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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호흡으로 살아야한다. 자기 호흡으로 살아야한다. 따라가고자 하는 급함이나 앞서고자 하는 욕망의 호흡, 그리고 자시 과시와 성과에 집착한 악의 선함은 자신의 일을 망칠 뿐만 아니라 자신과 또 함께하는 이들을 상처 입히게 한다. 가고자 하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뚜버뚜벅 자기 걸음으로 호흡을 가다듬으며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진지를 만들며 가야 한다. 화려한 껍데기에 취해 방향과 호흡과 진지를 상실한 분주함은 결국 처치 곤란한 자기 만족적인 기만의 쓰레기만을 만들어내고 결국 이에 짓눌려 쓰러지게 된다. 경쟁하듯 화려한 껍데기들이 많아지는 듯 하다. 나도 껍데기가 아닌지 비추어본다. 2021. 6. 2.
이제 난 그들을 도울 수 있기만을 기도해본다..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자기 삶을 찾아가는 후배들이 있다. 자신의 메시지와 푯대, 줏대를 갖고. 감사한 일이다. 이제 난 그들을 도울 수 있기만을 기도해본다.. 우린 아무 것도 아닌 예수쟁이 나부랭이니까. ~~~~~ 지역Y 후배 간사님들과. 2020. 8. 19. 22시. 동국대 앞. #김소영(연맹) #김은정(용인) #최지애(춘천). 2020. 8. 21.
향기나는 열매에 취하지 말고 기본을 충실히 하자. 향기나는 열매에 취하지 말고 기본을 만드는 과정을 충실히 하자. 비록 더딘 걸음처럼 보일지라도 모든 것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현장에서는 이것이 자치의 원리이자 하나의 답일 것이다. 민의 답은 현장의 민에게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도 우직하게 열심히 살았다. * 사진 : 지난 주말 세종에서.. 이 사진이 지금 나에겐 힐링이라고 하면 웃겠죠? 2019. 7. 19.
홀로됨의 행복과 여유 잡스럽지 않게 담담히 줄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튼실한 씨앗과 농부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준비를 다시 또 다시, 거듭 거듭 확인하게된다. 매듭을 지어가기 위해서는 앞뒤, 옆 그리고 그 안의 나를 돌보는 여유와 여백이 있어야한다. 그러나 가끔은 그 여백이 허전함과 불안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흐름을 읽는 더 큰 안목으로 그 여백이 또 다른 생명의 씨앗이 성장하는 발판의 여유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격랑에 스스로를 내맡겨서도, 내몰아도 안된다. 또 오늘과 다른 내일을 위해 그리고 내년의 행복한 농사를 위해 그동안 가꿔온 씨앗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내 안에, 그리고 모든 관계 안에 나의 온전한 씨앗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아무리 급해도 멈추고 멀리볼 수 .. 2019. 6. 27.
<고양YMCA 지구시민평화대학 자비량 강사 김승국님> - "김승국의 동양 고전에서 평화 찾기" (김승국, 9월부터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7시) - "대전환(Great Turnning), 참여하는 시민이 만드는 평화향연' "#김승국의_동양_고전에서_평화_찾기" (김승국, 9월부터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7시) 평화는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닌 상생하는 생명의 온전함과 정의에 기초한 대동사회에 대한 큰 꿈의 비전입니다. 태평천국과 3.1혁명은 이와같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민의 여정이었고, 4.3, 5,18, 6.10, 강정과 촛불의 역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안타깝게고 한국의 정신사는 근대 이후 러, 청, 일, 중, 미 등 제국의 패권다툼 속에서 당쟁과 분열의 역사로 치부되고 극복되어야할 대상으로 전락된 채 그 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상생하는 생명의 온전함과 대동사회를 향한 평화의 꿈은 한국 정신사의 맥락에.. 2019. 6. 23.
