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의 끄적거림720 라마단 휴일 낼이 라마단이 끝나는 날이란다. 그래서 신임 대통령이 휴일로 선포했단다. 카톨릭 인구가 80%가 좀 넘고 무슬림이 약 5% 정도란다. 라마단이 끝나면 무슬림들은 휴가를 갖는단다. 학원에서 나만 낼 유일하게 나올 사람이란다. 무슬림 친구들도 많고 여기서 학교 다니는 친구들도 휴일이고 부모 권유로 밀려 온 친구들도 당근 휴일 선택. 선생들이 다 나를 쳐다본다. 그래서 심플하게 쉰다고 했다. 좀 아깝긴하다. 주말에 이번 주를 위해 리듬을 잘 잡아놨는데. 일요일과 어제 흐름을 잘 정리해 쭉 갈 수 있었는데.. 그래도 나를 위해 신경써주는 선생들이 고마워 혼자 셀프 학습 선택. 방과 후(?) 젤 먼저 한 일이 낼 먹고 살 대책 마련. 오늘 드뎌 잼도 샀다. 내가 빵을 주식처럼 대하다니. 놀라운 일이다. 선생들이 .. 2016. 7. 5. 7월 1일~~ 한 주가 금방 갑니다. 지난 주 한 주 마무리하며 소식을 나눈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6월도 마감하고 7월이 시작되었네요. 1년의 반이 벌써 손아귀에서 사라졌어요. 앞으로 올 시간들도 얼마 머물지 않다 사라지겠지만, 시간에 대한 아쉬움만 쌓여만 갑니다. 여기에 있으면서 많은 것들을 뒤로 미뤄놓고 지금에 충실하고자 하고 있지만, 뒷 시간에 얼마나 의미있는 지금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뒷 날의 추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도 온전히 밀려오는 여러생각들을 미루는 기싸움을 하며 약간의 몸살기를 이기고 고딩처럼 잘 지냈습니다. 학원에서 만난 선생들과 이런 저런 주제의 대화들을 나누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나는 영어를 배우고 그들은 다른 것들을 배우며 서로 즐거운.. 2016. 7. 1. 첫 발표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네요.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요. 한 주가 이리 빠른지 가는 시간 잡지는 못해도 놓치지 않으려 바둥바둥해보지만 어느 순간 한 주가 휙~~ 이번 주는 9시부터 5시까지 7시간 수업을 하고 있는데, 마치 고딩이된 기분입니다. 사무실 돌아와서 저녁 먹고 씻고 사무실에 앉아 있다 자고... 아침에 일어나 사무실에 앉아 있다 학교가고.. ㅎ 이번 주에는 수업으로 발표가 있었는데, 잘 못하고 모르는게 뭔 죈가 싶어 아무 생각없이 한다고 했다 고생 좀 했습니다. 영어로 첫 발표였는데, 30~40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주제는 "Dream and Hope of Filipino Students in comparison to South Korea Students(23. June. 2016. .. 2016. 6. 25. 그냥 그렇게 담대히 지금을.. 모르는 듯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알고자 하거나 아는 듯하면 도무지 감당할 자신이 없다. 그곳에 내가 없기에. 없는 놈이 이러쿵 저러쿵도 그렇고, 없는 것이 사실이니 그냥 없는 듯이 시간을 보낼 수 밖에. 그냥 지금 있는 자리에서 지금의 시간에 충실하며 그들을 그리워하자. 그리고 그들의 어려움과 아픔에 기도하자. 잘가라고.. 그리고 담대하게 견디자고. 오늘 몸이 우는 듯하여 필리핀 여행 한달을 자축하며 쉬기로 한다. 지난 한달, 예전 후배들에게 전혀 부끄럼없이 살았음을 스스로 격려하며.. * 치킨 반마리에 딸려나온 서비스 안주.. ㅎ 오해하지 마시길.. 필리핀 오셔서 동일한 서비스를 요구하지 마시길. 나를 위한 서비스 안주이니.. 2016. 6. 20. 필리핀교회의 첫 경험. 필리핀교회의 첫 경험 활기차고 역동적이고 춤과 노래와 기도가 함께 어우러진 공연을 본 듯하다. 젊은 청년들이 많고 다양한 세대들이 공존하며, 자유롭게 대화하고 설교의 교감과 어우러짐이 자연스럽다. 작은 교회의 장점인 듯. 오전 예배에 100 명 내외. 다만 스피커 앞에 앉아 있다 귀가 멍멍하다는 것과 설교 시간에 갑자기 한국 게스트를 인사시킨다거나 나를 젊은 청년(?)으로 오해한 것이 다소 불편했던(?) 어려움(?). 담 주에 다시 가보기로. 2016. 6. 5. 별미. 일주일에 대한 보상 2016. 6. 3. 오늘로 8일째.... 2016. 6. 3. 그 때는 다 개구쟁이 같았는데.. 94년도로 기억되네요.. 서울Y에서 맡았서 하던 역할 중 하나가 대학Y였는데, 국민대를 갔을 때 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지금 보니 국민대 친구들 뿐만 아니라 이대, 숭실대, 서울여대, 숙대 등등 아이들이 같이 있네요. 지금은 다 커서 엄마 아빠가 되었겠지만요. 요즘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면서 갑자기 가장 팔팔했고, 하고 싶었던 일들이 많았던 때가 언제인가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그 때의 기억을 살리며 지금의 일들을 가다듬는 시간이 필요해서일지도 모릅니다. 이 사진이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대학 시절 이후 내가 갖고 있는 가장 어린 시절의 사진인 듯합니다. 대학 때는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때는 지금보다도 하루를 정말 길게 사용했는데요. 정신도 팔팔하고.. 지금 다시 이때로 돌아가.. 2016. 5. 27. 판가시안Y에서의 마지막 날 판가시안Y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온아띠 친구들이 사진을 보내줬네요. 판가시안에서의 마지막 날, 판가시안와이 전 이사장님과 총무, 그리고 라온아띠 친구들이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찍은 사진이랍니다. 일정을 준비하지 못한채 급하게 오면서 잠시 어려웠던 마음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나눴던 시간들 이었습니다. 2016. 5.20. 2016. 5. 26. 오늘의 아침식사... 오늘의 아침식사... 원숭이 바나나와 사과 하나, 그리고 미지근한 홍차 한잔 아침 5시에 일어나 사무실에 나와 아침을 먹고 앉아 있다9오전 6시-8시), 오전에 공부하러 가는 것이 일단 확정된 일정(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당분간 3개월은 이렇게 살 것 같다. 오후와 주일에 주 4일 정도 배드맨턴을 할 계획인데 이건 다음 주 프로젝트. 배드민턴은 YMCA 건물에서 운영한단다. 6월부터 주일에 다닐 필리핀 교회모임도 확인해 놓고 있다. 저녁에는 성경공부와 TV시청하며 쉬기. 지금까지 TV를 보지 않았는데 이제 여유의 시간을 갖고 영어듣기도 할 겸, 겸사겸사. 아직도 어수선하지만,대략 3개월의 일정과 하루 스케쥴이 잡히는 듯하다. 2016. 5. 26.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