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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끄적거림/숨544

오키나와에서의 한일청년평화학교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중이랍니다. 오키나와에서의 한일청년평화학교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중이랍니다. 잼나는 젊은 친구들을 만나고 한•일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일하시는 일본 후쿠오카 교계 분들(목회자, 신학대 교수 등), 그리고 특별히 오키나와 분들과 한•일간의 역사와 동아시아 이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국내의 8•15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만, 8•15에 대해 그리고 9•2 일본 항복일에 대해 광복절에 일본에서, 더구나 민감한 시기에 이런 이야기를 해보는 경험은 좀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일정 참여와 강의(동아시아 평화의 배꼽, 한반도와 오키나와), 워크숍(Global Peace Chater 만들기, 제1기 평화학교 평가회 및 계획) 을 진행했습니다. #후쿠오카동아시아평화센.. 2019. 8. 16.
Global Peace Charter School for Youth in Okinawa 오늘부터 16일까지 일정으로 오키나와에 다녀옵니다. 평화의 핵심에 청년이 있기를 소망하며 'Global Peace Charter School for Youth'를 기획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오키나와에서 한일청년들이 적은 인원이나마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평화'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강의와 워크숍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고양Y에 오기 전 후쿠오카동아시아평화센터 황남덕목사님과 상의했던 것을 황목사님의 열성으로 한•일의 뜻 있는 교회들의 후원을 받아 만들어진 것입니다. 'Global Peace Charter School for Youth in Okinawa' 판이 되는 것이죠. 제주, 하와이, 괌, 오키나와 등 미국의 대평양 라인을 따라 청년들에 의해 평화의 섬 프로젝트.. 2019. 8. 12.
징조를 읽고 흐름을 살피는 지혜, 그리고 협력을 일구는 겸손함과 신중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고향 가는 길목 입구 충남 #청양. 시골집 가는 풍경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 흘러간 세월에 묻어있는 추억만이 아련하고, 오락가락하는 장마철 끝물의 우중충한 날씨만큼이나 지금을 살피는 심사가 무겁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너무 가볍다. 소란스럽기까지 하다. 가볍지 않게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는 신념과 징조를 읽고 흐름을 살피는 지혜, 그리고 협력을 일구는 겸손함과 신중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서구 제국이 만들어 온 근대 전후의 역사와 당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의 시선으로 다시 보게되는 이유다. #숨 #GlobalPeaceCenter #이윤희 2019. 7. 28.
우리는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도 너무 쉽게 잊는다. 부슬부슬 비오는 심사에 책 한권 들고 동네 커피숍에 나왔다. 이젠 아무리 급해도 집에서 일하는 것을 스스로 금하려고 한다. 여백없는 삶에 몸도 지치고 게을러지기도 한 듯하다. 그래서 담 달부터는 2~3주에 한번씩 집에 내려올 예정이다. 오늘은 비오는 창가에서 바쁜 생각들은 접어두고 독서나 해볼 참이다.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있지만 고군분투하는 강정을 생각하며... 우리는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도 너무 쉽게 잊는다. *강정사진은 페북페이지 '강정사람들(https://www.facebook.com/groups/GJpeoples/permalink/2856624701031152/)'에 올라온 사진들.. #오끼나와 #강정 #평화 #미군 2019. 7. 20.
향기나는 열매에 취하지 말고 기본을 충실히 하자. 향기나는 열매에 취하지 말고 기본을 만드는 과정을 충실히 하자. 비록 더딘 걸음처럼 보일지라도 모든 것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현장에서는 이것이 자치의 원리이자 하나의 답일 것이다. 민의 답은 현장의 민에게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도 우직하게 열심히 살았다. * 사진 : 지난 주말 세종에서.. 이 사진이 지금 나에겐 힐링이라고 하면 웃겠죠? 2019. 7. 19.
<오랜만의 여유를 오키나와로~~> 7월 시작 일이 언제인데 벌써 9일이 지난다. 오늘 오랜만에 날짜를 세어보는 여유가 있다. 8월 오키나와 한일청년평화캠프를 위해 다시 산 책을 이 틈에 뒤적거려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오랜만의 여유를 오키나와의 평화를 찾아서 ~~ ------------------- 오키나와의 전쟁이 끝났을 때 산은 불타고, 마을도 불타고, 돼지도 불타고 소도 불타고 닭도 불타고 땅 위의 모든 것이 불탔다. 남아 있는 먹을 것이라고는 오직 바다의 선물뿐. 그 은혜를 갚는 길이 바다를 파괴하는 것일리 없다. - 오키나와의 우민추(어부) 야시마로 요시까즈 #여유 #오키나와 #후쿠오카평화센터 #고양YMCA #한일청년평화캠프 2019. 7. 9.
듣는 기도가 또 다른 평화일 수 있다. 평화는 전쟁과 폭력으로부터의 자유만이 아니라 돈(자본)과 명예, 그리고 욕망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말한다. 평화에 이르는 길은 불편함이 주는 여백과 여유를 즐길 줄 알고, 몸의 고달픔을 행복으로 아는 힘(기도)에 있다. 듣는 기도가 또 다른 평화일 수 있다. #친구가_선물한_십자가 #나를_매일_보고_있다 #듣는_기도를_원하며 2019. 7. 7.
파주 나들이 #파주YMCA 청소년들과 역사 강의 마치고 오늘 친구들이 일하는 곳들을 다녀왔다. 파주 #교하청소년문화의집, 그리고 #운정청소년문화의집. #차문진 총장을 비롯한 오랜만에 만난 후배간사들의 환대에 감사하다. #구두회 #박종석 #박선영 #이미희 아! 와이 #Gender 사업을 후원하는 카페 #커피에반하다 를 운정에서 발견. 눈에 밟혀 한 컷. 다른 곳보다 많이 이용해주시기를 부탁드려요 . #고양YMCA #이윤희 #청소년들과의_강의_눈맞추기는_아직도_어렵다. 2019. 7. 6. 2019. 7. 7.
금요일 저녁 일산시장 양푼이 동태찌개. 금요일 저녁 일산시장 양푼이 동태찌개.. 1인분이다. 동태 한마리가 그대로 누워 있는.. 엄청나게 많다. 맛도 좋다. 혼자 먹는 횟수가 늘수록 먹는 음식 사진이 많아지는 듯하다. 찌개 끓기까지 기다리며 할 수 있는 일... #고양YMCA #일산시장 #양푼이동태찌개 #혼밥이_늘고있다. #금요일_저녁_혼밥은_웬지_처량한듯 2019. 7. 5.
중환자실에서 퇴원하신 어머니와 오랜만에 함께 모인 가족들. 지난 일요일, 중환자실에서 퇴원하신 어머니와 오랜만에 함께 모인 가족들. 2019. 6.30. #이윤희 #가족 2019.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