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의 끄적거림720 누구에게나 한가위 보름달이 아름답고 풍성했으면 합니다. 누구에게나 한가위 보름달이 아름답고 풍성했으면 합니다. 오늘만이라도 한가위 보름달을 찾는 여유가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넉넉한 평화의 한가위가 되었으면 합니다. 부족하고 아픈 가운데 있더라도여유와 해학이 있는 평화를 맞이하시기를 빕니다. 2015. 9. 27. 2015. 9. 27. 우분트(UBUNTU)의 마음으로 만난 오늘의 친구들과 청춘들. 9년의 정성. 내년 1월이면 연맹 생활 10년. 두 자리 숫자가 채워지고 이제 비워야 할 시간. 비우며 새로이 시작함으로써 또 그 10년을 만나야할 시간들이 기다린다 생각하니 마지막의 애닮픔도 미련도 그리고 내일에 대한 걱정도 그리 아프지 않다. 언젠가 더 성숙한 젊음으로 함께 지새며 내일을 또 걱정하며 그리워할 날이 있으리라. 고달픈 육신의 시간이었지만 마음이 젊어지고 풍성했던 지난 9년의 시간. 우분트(UBUNTU)의 마음이다. 오늘의 친구들과 그리고 청춘들. - 2015년 YMCA 기초간사학교를 마치며. 2015. 9. 21~25.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2015. 9. 26. 새로운 약속을 위한 무지개여행길~~ 2009년 신입실무자들이 참여하는 무지개여행길을 2월 대전에서 처음 개최한 바 있습니다. 그 때 참여했던 멤버가 이번 기초간사학교에 참여했네요. 예전에는 감성적인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지금은 좀 빡세다는 이야기입니다. 신입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간사가 되고자 하는 분들이 참여하는 기초간사학교의 강도가 다를 수 밖에요.. ㅊㅊ 나이 탓도 있겠지만요. 당시 신입실무자교육이 권역별로 맡겨져 있던 상황에서 연맹이 전국단위 교육을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았습니다. 사표를 쓰고 책임진다는 이야기로 추진했던 무지개여행길이 지금 기초간사학교입니다. 그 때 참여했던 41명의 참가자들 덕분에 지금의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정착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감회가 새롭달까요. 기초간사학교 마지막 .. 2015. 9. 24. 위대한 명상은 특별한 그 무엇이 아니라 '당연한 세상의 질서'를 뒤집어 볼 수 있는 용기이자 또 다른 세상과 인간을 붙잡기 위한 노력이다. "사람들은 물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라 말하지만, 나에겐 이 땅위를 평화롭게 걷는다는 것이 진짜 기적같은 일이다" 틱 나한(Thich Nhat Hanh)의 말을 생각해본다. 이 글귀를 보며 글이 담고 있는 의미와 함께 세상이 주는 당연한 질서를 뒤집어 보고,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말하는 것을 다른 차원에서 볼 수 있는 힘을 크게 생각하게 됩니다. 위대한 명상은 무엇일까? 특별한 사람들, 뭔가 진리를 찾는 구도자들 또는 한가한 사람들이 하는 뭔가 특별한 행위처럼 생각되기 쉽습니다. 위대한 명상은 그무엇 특별한 행위나 배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대한 명상은 특별한 그 무엇이 아니라 '당연한 세상의 질서'를 뒤집어 볼 수 있는 용기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세상과 인간, 자연을 보는 태도를 가다듬고 당.. 2015. 9. 24. 고난을 이겨 온 웃음은 사람의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합니다. 이런 웃음을 마음에 담고 싶습니다. 항상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it always seems impossible until it's done.(넬슨 만델라) 무언가 일을 끝내기 전까지는 가능해 보이지 않는 것. 정말 그렇네요. 처음에는 다 이런 마음이죠. 가능할까? 할 수 있을까? 가야할 길.. 여러가지 조건으로 결정을 쉬이하지 못하는 시간 그리고 쉽지 않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한 시간, 심한 자괴감과 무력감이 스멀스멀 할 때그렇게 등장한 문구입니다. 하루를 지내며 또 다른 내일이기를 기대하며 갖는 생각입니다. 지금 당장 불가능해 보여도 믿음의 눈으로 새로운 세상과 사람을 볼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안에서 행동하는 용기를 갖기를 오늘 또 기도해 봅니다. 새로운 미래에 대한 깊은 통찰 그리고 믿음이 중요한 것 .. 2015. 9. 24. 나의 피로 회복제. 고마운 후배 친구들~~ 며칠간의 교육 진행도 이젠 급 피곤. 그동안 누적의 결과인지 아님 그저 그런 때인지.. 