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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컬146

기도 가운데 행하시는 천주교 신부님들의 용기에 머리 숙입니다. 이들은 지켜져야 합니다. 힘을 가진 자가 약한 자를 일방적으로 억압하거나 그들의 피맺힌 절규를 막고자 한다면, 하나님은 당신의 종을 세워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 한국사회는 말할 자유가 부족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사찰을 받고 있는지, 받게될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는 말이 어떻게 보복으로 돌아올지 사람들은 떨고 있습니다. 천주교의 시국미사는 그래서 의미가 있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라 믿습니다. 누구도 쉽게 공적으로 발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권력자들은 이것을 피하고 싶겠지요. 종교의 과도한 정치참여로 국론분열이라 비판하며 본질을 호도하기도 하고, 적법한 절차를 말하며 민주적인 정당성을 훼손하는 세력으로, 종북이니 빨갱이니하는 더러운 세상논리로 폄훼하고 싶겠죠. 한번 터진 봇물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권력자들은 잘 알고 .. 2013. 11. 25.
WCC 부산 10차 총회와 YMCA 생명평화운동 WCC 부산 10차 총회와 YMCA 생명평화운동 이윤희 / 한국YMCA전국연맹 생명평화센터 사무국장 [WCC총회 한국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기독교평화센터가 주관한 ‘WCC 총회 준비 평화세미나’ 발표 자료(2013. 9. 27. 오후 2시, 대학로 동숭교회)] 1. 한국 에큐메니컬운동은 WCC 부산 10차 총회를 준비하고 있는가? ◯‘한국 에큐메니컬운동이 부산 10차 총회를 통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이며, 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현존하심을 증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고자 하는 에큐메니컬 활동가를 정체성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나에게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질문이다. 그러나 지금 이 자리, 이 시대 상황에서 이천 년전 예수의 삶이 어떤 의미와 삶의 실체를 갖고 있는지를 묻고 답하.. 2013. 9. 20.
정전협정 60년, 한국 기독인 소이산(DMZ) 평화 기도회 마음으로 준비하고 몸에 익힌 시간입니다. 최소한의 몸부림이었습니다. 분단의 실상에서 소망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10월 WCC 한국총회가 소문난 잔치로 끝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한반도와 아시아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과 나눌 수 있는 작은 열매라도 맺어질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이 날 모임이 누룩이 되었으면 합니다. YMCA는 지난 7월 1일부터 26일까지 NCCK, 성서한국, 하나누리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캠페인(1인 평화캠페인 및 온오프서명운동)을 광화문과 신촌, 여수, 서산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해왔습니다. 함께 참여해주시고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http://ymcakorea.org/983188) 한국YMCA전국연맹은.. 2013. 8. 2.
정전협정 60년, 한국 기독인 소이산(DMZ) 평화기도회 공동 기도문 정전협정 60년, 한국 기독인 소이산(DMZ) 평화기도회 공동 기도문 하나님,남북한이 분단된 채 살아온 지 60년입니다.전쟁에서 서로 죽이고 상처를 주었고남북한 사람들은 원한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부모 형제, 남편과 아내가 남북한으로 헤어진 채 60년 세월을만나지 못하고, 소식도 알지 못한 채 살아 온 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은 이제 끝나야합니다.20세기, 냉전 이데올로기 시대는 지나갔는데7천만 남북한 사람들은 아직도 냉전의 낡은 유물인 이데올로기 갈등을 겪으며 고통받고 있습니다.불신과 증오, 대립과 적개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남한의 사람들 가슴속에는 북한 공산주의에 대한 증오심이 있고북한 사람들의 곤경을 외면하고 싶어합니다.배고픔과 절망감에 쫒겨고향집을 탈출하는 탈북민의 행렬은 늘어갑니다.남한과 미국의 권.. 2013. 7. 26.
정전협정 60년, 한국 기독인 소이산평화기도회 발표 시 - 이제는 우리가 노래할 시간 (시인 김무영) 정전협정 60년, 한국 기독인 소이산(DMZ) 평화기도회를 위해 김무영시인께서 흔쾌히 창작 시를 만들어주시고, 직접 낭송해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정전협정 60년, 한국 기독인 소이산평화기도회 발표 시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노래할 시간 : 한반도 정전협정 60주년에 즈음하여 김무영 이제는 노래할 시간, 어디서 왔냐고 물을 필요 없습니다. 남에서든 북에서든 평화는 방향을 가리지 않으니까요. 이제는 노래할 시간,당신은 누구냐고물을 필요 없습니다. 왼편이든 오른편이든 평화는자리를 따지지 않으니까요. 전쟁은 멈췄지만 싸움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왜 싸우는지 잊은 채 찢어지는 아픔도, 끝없는 그리움도 멈출 줄을 모르고 깊어갑니다. 언제 나을지도 모르는 채로 그래도 이제는 노래할 시간, 생명은 기어이 자라고야 맙니다. .. 2013. 7. 26.
