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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146

한국YMCA를 만든 선교사들 ㉻ 한국YMCA를 만든 선교사들 ㉻ J. R. 모트(John Raleigh Mott). ‘현대 판 바울’로 불리는 세계YMCA와 에큐메니컬 운동의 선구자이자 위대한 평신도이다. 국제적 시야를 갖춘 민족운동체로서 한국YMCA운동이 뿌리를 내리는데 있어 J. 모트의 기여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한국 청년들의 Y 설립 청원운동(1899년)에 응답하여 1900년 라이언(D. W. Lyon)을 조사관으로 파견하였는가 하면 1901년 질레트(P. L. Gillett)를 한국Y 조직 간사로 파송하기도 했다. 1911년 일제는 105인 사건을 조작하여 Y 지도자들을 투옥시키는 한편 유신회(維新會)라는 어용단체를 조직(1913년)하여 YMCA를 점령하고 해산을 시도한다. 이에 모트는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여 사건 수습에.. 2014. 3. 18.
YMCA 이야기 ① 세상을 보는 교회의 창(窓) 짧은 글이지만, 한국YMCA와 한국교회의 관계에 대해 정리하여 기독공보에 실었던 글입니다. YMCA 이야기 ①세상을 보는 교회의 창(窓) 이윤희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사무국장) YMCA는 한국 교회와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이자, 교회가 사회를 보는 창과 같다고 한다. 한국 교회는 YMCA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을 세상과 나누었고, YMCA는 한국 교회를 통해 운동의 물적, 인적 토대를 공급받아왔다. 한국교회에서 성장한 평신도들은 YMCA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 하였고, YMCA를 통해 성장한 기독인들은 한국 교회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YMCA 운동은 한국 교회와 멀리 떨어져 있고, 한국 교회는 YMCA를 세상에 보내진 하나님의 그루터기라기보다는 세속 집단의 하나.. 2014. 3. 15.
한국YMCA를 만든 선교사들 ① 한국YMCA를 만든 선교사들 ① 이윤희 (한국YMCA 생명평화센터 사무국장) * 국민일보 3월 13일 자에 실린 기사입니다.. “나는 뉴욕YMCA 본부에다 청원서를 발송하기 전에, 어느 주일날 오후 몇몇 청년들을 나의 집으로 오라고 청했다. 그때 나는 5명 또는 6명 정도의 청년들만이 모이더라도 큰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뜻밖에 그네들이 너무 많이 온다고 해서 그 계획을 포기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그처럼 많은 청년들을 수용할만한 응접실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150명의 청년들이 진정서에 도장을 찍고 YMCA를 설립해 줄 것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언더우드·H.G.Underwood) 한국YMCA의 시작은 1899년 YMCA 국제위원회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한국 청년 150여명과 함께 벌.. 2014. 3. 15.
새로운 100년, 평화를 만드는 한국YMCA 새로운 100년, 평화를 만드는 한국YMCA 이윤희 / 한국YMCA100주년기념사업회 사무국장 * 국민일보 1월 30일자로 실린 기사입니다. ‘시민사회 정신적 발전소’로 거듭난다 “우리는 이제 YMCA를 통해 우리의 소원이던 젊은이들을 만나게 됐다. 하류층의 자녀들, 상인의 자제들, 선비나 양반의 자녀들이 모여와 한 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리고 밤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다.”(호머 헐버트 미국 감리교 선교사) 청년들이 모여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며 기도했던 곳, 꿈을 키우고 이웃을 돕기 위해 행동하는 현장. 한국YMCA는 민간의 자율적인 활동이 금지되었던 구한말, 이 같은 열정을 간직한 청년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들은 나라의 독립과 자주적인 근대국가 수립을 위해 YMCA에 모여 기도했다. 국가.. 2014. 3. 15.
과거와 미래를 통섭하는 한국YMCA100주년 - 예수를 초대하는 잔치. 과거와 미래를 통섭하는 한국YMCA100주년 - 예수를 초대하는 잔치. (.......) 100주년 기념사업의 가장 큰 핵심은 과거 YMCA운동에 대한 성찰과 새로운 YMCA운동의 근본을 밝히고 비전과 사업을 구체화하는 일이다. 그리고 YMCA가 운동체로 한국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묻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지금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새로운 YMCA운동의 씨앗이 이 안에 잉태되고 있기 때문이다. YMCA가 이 씨앗을 무엇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서 찾고 있는지 되물어야 한다.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참으로 어렵고 어려운 질문이겠다. 물론 가장 기초적이고 1차적인 100주년 사업은 YMCA 100년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현재를 축.. 2013. 12. 15.
