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내일 회의에서 대책이 만들어지는 기적을 기대하며. 선한 .. 2019. 6. 14.
낮은 곳에서 높고 큰 하늘을 품자. 굴레로부터 자유로운 영혼을 위해!. 티모르에 와 있는 동안 여기 저기 남겨 놓은 일들이 걱정이다. 이틀지났지만 하룻밤을 꼬박 세우며 일처리하고 여기에 집중하고자 하나 부족한 영어와 여기에서의 문제는 문제대로 쉽지 않다. 오늘 피스커피와 축구교실 프로그램 현장을 오가는 중에 보이던 하늘과 바다는 정말 높고 푸르기만 하다.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눈과 마음을 꽉 채우며 나를 달군다. 더 이상 눈돌릴 틈을 주지않으며 집중할 것을 요구하듯이 꽉 차온다. 열악하다 생각되는 어려운 시간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더 어려운 곳으로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렵고 힘들다 생각했던 그 곳이 또 다른 하나의 행복이었음을 알게한다. 어쩌면 지금이 힘들고 불편한 이유는 그 자리가 낮은 자리라서가 아니라 자신이 깨닫지 못했던 높고 큰 자리이거나 자신이 만.. 2019. 6. 13.
아멘을 이제야 압니다. 아멘을 이제야 압니다. 제 의지와 상관없는 그 역사를 제가 맡고자 한다면 그 다음은 저의 온전한 책임인 것 같습니다. 그 책임이 제 비전 안에서 해석될 수 없다면 그것은 또 다른 도전이 되겠죠. 비전 안의 공동체를 저는 아직 믿습니다. 제가 지금 나의 먹을 거리를 위해 내가 있지 않음을 제가 스스로 믿는다면 내가 믿는 것은 바닥의 예수밖에 없습니다. 신뢰 제로에서 시작되는 예수운동은 아마도 그 자체로 바닥인 것 같습니다. 서로가 갖는 바닥의 다른 면일 뿐일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미 그런 삶인데. 더 무엇을 스스로 그리고 누구에게 바랄 수있겠습니까?. 아멘.. 저에게 이미 주어진 답인 것 같습니다. 아멘입니다. 지금이 아멘입니다. 지금이 최선이고 부족하지만 그것이 나입니다. 그래도 친구들에게 도.. 2019. 6. 6.
오로지 겸손함으로 찬라의 불빛에 눈이 멀어 실졷하지 않기만을... 요즘은 생각이 없다. 그래서 쓸 것이 없다. 온통 고양Y로 무엇을 할 것인가? 뿐이다. 누구를 어떻게 만나야 하나? 소모임은 어디서 어떻게 만들지? 조직의 정체성과 뿌리를 확고히 세우는 방법은 무엇일까? 의사결정 과정의 민주성과 책임성, 참여를 높이는 방법은? 역사와 시민사회의 공적자산이자 기구로서 지역사회에서의 Y란 무엇일까? 가치있게 재정을 알차게 꾸리는 방법은? 청소년, 청년, 여성을 만나는 방법은?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하나도 못한다 해도 오로지 겸손함으로 찬라의 불빛에 눈이 멀어 친구를 무시하거나 스스로 실족하지 않기만을 다만 바랄 뿐이다... ....... * 추신 : 질문 답 구합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소정의 복이 있을 것입니다. 오랜만애 밤새웠더니 비몽사몽~~ 2019. 5. 29.
고양지역 시민단체 활동가들과의 첫 만남, 고양포럼. 고양지역 시민단체 활동가들과의 첫 만남, 고양포럼. 우연찮게 제헌이도 이곳에서 만나고 20여년 전 다른 활동 현장에서 만났던 분들을 이곳에서 우연히 만났다. 고양에 사는지도 몰랐던 분들이지만, 얼굴을 봐도 가뭇가뭇하는 형편이었지만 알아봐주고 인사를 나눴던 즐거운 시간. 죄짓고 살면 안된다는 살떨리는 이야기가 퍼뜩~~. 하여튼 즐거운 일들이 많을 듯하다.(제77회 고양포럼, '5.18 민주항쟁, 그.진실을 밝힌다.' 2019. 5. 20. 오후 7시. 고양 동구청 대강당.) 오늘 점심에는 고양포럼 운영위원회 겸 점심으로 다시 조우. #고양포럼 #고양YMCA 2019.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