바쁜 일정에 강사료 없이(워낙에 고액인 친구들이라) 회 한사라 사준다는 말에 4시간짜리 강의맡아 그냥 연차 내고 내려온 친구. 강사 친구와 그리고 군산 친구 그리고 나. 서로 사준다는 생각에(알고보니) 늦은 밤 일정 끝내고 많이 먹지도 못하면서 맛난 음식 시키고...(어젯밤) 그런데 계산은 엉뚱하게도 연차내고 아침부터 서둘러 내려온 강사 친구가 했다. 참 좋은 시스템. 강의해주고 밥도 사주고.. 고마운 후배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나의 피로회복제다.. 2015. 9. 23. "Praying is resisting” '기도는 행동이자 저항이다.' '기도는 행동이자 저항이다.' "Praying is resisting”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평화를 위한 세계평화주간'입니다. 이번 평화주간의 핵심은 "The Wall will Fall"입니다.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은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분리장벽의 철폐를 위해 함께 기도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분리장벽 아래에 모여 기도하고 예배하며 행진을 합니다. '기도하는 것이 저항하는 것'임을 호소하며 세계 기독교인들과 평화의 사람들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나약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총칼과 탱크를 앞세워 8M 높이의 730여 Km에 달하는 분 리장벽을 기도로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질문하게 됩니다. 여리고성의 기적을 기대하는가 웃음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누구.. 2015. 9. 21. 겨울을 이겨낸 이들이, 그래서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맨 땅에 헤딩하는 것이 점차 두려워지는 나이입니다. 아직도 철이 없어 새로운 생각과 기대만으로도 세상을 얻은 듯 환상에 들뜨고 즐거운 마음입니다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서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고심은 어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을 약한 마음으로 보지 않고 지난 해보다 좀 더 섬세해지고 신중해진 모습으로 생각하며 그리 큰 걱정은 안한답니다. 한 겨울을 이겨내고 특별한 돌봄도 없이 그저 내리는 비와 바람과 쏟아지는 태양에 의지하여 죽은 듯 고요하다 제 모습을 갖춰가는 선인장을 집 마당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동안 크게 눈에 띄지 않다 갑자기 제 눈에 너무나 크게 확연히 들어와 앉았습니다. 나를 격려하는 듯한 메시지로 받았나 봅니다. 겨울을 이겨낸 이들이 그래서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2015. 9. 20.. 2015. 9. 20. 나이 50에 서약할 것 중 하나, 몸 기증?. '평화통일운동협의회 창립대회'와 'KOREA PEACE DAY', '간사학교', '철원국제평화회의'와 'APAY GA'. '생명평화운동연구총서 발간'. 이제 '기초간사학교'를 마치면 9월도 마지막이다. 앞으로 6개월. 내 인생의 분기점이 될 것 같다. 아침 저녁으로 추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며 노곤한 월요일 가을 아침 이불 속의 여유(오늘은 휴가)를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지만 딸내미 학교 길 준비로 분주한 아침. 요즈음 가끔 가졌던 생각이지만 어제 벌초하면서 집중했던 생각 하나. 몸을 기증한다는 것. 나이 50에 서약할 것 중 하나인 듯. 좋겠죠? 2015. 9. 14. 신앙과 평화의 비전으로 만나야 할 한반도와 팔레스타인 APEN(Asia Pacific Ecumenical News)에 9월 10일자로 철원국제평화회의와 한국Y 평화조약 캠페인에 대한 #APAY 의 결의 내용 그리고 임진각 예배사진이 실렸다고 Philip Mathew가 친절하게 알려왔네요.(International peace conference calls for peace treaty, September 10, 2015) 70년 분단된 땅에서 개최되는 아태와이 총회가 남북한의 평화와 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지난해 부터 철원국제평화회의를 이야기했지만, 실제 그리 준비되지 못했고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태와이연맹과 소속 27개국 YMCA가 처음으로 '평화조약'에 대한 지지와 참여를 결의해 낼 수 .. 2015. 9. 10.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