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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544

경기도YMCA유지지도자 연찬회 개회 예배문 경기도YMCA유지지도자 연찬회 개회 예배문 만들면서 함께 나눌 메시지로 만들었던 것을 기억하기 위해 올려봅니다. 하나 : 며칠 전 UN에서 16세 소녀가 기성세대를 향해 던진 호통 한마디입니다. "당신들이 헛된 말로 제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았습니다. 모든 게 잘못됐어요. 저는 여기 있어서는 안 됩니다. 바다 건너에 있는 학교로 돌아가서 공부를 하고 있어야 해요. 그런데 여기에 있는 여러분은 우리 같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바라며 오셨다니. 어떻게 그러실 수 있나요?" (그레타 툰베리) '미래를 위한 금요일' 전 세계 캠페인은 역설적으로 미래의 종말을 말하고 있는지 모른다. 둘 : 2011년 3월 12일을 ‘검은 눈’이 내린 날로 기억하고 있는 일본 이타테 마을 주민 안자이 토루씨의 하소연입니다. “후쿠시.. 2019. 10. 1.
주일 날 사무실에서의 궁상 오랜만에 주일 날 사무실 출근. 할 일은 많은데 그 일들이 손에 즐겁게 들어오지 않는다. 일이 줄 생각은 않고 늘어가기만 한다. 엉뚱한 일들을 하고 있나? 아님 마음이 너무 급한가? 일의 우선 순위와 순서를 잘못 잡고 있나? 혼자는 이래서 힘든가보다. 일의 가짓 수를 줄이고 시간의 집중도를 높여할 필요가 있다. 잡념에 집중하지 못하며 명기가 보내 준 르완다 공정무역 커피 한잔으로 위로하며 페북질과 셀카놀이하고 있다. #고양YMCA #이윤희 #하늘은_높고_푸른데_웬지_쓸쓸한듯 2019. 9. 29.
팔레스타인 바나가 올리브 나무로 직접 만들어 준 선물. 팔레스타인 바나가 올리브 나무로 직접 만들어 준 선물. 선물 앞에서 작아지는 나... 너무 좋다. 오늘 APAY 남부원 총장님과 Bana와 함께 맛난 점심 후 남긴 사진 한 장.. #Palestain #Bana #APAY #남부원 2019. 9. 11.
공정사회? <자신의 마음에 스스로 어떤 늑대를 키우고 있는가?> 공항에 앉아 태풍때문에 연착되는 비행기 기다리며 책을 읽다 졸림과 무료함에 요즘 핫한 '공정사회'를 생각해본다. 어제 청문회의 휴유증이기도 하다. 1. 장학금도 못받고 아르바이트에 개고생하는 가난한 청년들의 삶에 그리 안타까워하며 분노하는 국회의원들에게 - 모든 학생들이 돈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정책을 만들어라. 엄한데 쇼하지 말고. - 한번의 기회로 대학에 목숨거는 교육 정책을 전면 폐지하고 서열화된 대학구조를 해체하라. - 세상에 금수저, 흙수저는 없다. 존귀하게 대접받아야할 사람이 있는 것이다.- 세상에 금수저, 흙수저는 없다. 존귀하게 대접받아야할 사람이 있는 것이다. (사람을 무엇으로든 구분하지 마라.그 의식 자체가 차별의 시작이다. 예수쟁이 표현으로 누구나 하느님의 형상으로 존재.. 2019. 9. 7.
당신의 계급적 자각은 어디로, 어떻게 향할 것인가? 구체적 펙트나 진영의 논리와 상관없이 '계급'의 명제에 난 동의한다. 사회격차, 임금격차, 일자리격차, 뭐라고 말해도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사다리가 보이지 않거나 없어진 사회가 되었고 그 격차는 더욱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금의 자식세대가 부모세대의 물질적 부와 만족감보다 클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은 정치영역에서의 진보적인 아젠다(사실 보편적인 상식의 이야기지만)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지금의 '법무부장관'이라는 작았던 사안을 키운 소위 진보적인 정치인들로 이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또 한번 폐족의 공허함만이 가득할 우려가 크다. 그러나 더욱 그렇기에 지금 분노의 소리를 다양하게 터트리고 있는 개인과 집단들에게 '왜?', '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라는 질문을 .. 2019. 8. 27.
