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의 끄적거림720 우리는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도 너무 쉽게 잊는다. 부슬부슬 비오는 심사에 책 한권 들고 동네 커피숍에 나왔다. 이젠 아무리 급해도 집에서 일하는 것을 스스로 금하려고 한다. 여백없는 삶에 몸도 지치고 게을러지기도 한 듯하다. 그래서 담 달부터는 2~3주에 한번씩 집에 내려올 예정이다. 오늘은 비오는 창가에서 바쁜 생각들은 접어두고 독서나 해볼 참이다.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있지만 고군분투하는 강정을 생각하며... 우리는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도 너무 쉽게 잊는다. *강정사진은 페북페이지 '강정사람들(https://www.facebook.com/groups/GJpeoples/permalink/2856624701031152/)'에 올라온 사진들.. #오끼나와 #강정 #평화 #미군 2019. 7. 20. 향기나는 열매에 취하지 말고 기본을 충실히 하자. 향기나는 열매에 취하지 말고 기본을 만드는 과정을 충실히 하자. 비록 더딘 걸음처럼 보일지라도 모든 것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현장에서는 이것이 자치의 원리이자 하나의 답일 것이다. 민의 답은 현장의 민에게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도 우직하게 열심히 살았다. * 사진 : 지난 주말 세종에서.. 이 사진이 지금 나에겐 힐링이라고 하면 웃겠죠? 2019. 7. 19. <오랜만의 여유를 오키나와로~~> 7월 시작 일이 언제인데 벌써 9일이 지난다. 오늘 오랜만에 날짜를 세어보는 여유가 있다. 8월 오키나와 한일청년평화캠프를 위해 다시 산 책을 이 틈에 뒤적거려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오랜만의 여유를 오키나와의 평화를 찾아서 ~~ ------------------- 오키나와의 전쟁이 끝났을 때 산은 불타고, 마을도 불타고, 돼지도 불타고 소도 불타고 닭도 불타고 땅 위의 모든 것이 불탔다. 남아 있는 먹을 것이라고는 오직 바다의 선물뿐. 그 은혜를 갚는 길이 바다를 파괴하는 것일리 없다. - 오키나와의 우민추(어부) 야시마로 요시까즈 #여유 #오키나와 #후쿠오카평화센터 #고양YMCA #한일청년평화캠프 2019. 7. 9. 듣는 기도가 또 다른 평화일 수 있다. 평화는 전쟁과 폭력으로부터의 자유만이 아니라 돈(자본)과 명예, 그리고 욕망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말한다. 평화에 이르는 길은 불편함이 주는 여백과 여유를 즐길 줄 알고, 몸의 고달픔을 행복으로 아는 힘(기도)에 있다. 듣는 기도가 또 다른 평화일 수 있다. #친구가_선물한_십자가 #나를_매일_보고_있다 #듣는_기도를_원하며 2019. 7. 7. 파주 나들이 #파주YMCA 청소년들과 역사 강의 마치고 오늘 친구들이 일하는 곳들을 다녀왔다. 파주 #교하청소년문화의집, 그리고 #운정청소년문화의집. #차문진 총장을 비롯한 오랜만에 만난 후배간사들의 환대에 감사하다. #구두회 #박종석 #박선영 #이미희 아! 와이 #Gender 사업을 후원하는 카페 #커피에반하다 를 운정에서 발견. 눈에 밟혀 한 컷. 다른 곳보다 많이 이용해주시기를 부탁드려요 . #고양YMCA #이윤희 #청소년들과의_강의_눈맞추기는_아직도_어렵다. 2019. 7. 6. 2019. 7. 7. 금요일 저녁 일산시장 양푼이 동태찌개. 금요일 저녁 일산시장 양푼이 동태찌개.. 1인분이다. 동태 한마리가 그대로 누워 있는.. 엄청나게 많다. 맛도 좋다. 혼자 먹는 횟수가 늘수록 먹는 음식 사진이 많아지는 듯하다. 찌개 끓기까지 기다리며 할 수 있는 일... #고양YMCA #일산시장 #양푼이동태찌개 #혼밥이_늘고있다. #금요일_저녁_혼밥은_웬지_처량한듯 2019. 7. 5. 중환자실에서 퇴원하신 어머니와 오랜만에 함께 모인 가족들. 지난 일요일, 중환자실에서 퇴원하신 어머니와 오랜만에 함께 모인 가족들. 2019. 6.30. #이윤희 #가족 2019. 7. 4. 사무실 옆 일산시장. 사무실 옆 일산시장. 오늘이 장날이다. 평상시 썰렁하기만했던 거리에 3, 8 장날에는 걷기 어려울 정도로 온갖 물건들이 쏟아져 나온다. 사람과 상품들이 바다를 이루고 눈 구경이 호사다. 고양이 정겹게 생기로 다가온 한 모습이다. 그동안 즐겨하지 않았던 시장 안 순대국밥 집이 어느덧 단골이 되었다. #일산시장 #고양YMCA 2019. 6. 28. 자존감을 잃지않고 겸손하기. 듣는 기도가 생활이 되어야 한다. 겸손함. 자존감을 잃지않고 겸손하기.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 중 하나인 듯하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어느덧 한 순간에 자만심이나 비굴함으로 가득해진다. 내 삶이 감사와 겸손함으로 그득하게 채워지기를 소망해본다. 범사에 감사하고 나누는 태도가 중요하다. 듣는 기도가 생활이 되어야 한다. 비어있는 것처럼. 금요일 오후 혼자 있는 사무실에서 불현듯.. #고양YMCA #이윤희 *#티모르 에서. 사진 돌려막기? 2019. 6. 28. 홀로됨의 행복과 여유 잡스럽지 않게 담담히 줄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튼실한 씨앗과 농부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준비를 다시 또 다시, 거듭 거듭 확인하게된다. 매듭을 지어가기 위해서는 앞뒤, 옆 그리고 그 안의 나를 돌보는 여유와 여백이 있어야한다. 그러나 가끔은 그 여백이 허전함과 불안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흐름을 읽는 더 큰 안목으로 그 여백이 또 다른 생명의 씨앗이 성장하는 발판의 여유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격랑에 스스로를 내맡겨서도, 내몰아도 안된다. 또 오늘과 다른 내일을 위해 그리고 내년의 행복한 농사를 위해 그동안 가꿔온 씨앗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내 안에, 그리고 모든 관계 안에 나의 온전한 씨앗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아무리 급해도 멈추고 멀리볼 수 .. 2019. 6. 27.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