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의 끄적거림/숨544 소박함과 고요함이 평화를 만든다 향기있는 사람은 요란하지 않다.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필요한 곳에 있다.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누구에게나 편히 다가간다. 그렇게 물 흐르듯 요란하지 않기에 쉬이 잊거나 미처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지 못할 수 있고 알아주지 않을 수 있다. 결코 쉬운 삶이 아니다. 산처럼 물처럼 다만 고요히 스스로 할 일을 하며 생명을 보금고 향기를 나누며 자신을 보며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 쉬운 삶이 아닐 것이다. 자신의 작은 행동에도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으면 병이 생길 듯 빈그릇처럼 요란을 떨거나 스스로 격을 만들고 구분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어쩌면 나를 포함해 대다수의 인상 군상일지 모른다. 오늘도 평화는 요란하지 않게 그림자처럼 할일을 하는 고요한 이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번에 .. 2020. 1. 19. 쓸만한 중고 차, 저렴하게 주선해주실 수 있는 분? 올 한해는 작은 매듭을 차분히 하나씩 만들어가야하는 시간. 아직도 철이 없어 배우고 싶은 욕심이 날뛰고, 주어진 당연의 질서 밖에서 꿈틀대고 싶지만, 주어진 텃밭에서 그래도 봉우리라도 꽃피울 수 있기를.. 오늘 하루 저녁 멀리서 찾아 와 쓴 차 한잔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해 준 후배가 감사한 날. 쓸만한 중고 차 저렴하게 주선해주실 수 있는 분? 아주 저렴하게. #숨 #쉼 #이윤희 2020. 1. 10. 올 한해 이유불문 후원으로 관심가져주신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 이유불문 후원으로 관심가져주신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이라 시작을 의지하며 지냈습니다. 내년에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활동하며 회원과 후원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목적으로 후원하고 함께 동행할 수 있기만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겸손과 감사를 배운 한해였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한 한해였습니다. 물론 부족한 것도 많은 한해였습니다만 넓은 마음으로 해량해주시기만을 바래봅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전 마지막 하루를 잠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웃으며 또 내일 뵙겠습니다. 한 해동안 함께 동행해주신 회원, 후원자들께 감사드립니다. 2019. 12. 31. 겸손함이 무엇인지를 나는 배워야 한다. 더 이상 스스로 무엇을 더 이해하고 용인하며 살아갈 것인가. 지금까지의 삶도 충분히 그렇지 않았는가? 겸손함이 무엇인지를 나는 배워야 한다. #쉼 #숨 2019. 12. 30. 누구도 상처받지 않았으면..난 정말 외롭거든. 사람을 잃는 것은 기대에 대한 실망이고 신뢰의 부재이자 사랑의 실종이다. 너가 나를 온전히 이해하려는 마음, 태도, 자세, 그 무엇이든 ~~ 그 바닥을 봤다는 것. 결국 예수쟁이의 표현은 가장 강력한 사랑의 부재. '에큐운동'에 사랑이 있는가?' 그 질문에 난 답을 못한다. 힘들다. 사랑이 있는 에큐운동은 그래서 젋은 에큐운동이 어떻게하면 가능할까? 지금까지 교단이든, 조직이든 넘어 해야될 사안을 갖고 말하고 부족하지만 그 시작의 기반이 되려했지만... 오늘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가 에큐가 사람에 대한 신뢰, 사랑이 있느냐는 질문에 선듯 그 질문에 답이 없는 나이기에 건방지게도 위 아래가 잘 안보인다. 당신들이 만든 운동 그 아래에서 만든 이루어지는 운동, 또 우리가 만들어가는 운동, 참 답답한 질답이.. 2019. 12. 30. 