정전협정 60년, 한국 기독인 소이산(DMZ) 평화선언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 평화협정 체결 촉구 한국 기독인 선언, 휴전에서 평화로! 정전협정 60년, 한국 기독인 소이산(DMZ) 평화선언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평화협정 체결 촉구 한국 기독인 선언, 휴전에서 평화로! 우리는 먼저 아직도 남·북한이 전쟁과 분단의 고통을 치유하지 못한 체, 전쟁 발발의 위기 위기와 무력충돌의 갈등을 되풀이해왔던 역사에 한국 기독인들의 책임이 무엇보다 컸음을 고백합니다. 한국 기독인들이 평화의 길보다는 갈등을 부추기거나 분단질서를 고착화 하는데 앞장서지는 않았는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형제를 죄악시하지는 않았는지 겸허히 성찰하며 회개합니다.이것은 민족의 독립과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한국 교회의 예언자적 전통과 남북분단의 현실을 극복하여 평화를 이루는 일이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마 .. 2013. 7. 26.
한국YMCA 한반도 평화캠페인 - 소이산 평화기도회(7월 27일) YMCA는 지난 7월 1일부터 NCCK, 성서한국, 하나누리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캠페인(1인 평화캠페인 및 온오프서명운동)을 광화문과 신촌,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해왔습니다. 이 캠페인은 1차로, 7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함께 참여해주시고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http://ymcakorea.org/peaceon/category/971448) 7월 27일,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1차 캠페인을 정리하면서 7월 27일, 남북이 보이는 철원 소이산에서 '한반도 평화기도회'를 갖고자 합니다. 철원 소이산 평화기도회는 다음과 같은 취지에서 진행됩니다. 1. 그동안 1차 평화캠페인을 정리하고 지속적인 평화행동을 위한 힘을 모은다.2. 지난 1.. 2013. 7. 19.
2013 팔레스타인 여정 2.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 2013 팔레스타인 여정 2.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 개인적으로 이번 팔레스타인 방문이 두번째다. 어디 갔다 오는 것이 뭐 그리 대수인가 싶지만, 보다 많은 이들이 관심갖고 평화의 여정에 함께해주기를 기대하는 맘이라 하나씩 시간되는 대로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사실 지난 2010년 1차 방문 때에도 이런 마음이 컸지만, 밀려오는 일들로 시간을 챙기지 못한 게으름을 후회한 바 있다. 그래서 이번 2차 방문 후기를 나누는 일에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여행 후기나 사변적인 글을 남기거나 한두번의 방문으로 마치 모든 것을 아는 듯이 가이드 북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그저 손가락과 마음이 가는대로 나누고자 한다. 오늘은 팔레스타인에 대해 왜 관심하는가부터 시작하려고 한.. 2013. 7. 16.
2013 팔레스타인 여정 1 2013 팔레스타인 여정 1방문시기 : 6월 25일 ~ 7월 6일 이번 팔레스타인 방문은 2차 방문으로 팔레스타인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위해 협의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참 무성의하지만, 이제부터 시간되는대로... 그러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은 여정이었습니다. 우선 일정만 먼저 ... 사진 자료 보기https://www.facebook.com/media/set/?set=a.538277379541672.1073741827.167099499992797&type=1 https://www.facebook.com/media/set/?set=a.588755687813276.1073741828.110008582354658&type=1 일정 Day Date Program .. 2013. 7. 16.
간디와 함께한 팔레스타인 여정 팔레스타인을 방문하면서 두 권의 책을 가지고 갔다 왔다. 특별한 의미는 없다. 오랫동안 읽을 수 있는 책. '성서'와 '간디'. '간디'는 인도 독립 후 간디에 대한 문헌을 12권으로 정리한 것을 바탕으로 간디 일대기를 정리한 말 그대로 간디에 대한 통사. 그동안 간디에 대한 다양한 서적과 논문을 읽었지만, 860여쪽에 달하는 통사는 손에 댈 엄두도 내지 못하고 한 4~5년이 넘도록 책꽂이에 묻어 뒀던 것을 가지고 나갔다. 그동안 며칠 갔다오는 일정으로 나가도 항상 컴퓨터와 컴안에 있는 파일 자료들과 힘겨워하는 일정이 대부분이었다. '올해는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과 10시간이 넘는 비행 일정에 시차를 극복하는 것은 잠을 안자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기에 오며가며 간디 통사를 무식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 2013.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