낮은 곳에서 높고 큰 하늘을 품자. 굴레로부터 자유로운 영혼을 위해!. 티모르에 와 있는 동안 여기 저기 남겨 놓은 일들이 걱정이다. 이틀지났지만 하룻밤을 꼬박 세우며 일처리하고 여기에 집중하고자 하나 부족한 영어와 여기에서의 문제는 문제대로 쉽지 않다. 오늘 피스커피와 축구교실 프로그램 현장을 오가는 중에 보이던 하늘과 바다는 정말 높고 푸르기만 하다.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눈과 마음을 꽉 채우며 나를 달군다. 더 이상 눈돌릴 틈을 주지않으며 집중할 것을 요구하듯이 꽉 차온다. 열악하다 생각되는 어려운 시간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더 어려운 곳으로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렵고 힘들다 생각했던 그 곳이 또 다른 하나의 행복이었음을 알게한다. 어쩌면 지금이 힘들고 불편한 이유는 그 자리가 낮은 자리라서가 아니라 자신이 깨닫지 못했던 높고 큰 자리이거나 자신이 만.. 2019. 6. 13.
고양YMCA 마중물되기 후원캠페인 9일째 #Y동향 17. ​ 지난 주 출근 시작 3일째부터 얼굴 두껍게 분칠하고 선배님들부터 시작한 고양YMCA 후원 캠페인 9일째. ​ 블로그와 페북페이지를 만들고 선배님들한테 활동 이전 소식을 알리고 카톡으로 소심하게 안부와 도움을 구하는 짧은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금요일부터 지역YMCA 총장님들과 몇몇 동역자들애게 도움과 조언을 구하는 톡을 보내고 어려운 살림살이들이자만 고양Y를 후원하는 YMCA가 되어줄 것을 요청드렸습니다. ​ 오늘은 연맹에서 위원으로, 강사로 배움을 나눠주셨던 분들과 선후배 동역자들에게 소식과 함께 도움을 구하는 멜을 보냈습이다. 대략 400여 명 정도인 것 같습니다. 와이 동역자들 뿐만 아니라 Y내외의 선배들과 멜로 소식을 나눈지가 너무 오랜만이라 뜬금없다는 생각을 하셨을.. 2019. 5. 24.
새로운 사람들과 미지의 길을 여는 신비의 여정으로.. 내일은 오늘과 분명 다를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과 미지의 길을 여는 신비의 여정으로.. 비단 길인 듯 나를 유혹했던 환상들로부터 어렵게 지켰왔던 기도가 손잡고 동행하는 인생의 환대로 바닥에서 움터올 생명이 될 것임을 꿈꿔본다. 2019. 5. 2.
천개가 넘는 양심의 혀를 죽이며 "내 양심은 천개의 혀를 갖고 있고, 그 혀들이 나름대로 할말이 있네" - 셰익스피어, '리처드 3세' 평소에 느끼는 나이다. 그리고 힘든 시간에 다른 이들과의 만남에서 겪는 어려움이다 항상 하나의 양심과 혀인줄 알았는데.. 내 양심의 혀를 줄이는 수 밖에.. 어제의 역사를 기억하기도 쉽지않고, 어제를 기억하며 오늘을 더구나 내일을 살아가기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인지 모른다. 그냥 어제처럼 오늘을, 내일도 오늘처럼 살아가는 방식은 없을까. 세상에 뒤처지더라도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친구들과.. 어제를 기억하며 지금을 살고, 미래로부터 오는 비전으로 지금을 또 사는 그런 삶. 다른 이의 천개의 혀에 휘둘리거나 안타까워하긴보단 내 양심의 천개의 혀를 죽이는 것이 우선이다. 2019. 4. 12.
팔레스타인 방문기 12 <회한. 현장을 잃어버린 세대가 만든 지옥. 그만 죽이고 죽었으면 좋겠다. 2019. 4.3> 팔레스타인 방문기 12 - 팔레스타인에서의 마지막 저녁. - 계획했던 일들은 잘 마무리된 듯한데 지내는 내내 다른 때와 달리 시차를 겪는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 하루 하루가 하는 일없이 피곤함의 연속이었던 시간. 그래서 조금 더 여유롭게 시간을 구성하고 싶었던 일정. - 어제 갑자기 Nidal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가기로 했던 나블루스와 라말라 일정을 취소했다. - 어찌 위로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추모예배에만 참석할 생각만 하며 Nidal의 한국 지인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위로의 메시지만을 부탁했다. - 개인적으로 세상 제일 힘든 일이 장례식장에 가서 얼굴 보는 일이다. 가까운 사람일 수록. - 팔레스타인에서 지인의 첫 아기의 탄생을 축하했던 7년 전의 경험과 어려운 삶의 과정을 마무리.. 2019. 4. 4.