YMCA 간사로 산다는 것,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YMCA 간사로 산다는 것,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우리는 모두 예수에 사로잡힌 예수의 사람이라는 것이 우리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 역사적 예수를 통해 그리고 말씀으로 선포된 미래를 통해 우리는 현재를 초월하는 힘을 갖는다. 과거와 미래의 통합으로 현재를 부정한다. 와야 할 미래(오지 않는 미래)와 오래된 미래의 통섭으로 현재를 부정한다. 도래할 미래가 지금 우리 안에 구현되고 있음을 믿으며, 현재를 끊임없이 부정하며 우리는 살아간다. 부정된 현재에 미래의 현재를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 예수의 제자됨이다. 종말론의 현재성이다. 그것이 예수의 길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하나가 된다. 하나님 앞에 선 단독자로서 우리는 삶의 질적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우리는 이를 회개하는 삶, 거듭난 삶이라 한다. 이와 같.. 2013. 12. 15.
생명평화센터, 2014년 기획 생명평화센터, 2014년 기획 이 윤 희 한국YMCA전국연맹 생명평화센터 사무국장 > 2013년 생명평화센터 2013년 생명평화센터는 6대 과제(팔레스타인 평화연대, 핵없는 세상, 남북한 평화와 아시아연대, 청년협동자치운동, 평화교육, 이념연구(목적과사업협의회)), 2대 특별사업(WCC 총회와 청년볼런티어센터)을 기본 목표로 설정하고, ‘100주년기념사업회 사무국’과 ‘홍보 및 정보통신 관련업무(소식지, 100주년 홈페이지, YMCA 아카이브, YMCA 포털사이트 구축 및 운영)’, ‘모금 업무(모금 사업 지원 및 관리)’ 등을 전담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담당 업무였던 '대학Y' 관련 사업은 지도력계발국으로 이관(6월 1일자)하게 되었고, 당초 6대 과제로 설정되었던 ‘청년협동자치운동(AOS 청년운동연.. 2013. 12. 15.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한국YMCA 호소문 * 2013년 12월 10일, 한국YMCA전국연맹 연말 정기 이사회에서 채택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한국YMCA 호소문"입니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한국YMCA 호소문 2012년 대선 시기 국가정보원과 軍 및 정부 산하기관의 불법적인 선거개입이 검찰수사 결과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정치적 중립을 생명처럼 지키고 국가 안위를 책임져야 할 국가 안보 기관들의 이 같은 행위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21세기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유신시대로 되돌리는 행위이다. 이 같은 행위는 민주주의와 공화국을 정체(政體)로 하는 대한민국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며, 일어나서는 안되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한국YMCA는 이미 이 같은 사태에 대해 민주주의 퇴행이라는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 기관에 의한 불법적인.. 2013. 12. 15.
YMCA운동의 형성 원리를 찾아서 - 말씀은 스스로 존재한다. ‘한국YMCA전국연맹과 성공회대학교의 공동 협력 과제 모색을 위한 워크숍’(2013년 10월 5일, 오전 9시 30분~12시, 한국YMCA전국연맹 1층 회의실)에서 “YMCA운동의 형성원리와 시민사회운동의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한 내용을 ‘YMCA운동의 형성원리’와 관련된 부분만을 정리, 보완한 글이다. ----------------------------------------------------------------- YMCA운동론 1. YMCA운동의 형성 원리를 찾아서- 말씀은 스스로 존재한다. 이 윤 희 한국YMCA전국연맹 생명평화센터 사무국장 총체적 관계로서의 사회와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운동의 형성원리를 찾고자 한다면, 운동의 구성 요소를 밝히는 것이 우선 일 것이다. 변화를 추구하고자.. 2013. 12. 6.
약자와 함께하며 거짓이 정의로 둔갑하는 것에 준엄히 외치고 꾸짖는 것이 종교인의 최소한의 행동입니다. 천주교 시국미사 건을 놓고 한편으로는 '천주교가 70년대 민주화운동에 기여했다'고 인정하는 듯하면서도, "종교계가 정치 문제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아주 젊잖은(?) 표현으로 주장의 핵심에서 눈을 돌리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비판 대상의 핵심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아예 비판에는 귀를 막은채 "종북사제구현단에 가깝다"는 등 전형적인 종북논쟁으로 몰아가려는 악의적인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지금이 70년대 유신시대이거나 봉건 군주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반인반신의 경지를 말하며 5M 동상에서 참배하는 사람들이니 있으니 뭐라 하겠습니까마는... 그런데 이런 말에 그토록 우상숭배 타파를 주장하며 하나님 유일신을 부르짖는 한국 주류교회가 묵묵히 있는 것도 신.. 2013.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