가나안 신앙의 연말 주일예배 오랜만에 철원 국경선평화학교 정지석 박사님을 찾아뵙고 하룻밤 많은 수다와 온천으로 그간의 스트레스를 풀고, 안바나바 목사님이 10월부터 시작한 '화평교회' 주일예배에 함께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에 대한 정박사님의 대화모임 겸 매주 한국Y전국연맹 강당에서 드리는 화평교회 주일예배에 참여한 것이다. 예정에 없었던 팔레스타인 크리스찬들의 호소를 담은 카이로스팔레스타인 관련 영상도 함께 나눌 수 있는 행운도 가졌다. 연말에 가나안 신앙인이 좋은 분들과의 편한 만남과 평화공동체에서의 예배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귀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연말을_보람되게 #철원_국경선평화학교 #안바나바목사_화평교회 2019. 12. 29. 가나안 신앙의 연말 주일예배 오랜만에 철원 국경선평화학교 정지석 박사님을 찾아뵙고 하룻밤 많은 수다와 온천으로 그간의 스트레스를 풀고, 안바나바 목사님이 10월부터 시작한 '화평교회' 주일예배에 함께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에 대한 정박사님의 대화모임 겸 매주 한국Y전국연맹 강당에서 드리는 화평교회 주일예배에 참여한 것이다. 예정에 없었던 팔레스타인 크리스찬들의 호소를 담은 카이로스팔레스타인 관련 영상도 함께 나눌 수 있는 행운도 가졌다. 연말에 가나안 신앙인이 좋은 분들과의 편한 만남과 평화공동체에서의 예배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귀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연말을_보람되게 #철원_국경선평화학교 #안바나바목사_화평교회 2019. 12. 29. 원 없는 하루의 휴식 쉼은 역시 말이 필요없는 옛 사람과 함께 즐기는 것이 최고인 듯. 올해 처음으로 마음에 어떤 찌거기도 안남기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발길이 가는대로 마음을 시간에 실어 흐르는대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괴산에서 농사짓고 있는 35년 인연의 SCA 선배들을 찾아 하루를 온전히... 건강한 옛 친구가 있어 감사하다. 괴산에 강줄기가 있다는 신기한 체험과 토종다래 농사를 시작한 선배의 농장(?)을 둘러봤다. 2년 후 아마 토종다래를 소개하기에 바쁠듯. #괴산 2019. 12. 25. 믿음으로 이유없이 후원해주고 격려로 함께해준 선후배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며칠 동안 12월 이사회, 송년예배와 친교회, 그리고 김경호목사님과 6개월동안 함께한 성서강좌 마무리. 이로써 고양Y 12월 공식 일정은 마감되었다. 이런 저런 일들이야 어제와 다를 바 없이 쌓여있지만 어쨌든 '공식', '공식' 일정은 마감이다. 서광선박사님이 편찮으셔서 12월 대화모임을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어르신의 건강이 우선이니... 5월말에 시작한 고양에서의 생활이 어느 덧 한해를 마감해가고 있다. 생각처럼 많은 일들을 하지는 못했지만, 우선 적응하고 고양에서의 내공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하며 천천히 여유를 갖고 보낸 6개월. 무엇보다 마음으로, 후원으로 함께해준 선후배들과 회원들에게 제대로 소식 한자 보내지 못하는 형편이었지만 내년엔 회원조직으로서 기본 시스템을 구축해 만나리라 이.. 2019. 12. 24. 지혜로운 후배들을 통해 배우는 시간이 행복하다. 불연듯 연락하는 후배간사들이 있다. 그들은 내가 감당하기 힘든 질문들을 갖고 오지만, 감사하게도 그들은 나에게 맞는 질문들만 골라 던진다. 나는 그들과의 대화에서 무엇인지 모를 말들을 뱉어내며 내 호흡이 무엇인지 거꾸로 후배들을 통해 배운다. 어쩌면 이것이 마약같은 삶인지 모른다. 연일 후배들과의 만남에 몸은 피곤하고 아프지만 마음은 한결 가볍고 생각은 분명해진다. 어제 오늘도 나는 후배들이 있어 그들 덕분에 잘 살았다. 감사하다. 지혜로운 후배들을 통해 배우는 시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몸이 배우나 보다. 사람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사는 이유와 방식은 다 다를 수밖에 없다. 나의 다름을 존중받고 또 다른 타인을 내 마음에서 환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여백의 미가 나에게 있.. 2019. 12. 17.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