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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성지순례, 대안, 평화여행93

팔레스타인 방문기 12 <공항 또는 항공사에 의한 가방 훼손 - 어떻게?> 팔레스타인 방문기 12 아침에 짐싸는데 이건 뭔가 싶다. 이번에는 들어올 때 가방 열어 보면서 물리적인 힘을 사용했나 보다. 잠금 장치가 휘어져 있다. 들어올 땐 잠겨있어 몰랐는데 짐싸고 잠그려니 잠기지가 않는다. 뒤져본 짐도 제대로 정리를 안해놨더니 잠금장치까지 이렇게 무지막지한 경우는 처음이다. 텔아비브.. 한번도 즐겁게 내보내주질 않는구나.. 항공사에 배상 알아보기 위해 증거를 남겼지만 이렇게 마구잡이로 해놓다니. 누구야? 다행히 들어올 때 보험들었는데 가방도 해당되는지 모르겠다. 텔아비브 공항에 항의 싶고 싶지만 그놈의 다음이 또 귀찮을까봐 참는다는 심보가 허약하기만 하다. #가방훼손 #어떻게_보상받지 2019. 4. 4.
팔레스타인 방문기 12 <회한. 현장을 잃어버린 세대가 만든 지옥. 그만 죽이고 죽었으면 좋겠다. 2019. 4.3> 팔레스타인 방문기 12 - 팔레스타인에서의 마지막 저녁. - 계획했던 일들은 잘 마무리된 듯한데 지내는 내내 다른 때와 달리 시차를 겪는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 하루 하루가 하는 일없이 피곤함의 연속이었던 시간. 그래서 조금 더 여유롭게 시간을 구성하고 싶었던 일정. - 어제 갑자기 Nidal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가기로 했던 나블루스와 라말라 일정을 취소했다. - 어찌 위로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추모예배에만 참석할 생각만 하며 Nidal의 한국 지인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위로의 메시지만을 부탁했다. - 개인적으로 세상 제일 힘든 일이 장례식장에 가서 얼굴 보는 일이다. 가까운 사람일 수록. - 팔레스타인에서 지인의 첫 아기의 탄생을 축하했던 7년 전의 경험과 어려운 삶의 과정을 마무리.. 2019. 4. 4.
팔레스타인 방문기 11. <한반도의 평화를 원한다면 또한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말하자. 한국 시민사회의 민의 평화는 정부의 평화와는 달라야 한다. - 국제개발협력사업에 대한 단상. 2019.4.2.> 팔레스타인 방문기 11. - 오늘 팔레스타인 코이카 사무소(라말라 소재) 조정신 소장을 포함 류현욱 부소장 등 네 명의 스텝과 니달과의 만남(Beit Jala, Barbar 식당, 12시). - 팔레스타인 코이카 사업이 현지 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되기를 바라며 소개한 자리. - 팔레스타인은 한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lestine National Authority, PNA, 보통 PA로 부른다) 중심의 사업이라 그나마 많지 않은 사업들조차 민의 요청과 필요성에 동떨어진 경우가 있는 듯하다. - PA의 경우 민간으로부터의 신뢰가 약하고 민간과의 협력이 대단히 부족하여 지원 사업 대부분이 건물 중심의 한계를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 2019. 4. 3.
팔레스타인에서의 맥주 한잔 맥주 한잔하자는 Nidal의 초대로 어제 저녁 식사 후 집 방문. 식사 후라 불편할 것 같아 사양했던 빵이 너무 맛있어 하나 다 먹음. 바삭한 빵에 소세지 등이 짜지 않아 좋았다. 맥주를 사기 위해 들린 동네 슈퍼에 진열되어 있는 온갖 향신료들. 플라스틱 용기로 조금씩 담겨있어 여행왔다 구입해 가는 사람들도 있는 듯하다. #팔레스타인 #방문기 10 #대안여행 #BeitSahour 2019. 4. 3.
팔레스타인 방문기 9. 헤브론에서 평화단체들이 떠나는 이유. 팔레스타인 방문기 9. 헤브론에서 평화단체들이 떠나는 이유. 지난 1월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성명(1월 28일)을 통해 "우리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국제감시단의 존재를 계속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헤브론 임시 국제감시단(Temporary International Presence in Hebron, TIPH)'의 권한은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헤브론에서 평화증거/감시 활동을 하는 국제평화단체들이 떠나고 있다. TIPH를 포함해 우리가 잘 아는 WCC EA, CPT(Christian Peacemaker Team) 등도 고민 중에 있고 EA는 여러 활동 사이트 중 헤브론지역은 잠정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EA활동의 잠정적 중단은 한국에 알려진과 달리 팔레스타인 지역 전체에 해당.. 2019. 4. 2.