2008년도 연맹 Staffs. 책갈피에서 찾은 아마 2008년도 연맹 Staffs. 이때만해도 앳된 친구들... (The staffs of NCYK in 2018) 2019. 8. 25.
오랜만에 찾은 지리산 입구. 내일이 어렵다. 한국YMCA 간사회 연수회를 위해 찾은 구례자연드림센터. 지리산 들어가기 전 구례에서의 하룻 밤 공기도 맑고 들려오는 온갖 풀벌레 소리가 은은하다. 지리산 산 중의 맑음과 섬진강 물줄기의 울림은 얼마나 또 설레일게 할까? 젊었던 성기가 황망하게 가고 찾을 기회가 없던 이 곳이 벌써 4년이 된 듯하다. 내일은 성기의 체취가 있는 산 자락을 둘러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친구와 함께했던 강 줄기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걱정이다. 마음이 아플 것 같다. 다음 달이 성기와 이별한 시간이기도 하고 어려움을 웃음으로 서로 날리며 꿈을 바로봤던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늘 지역 이름으로 처음 소개하며 선후배들게 도움과 배움을 요청했지만 무릇 감사를 알고 겸손을 몸에 익히고 산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 2019. 8. 22.
벌써 100일~~ 벌써 100일이네요. 잠시 혼을 놓으면 어느 순간 길을 잃어버리는 길이 없는 순간들. 그렇지만 단단히 붙잡고 여유를 부려야하는 시간들. 무지개 여행길에 홀로 서 있는 텅빈 공간들입니다. 자유로운 영혼들이 언제나 무지개를 함께 꿈꿀 수 있을지. 1000일에 무지개 여행길의 동반자 하나가 있을 수 있다면 아마 그것이 삶의 이유일 수 있을 것입니다. #고양YMCA #언제든_가벼운_가방을_품고 #그냥_최근_사진 2019. 8. 20.
오늘도 선배님이 계셔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환대하며 반기지만 표내는 건 쑥스러워하시는 군산청소년수련관 #이원영 선배님. 오늘도 대학YMCA전국연맹 여름대회를 핑계로 불쑥 찾아온 후배를 어제 만난 듯 반갑게 맞아주신다. 연맹에 있으면서 간사학교, 간사연수회, 모금교육 등 교육모임마다 큰 신세를 지고 제대로 감사의 인사도 못드리고 살아왔지만 오늘도 선배님이 초대해주신 식사로 오끼나와에서의 소바를 싹 밀어냈다. 너무 감사한 선배님이시다. 오늘도 선배님이 계셔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군산청소년수련관 #이원영관장님 2019. 8. 17.
남는건 명예와 부가 아니라 사람이지 않겠습니까? 오키나와의 일정이 무척 피곤했었는데, 아침 일찍 눈이 떠져 '대학YMCA전국연맹 2019 여름대회'(8.16~18)가 진행되고 있는 군산 청소년수련관으로 일찌감치 나섰습니다. 오키나와 일정때문에 오라는 요청을 자신있게 응답하지 못했었지만, 가능하면 참여하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이라 생각하고 나선 길입니다. 오고 가는 운전 중에 졸리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후배들을 보는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열심이었던 캠퍼스 대학Y가 이젠 안보이기도 하고,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YMCA 운동의 뿌리를 만들고 있는 청년들이라 그런지 도움이 안되는 선배의 마음이 부끄럽고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감사하기만 합니다. 이번 대학YMCA 친구들이 성찰하는 주제는 '혐오', '차별' 그리고 '편견'이라고 합니다. .. 2019.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