팔레스타인 방문기 8. 헤브론 2019.3.31. - 헤브론(히브리어로 친구라는 의미)은 팔레스타인에서 제일 큰 도시이고(아마 나블루스, 라말라, 베들레헴 순?) 성서 속 전설을 많이 갖고 있는 도시. - 아브라함과 이삭, 사라의 무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브라함 모스크(막벨라동굴)가 있고 포도와 무화과, 도자기와 유리공예로 유명한 지역. - 1994년 유대인 청년에 의해 모스크 내 총기사건으로 26명이 죽고 125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있는 곳. 지금은 모스크를 반으로 나눠 반은 모스크로, 반은 유대인 회당으로 사용 중이다. - 유대교, 무슬림, 기독교 다 해브론을 성지로 이해하고 있다. 예루살렘 다음으로 심각한 지역. - 이스라엘군에 의해 점령되다시피 한 헤브론 올드시티는 그 황량함이 더해간다. 모스크로 들어가는 시장 통로도 이젠 황량하기 그지 없다.. 2019. 4. 1.
팔레스타인 방문기 7. 예루살렘 방문과 Nidal의 저녁식사 초대. 2019.3.30. - 어젠 일찍 돌아가는 멤버를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했다. - 오전 9시 : 예루살렘을 방문하기 전 오전에 Bisan과 함께 몇 군데의 올리브나무로 만든 공정무역 제품 판매장과 공장을 방문했다. -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팔레스타인 청년들의 형편이기에 35명의 청년들이 모여 새로운 감각과 디자인으로 판매처를 찾고 있었다. - 아직은 제품 구성과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할 듯 싶다. 스토리나 심볼이 약하고 기존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 그러나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도전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있는데 일반 제품에 비해 고가의 제품이라 판매처가 마땅치않은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고 한다. - 저가 대량 상품의 낮은 질과 고가 소량 상품의 판매처 문제가 상존.. 2019. 4. 1.
가자지구(Gaza Strip)는 일제하 북간도와 같은 곳이다. - 한국 시민사회 평화의 철학은 무엇인가? 강도만난 이웃을 살피는 강도당한 약자의 평화. 가자지구의 위대한 귀환행진 1주년에 팔레스타인에서 2019.3.30. 일제의 총칼에 몸뚱아리 하나로 버텨야 했던 곳. 고향 땅 살림살이 모든 것을 정리하고 집도 절도 없이 황폐하기만 했던 남의 땅에서 견뎌야 했던 곳.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의 의지를 꺽지않고 이 땅을 지킬 청년 독립운동가를 키워야했던 곳. 일제 식민지 하 한반도가 팔레스타인의 서안이라면 가자지구(Gaza Strip)는 일제하 북간도와 같은 곳이다. 52년이 되도록 갈라지고 12년이 되도록 하늘과 바다와 땅과 지하조차 완전히 봉쇄된 곳. 하늘 아래 최대의 감옥, 세계 최고의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길이 42km, 폭 12km의 땅에 2백만이 넘는 이곳. Gaza Strip. 직업은 고사하고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전기와 의료.. 2019. 3. 31.
10년을 다시 찾은 팔레스타인에서의 또 다른 하루 (2019.3.29) - 3월말 밤 날씨가 약간 춥다는 느낌. 지금 시점의 방문은 긴 옷과 가벼운 방한복은 필수인 듯. 비도 온다. - 밤잠을 설치고 새벽에 일어나 팔레스타인 관련 번역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고등학생 21명을 위한 자료를 찾고 SNS로 연락. - 집 주인과 홈스테이 멤버들과 아침 식사를 한 후 하룻밤 인연의 떠나는 미국 여행객 환송. - 10시에 동예루살렘YMCA(https://www.ej-ymca.org) 사무총장 Peter Nasir와 JAI (http://www.jai-pal.org/en) Nidal 총장 그리고 한국Y 김경민총장과 함께 한국Y와 동예루살렘Y와의 협력 사안과 방법 등에 대해 협의. - 협의 결과로 • 한국Y와 동예루살렘Y간 정례적 미팅 • 지도력 교환 및 방문 프로그램(이사/위원, 회원,.. 2019. 3. 30.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Beit Sahour에서의 Homestay 가정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Beit Sahour에서의 Homestay 가정 하루 1박 아침 포함 22$, 저녁 포함 25$. 식사는 선택. 식사가 없으면 1박에 20$ - 어제는 혼자 여행온 미국 여성과 함께 홈스테이. - 오늘 아침 식사 후 미국 여성은 떠나고 우리 팀만 묵게될 예정. - Beit Sahour에는 이런 홈스테이 가정이 40여 가정이 있고 종고는 기독교, 무슬림 등 종교에 관련없다. - 보통 대가족을 유지하기 위해 여유있게 집을 짓고 자녀가 결혼하기 전 여유 공간을 홈스테이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가족사를 들으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친절함과 역사를 배우는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 팔레스타인을 여행하는 분들이 홈스테이를 이용하길 적극 추천.. 2019.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